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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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pinkwalking
read 4416 vote 0 2012.12.18 (03:31:40)

며칠 전 대구 계시는 아빠한테 전화했습니다.

건강 등 안부를 여쭈었습니다.

그리고는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선거 때 2번 찍어줄 수 없냐고,

문재인이 되면 달라지는 게 정말 많다고, 아빠도 나랑 같은 사람 찍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노무현 때 온 나라가 파탄났다,

그놈이 해먹은 게 얼마나 많냐,

문재인도 똑같다,

그 놈들이 뭐가 좋냐,

시간 얼마나 지났다고 그새 과거를 다 잊었냐,

대구는 다 박근혜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

(사실, 매우 혹독한 표현을 쓰셨습니다.)

어느새 저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어설픈 인사로 통화가 끝났습니다.

그리고는 펑펑 울음이 그치질 않습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투표 독려, 2번 유도, 설득해서 벌써 여러표 확보했는데

정작 우리 아빠는 철옹성처럼 끄떡도 없으십니다..

사람이 다른 가치관과 세계관, 철학을 갖고 살아가는 게

간만에 아주 깊은 아픔으로 다가오더군요.

아빠 젊으셨을 때 사진을 생각해보면 박정희와 많이 닮으셨습니다.

어쩌면 옛날에 자신의 영웅인 박정희와 닮았단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것 같고

그 말이 아빠껜 최고의 칭찬이었을 것 같습니다.

박정희의 대를 어기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평생의 신앙을 부인하는 것과 같겠지요.

 

 

얼굴도 뵌 적 없는 여기서 인사도 없이 글 올리고 댓글 단 것 같아 좀 죄송했습니다.

멋쩍지만 새삼 인사드립니다.

김동렬 선생님의 글 많이 공감하며 생각을 더 넓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투표 하루 남기고 마음이 아프기도, 들뜨기도 한 새벽이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4]달근

2012.12.18 (06:02:34)

참, 범인은 환경을 벗어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전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이승만 박정희 욕하면서 자랐습니다

이승만이 매국노라는 거 한글 뗄때부터 들어서요

박정희 죽었을때 충무로 골목에서 대학생 형들하고 막걸리 파티하다가

9시 통금에 걸려서 집앞 파출소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기도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 날처럼 상쾌 통쾌한 적도 없었네요

제가 모진놈이라서가 아니라 다 밥상머리 교육 탓이지요

사람 참 변하기 어렵습니다

[레벨:30]솔숲길

2012.12.18 (10:00:38)

힘내세요. 

그럼에도 어른들끼리 모이면 자식이 이런 전화왔다고 불만스러운듯이 말씀하면서도 

다른 어른도 우리도 왔다하면서 은근히 자랑스럽게 서로 말씀 나누십니다. 

자식들이 전화건걸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신다는 거지요. 

전화 안 오면 오히려 섭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12.18 (10:24:32)

세월은 흐르고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오고 있지요

[레벨:2]강철나비

2012.12.18 (11:01:12)

저는 12년 째 선거철만 되면 부모님과 서먹합니다.

올해 2주전 아버님은 박근혜 유세본다고 광화문에 가고, 저는 몰래  문제인 유세본다고 광화문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제 아내에게 물어 봤답니다." 아범은 아직도 노무현이냐?"

아내가 대답을 안하고 있자 " 빨갱이 자식들 너거 둘다 북으로 넘어가서 살아라~" 이렇게 말을 하셨답니다.

이게 경상도 집안의 현실입니다.

부모 자식 인연 끊지 않고 살기 위해서 부모님 집에가서는 TV도 같이 안보고, 정치 이야기는 절대로 안끄냅니다.

설득?  경상도 특히 경상북도 특히 대구 근처에 고향을 둔 집안에서는 가정 파탄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사발

2012.12.18 (11:08:13)

아들며느리에게 어찌 그런 말을.....-_-

[레벨:2]강철나비

2012.12.18 (11:26:20)

전송됨 : 트위터

모든 집안 식구들이 새누리당을 응원하는 상황에서 자기 자식이 노무현을 외치고 다니시는게 챙피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항상 새누리당 선거운동을 직접 하시는 아버님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이 반대편에 있다는 것이 미치고 환장하시겠다고 합니다. 남의 자식은 안그런데 왜 내 자식만 유독 빨갱이에 물들어서 이지경 까지 왔는지 항상 한탄하십니다. 슬프고 슬프지만 부모 자식간이라서 어쩔수 없습니다.

 

[레벨:2]새벽강

2012.12.18 (11:19:53)

대구에 계시는 핑크님 아버지는 그래도 복인이십니다.

 

당신은 박정희를 닮았는데도

핑크님은 박근혜를 닮지 않았으니까요..

