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손가락도 양쪽 5개고 발가락도 양쪽 5개인데 왜 손가락은 중지가 가장 길고 발가락은 엄지가 가장 큰가요? 

이런 것도 구조론으로 설명 가능한 지 갑자기 생각나서 묻습니다.손가락의 중지 길이와 발가락의 엄지 크기입니다.

우연히 제 손가락과 발가락을 보다가 생각나서 ...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2.04.17 (00:22:44)

구조는 외부의 환경을 복제하여 자기 것으로 흡수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손에 물건을 쥘때 가운데 손가락이 길어야 좀더 안정감있게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바닥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야 안정감있는데, 실제로 인간의 발은 앞뒤로 뿐만 아니라

좌우로 이동하기 편하려면 발안쪽이 순발력있게 지지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다보니

엄지발가락이 두꺼워진 것이 아닐까요?

근데 실제로 발가락도 첫번째 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과 세번째 발가락의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물집이 잡히는 위치도 주로 두번째 발가락으로 그 부분이 센터(심)가 되지요.

발과 연결된 다리뼈를 봐도 발목에서 무릎으로 이어지는 뼈의 연장선을 이으면  둘째 발가락과 이어지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자꾸 동렬님답을 보면 제 생각없이 끼워맞추게 되서 용기있게 먼저 올려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00:31:52)

구조는

1에서 2

2에서 3

3에서 4

4에서 5로 진행하고 거기서 끝납니다.

 

사람의 손가락은 몇개일까요?

정답 - 1개입니다.

왜?

1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가락은 몇개일까요?

정답 - 두개입니다.

왜?

1에서 2로 전개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3,4,5까지 진행합니다.

 

무언가를 가리킬때는 검지 하나만 씁니다.

막대를 쥘 때는 중지가 시소의 축이 되고 나머지 넷이 시소의 양 날개가 됩니다.

중지가 가장 긴 이유는 막대를 쥘때 시소모양이 되고

이때 구조는 3이 되는데 그 3에서 중지가 탑 포지션이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이 네개인 이유는 손으로 쥔 물체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움직인다는 것은 시소를 바꾼다는 말입니다

이때 검지와 약지가 검지의 역할을 대리합니다.

새끼손가락은 미세조정을 할때 쓰입니다.

새끼손가락을 잘리면 힘을 못 쓰지요.

그래서 조폭이 칼질을 못하게 손가락을 자른다는 말도 나왔고.(양모님 견해일걸?)

새끼손가락이 질 입자 힘 운동 다음의 양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건 절대적으로 고착된게 아니고 그때그때 달라요.

 

검지가 질(가리키기 때문- 달걀을 쥘때는 엄지가 무게중심 뺏는 질. 엘리베이트 버튼은 검지가 질)

엄지가 입자(센터-맞은 편 방향에 서기 때문-검지가 입자를 할 때도 많음.)

중지가 힘(시소의 축으로 방향을 정하기 때문)

무명지가 운동(실제로는 검지도 약지의 역할을 함)

약지가 량(양을 미세하게 조절함)

 

약지가 양을 조절하는 이유는 손의 중심이 약간 엄지 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중지를 기준으로 엄지쪽의 힘이 더 셉니다.

그래서 엄지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약지가 저울의 추 역할을 하는 거죠.

저울의 추는 지렛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칼을 쥘때 실제로는 엄지와 검지가 쥐고

엄지로부터 가장 거리가 먼 약지가 지렛대의 원리로 멀리서 강한 힘을 보태는 거죠.

약지가 엄지로부터 멀수록 쥐는 힘이 세집니다.

그래서 사돈집은 멀어야 하는 겁니다.

 

발가락이 엄지가 가장 큰 이유는

구조가 2일때 발뒷축과 엄지가 발목을 중심으로 시소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발가락은 퇴화되어서 별 역할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 발가락은 엄지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왜냐하면 다섯 발가락을 다 사용할 때는 원숭이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발가락도 역할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발로 무엇을 쥐지 않기 때문에

발가락들은 역할이 없지요.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버튼을 누를 때는 질(질은 결합하므로 버튼과 손이 결합)

동전을 집을 때 두 손가락이 양쪽으로 갈라지면 입자(입자는 독립하므로 동전이나 호떡을 분리독립시킴)

힘껏 붙잡을 때는 힘

붙잡고 움직일 때는 운동(자위행위) 

붙잡고 힘을 추가로 가할 때는 양(엄지에서 거리가 멀수록 강한 힘이 가해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17 (01:03:34)

555.JPG

발로 한 거임.

 

이러한 역할이 고정된건 절대 아님.

새끼손가락으로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도 됨.

중요한건 양의 단계는 다섯손가락이 전부 필요하다는 것.

운동의 단계는 네 손가락만 있어도 자위행위 가능, 세손가락은 곤란.

힘의 단계는 세 손락으로도 가능.

세 손가락만 있으면 볼펜 쥐고 글 쓸 수 있음.

일기도 쓰고 소설도 쓸 수 있음. 즉 교섭이 가능함 것임.. 힘은 교섭한다.

입자는 두 손가락만 있으면 반찬 집을 수 있음.

입자는 분리독립하는 건데 한손가락으로 호떡을 찔러서 잡겠다는 넘은 종아리를 맞아야 함.

음식은 두 손가락으로 잡아야 함.

도너츠도 두 손가락 찹쌀떡도 두 손가락 호떡도 두 손가락

단 박근혜는 모함.

손가락으로 도너츠 못 집음.

포크로 잘라줘야 함.

질은 계란을 집을때 잘 생각해보면 엄지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걸 알 수 있음

무게중심을 빼앗는 것.

 

절대적으로 다섯 손가락이 필요하며

여섯은 필요없다는게 중요함.

네 손가락만 있으면 미꾸라지 못 잡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2.04.17 (11:36:46)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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