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65 vote 0 2022.11.26 (15:15:31)

3513742783.jpg


          

    눈 감고 앉아서 명상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제는 이러한 터무니 없는 개소리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즉 인류의 대부분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의 문제점은 어쩌다가 방법을 찾았다는 확신이 들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올인을 해놓고 상대의 반응을 본다.  


    기생충 서민처럼 갑자기 난리를 친다. 흥분해 있다.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금방 흥분해 버린다. 이미 대화는 불가능한 상태다. 생각을 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상대를 자극하여 반응을 끌어내거나 단순히 배운 지식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거나다. 집중하여 생각을 하는 데는 신체와 뇌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르몬이다. 몸이 반응해야 생각할 수 있다.


    동사 중심의 생각이 중요한 이유는 동사에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패턴은 변화의 패턴이며 명사는 변하지 않으므로 패턴이 없다. 닮은 것은 변화의 구조다. 거기에 여러 가지를 대입하여 같은 결과를 얻는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chow

2022.11.27 (18:53:03)

<p>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br />

맥락 바뀜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br />

효율성원칙과 맥락원칙에 의해<br />

인간은 맥락이 고정이면 생각하지 않고<br />

맥락이 바뀌면 당연히 생각하는데<br />

걸으면 환경이 자꾸 바뀌는 상태, 즉 맥락 변화 상태에 놓이기 때문입니다.</p>

<p>또한 중요한 것이 맥락은 바뀌되</p>

<p>인간으로부터 고립되어야 하는 건데</p>

<p>걷게되면 이게 충족되는 거죠.</p>


철학자들이 방랑하는 것도 그렇고

<p>그래서 저는 주로 잠에 못들어 뒤척이고 잡생각이 떠오를 때 창의적으로 변하더라고요.</p>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245 구조론 동영상 1 김동렬 2010-03-22 195673
6244 진화에서 진보로 3 김동렬 2013-12-03 57172
6243 진보와 보수 2 김동렬 2013-07-18 57009
6242 '돈오'와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3-01-17 54890
6241 소통의 이유 image 4 김동렬 2012-01-19 54592
6240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image 13 김동렬 2013-08-15 54014
6239 관계를 창의하라 image 1 김동렬 2012-10-29 47625
6238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4327
6237 독자 제위께 - 사람이 다르다. image 17 김동렬 2012-03-28 43689
6236 청포도가 길쭉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2-02-21 41106
6235 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image 3 김동렬 2017-01-08 41088
6234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image 3 김동렬 2012-11-27 41071
6233 아줌마패션의 문제 image 12 김동렬 2009-06-10 40353
6232 포지션의 겹침 image 김동렬 2011-07-08 40049
6231 정의와 평등 image 김동렬 2013-08-22 39900
6230 비대칭의 제어 김동렬 2013-07-17 37942
6229 구조론의 이해 image 6 김동렬 2012-05-03 37845
6228 비판적 긍정주의 image 6 김동렬 2013-05-16 36712
6227 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7 김동렬 2014-03-18 36586
6226 라이프 오브 파이 image 8 김동렬 2013-02-04 3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