 

선거는 선거고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은 부모님이십니다.

너른 마음으로 항상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핑크님 화이팅!!!

[레벨:11]토마스

2012.12.18 (11:32:57)

 

그런 노인분들에게 억지로 설득할 이유는 없지요.  가정의 평화가 중요하지요.

저도 아버님 앞에서는 일체 정치이야기 꺼내지 않습니다.

노인분들의 이런 장벽은 '자식과 부모'와의 대화와 소통의 한계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와는 오래전부터 대화가 잘 되었기 때문에 설득이 가능하거든요.

결국은 부모님의 사상이나 이념이 뭔가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의

살아오면서 얼마나 소통을 했고 대화를 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자녀보다 이명박이 더 소중한 사람, 자녀보다 박근혜가 더 소중한 사람.

감히 아버지인 내가 이명박을 찍는데 자식은 딴 사람 찍는 것.

이런 모든 것들 다 쌍방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평소에 열린대화를 못하던

부모자식간에 정치문제, 종교문제로 부딫치면 100% 불협화음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럴때는 정치적 합의는 포기하고 지금부터라도 부모와 열린

소통을 하는 장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들 다 겪는 일이니 슬퍼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옛날에 정치문제로 아버지와 여러차례 맞섰는데 논리적으로 늘 제가

압도했죠.  논리에서 딸리는 아버지는 그냥 물러서 주셨지만 속으로 굉장히

기분 나쁘셨지요.  저는 그 때 제가 늘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말안듣는 자식때문에 부모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한 불효였지요.

그런 것을 깨닫고 정치이야기를 안꺼내기로 마음먹은 다음부터 부자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공통의견이 되는 화제를 일부러 많이 대화의

주제로 삼아서 점점 관계가 좋아집니다.

 

아버지에게 서운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부모 역시 자식에게 서운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나이먹으시는 부모님은 '약자'입니다.

독립해서 돈 버는 자녀는 강자이고요.  하지만 부모님은 늘 강자인척 하십니다.

그걸 존중해 드려야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12.18 (11:52:06)

아는 친구 아버지는 티브토론 보면서,  박근혜 저 멍청한 년!   욕을 욕을 하시더라는군요.


                   그러나 절대로 새누리당 찍으신다더군요.  박근혜든 누구든 그건 상관없다더군요.

[레벨:9]길옆

2012.12.18 (13:19:30)

가족이라고 다 같은 가족은 아니겠죠.

원수처럼 지내는 집안들 너무도 많지 않습니까?

대화가 안된다면 이미 가족이 아니라고 봅니다.

서류상의 가족일 뿐이겠죠...

 

이명박근혜를 인간으로 보는 사람들을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나요?

제가 좀 지나친건가요?

 

[레벨:11]토마스

2012.12.18 (13:31:52)

좀 지나친게 아니라 '상당히' 지나친 것이지요.

 

이명박을 싫어해야지, 박근혜를 싫어해야지

그들의 지지자를 미워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이명박근혜'지지자들이 나름 도덕적이고

올바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다는 것은 그들과 너무 대화를 안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들이 왜 그러는가를 찬찬이 이해해야 되는 것이죠.

그래야 대화도 가능하고 전략도 가능합니다.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고 '원수처럼'지내는 것도 아니고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2.12.18 (13:53:18)

저도 토마스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국외부재자투표했는데 제 주변의 젊은 충청표들 보니 보수 지지가 꽤 많습니다.


30대에도 부모 의견 따라서 투표한다는 선수도 있고요.

그들을 모르게 내버려두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과의 대화나 설득이 쓸데없는 간섭은 아닌지 귀찮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니 그때가 바로 내가 지치고 약해진 때였습니다.


기운내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립시다.

[레벨:2]새벽강

2012.12.18 (14:05:00)

최호석 선생 이름을 오랫만에 보니 반가운 마음이 투표의지만큼 불쑥 일어나는구료.

지금도 중국에 있소?

아시아권에 있다면 가끔 한번씩 오시오.

언젠가 눈이 펄펄 날리던날 최선생과 장어구이 먹던 기억이 나는고만..

 

장개는 가셨소?

이상우 선생은 정읍 여성이랑 결혼했다고하오.

김제 옆 정읍출신이라면 보나마나 땡 잡은 거요.

이상우 선생은 마음이 착해서 복 받은건데

최선생도 마음씨는 이상우선생 못지 않지요.. ㅎ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2.12.18 (14:22:19)

그때 그 묘족 아가씨랑 예쁜 딸도 낳고 난징에서 지냅니다.

세상이 착해야 저도 착할텐데, 자꾸 독만 오릅니다.ㅎㅎ


눈이 펄펄 내리면 또 뵙겠습니다.

[레벨:2]새벽강

2012.12.18 (14:24:40)

오메...

최선생 근황 알면 울 각시가 당장 중국한번 가보자고 난릴 칠것인디...

섭각시가 최선생 이야기 자주 하오.. 

 

딸이랑 낳고 잘 산다니 마음이 참 흐믓하오.. ㅎ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2.12.18 (14:32:37)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8 (14:38:55)

오오 장군감인데. 여장군인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2.12.18 (14:42:04)

넵, 포효 소리가 우렁차답니다.

냐아웅~!! ㅎ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12.18 (15:02:21)

우와 우렁찬 포효가 들리오!

from iphone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12.18 (15:43:09)

왕자의 자태요.

엄마 소집에 성공^ 아빠 소집도 성공^^

프로필 이미지 [레벨:15]pinkwalking

2012.12.18 (16:41:32)

아긍~~ *o*

[레벨:2]새벽강

2012.12.18 (17:49:54)

부인이 착하게 생겼소.

아이는 대단한 인물이오.

장차 아이의 직업은 대학 교수가 될 것이오.

지적 탐구심이 매우 강한데다

여러 사람을 지배한 상이로군요.

그러면 100% 대학교수요.  

[레벨:2]새벽강

2012.12.18 (14:19:56)

가끔 멀쩡한 젊은 사람이 박근혜 열성 지지하는 것을 보면

도무지 적응이 안돼서

그 사람과 그 동안의 관계들을 하나하나 다시 떠올려 보게 되오.

 

동렬선생 말씀중에 '진보와 보수는 유전자의 차이다'라고 했는데 적극 동감이오.

그 유전자의 차이가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의 차이일까 좀더 해부학적으로 고찰해보면

마음 그릇의 따뜻함의 차이가 아닐까 싶소.

 

지금의 한국 정치판의 구도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실은 깨달은 따뜻함 대 기만당하고 있는 따뜻함의 충돌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소.

 

아무리 답답하고 화가 나도 우리가 따뜻함을 놓지면 실패요.

'거봐라 너희들은 따뜻하지도 않고 싸가지도 없지 않느냐' 이런 소리 들으면 안되는거지요.

 

완전 답답한 부모님 이라면 딱 이말 한마디만 하세요.

' 길거리에서 젊은사람 두들겨 패던 정권이 어느 정권이던가요? '

'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너무 부모님들 생각으로만 만들지 마세요. '

 

그래놓고.....

 

우리는 열심히 투표 합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12.18 (13:25:00)

총으로는 안 될 때, 말로 하지요.


말로는 결정할 수 없는 것을 표로 정하는 것이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12.18 (14:34:40)

저는 '전제'가 유연하게 바뀔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나신 분들(형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지 못한 환경은 스스로가 만든 것이 제1이요, 그게 안되면 공동체(조직, 국가, 단체)에서 해주어야 하는데 그게 안됨이 둘째요, 3째는 나라발전을, 진보를 책임지겠다고 맡아놓고는 사고방식을 콩크리트로 고정시킴을 야기하는 xx 지도부라고 보여집니다.


질문입니다. 이상의 '전제'라는 개념을 제대로 썼는지요? 그리고 전제가 그런것이라면 서로의 전제를 미리 상대방에게 잘 설명하고 충돌할 주제는 사전에 피해가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아닌지요??^


PS) 여튼 저도 유사합니다. 형제끼리. 저는 60갑자 3년여 남았고요, 형님들은 3-4세 위이신데... 위 전제부분 들어가면 버린 동생 정도로 취급한다는 것(느낌).... 물론(왜냐면) 나도 이회창씨(1997년) 때는 '몰아서주자'에 동의 한 바 있습니다(이때까지가 빨갱이 교육의 여파가 미친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40대 초반까지, 크~~!). 이번에 정말 문재인에게 몰아서 주어야 할텐데, 부재자 투표율 92.3%와 동률만 나와라 쥐발!^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8 (14:46:40)

대략 맞는 말씀이나 알아듣기 힘듬이요. 서로의 전제를 잘 설명하는 것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끼리나 가능하지요. 종교가 다른 것처럼 세계관이 다르고 상식이 다른데. 기본 전제는 일원적으로 세상의 편에 서느냐  세상에 각을 세우느냐지요. 세상에 각을 세운 사람들은 발언권을 얻어야 하므로 일단 반대를 하고 자해를 하고 그 다음 계획은 없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봐가며 결정하는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12.18 (15:29:57)

큰 차이를 인정하고 그냥 헛바퀴나 돌리며 살아야 될 것 같군요.

진실된 대화를 하고자 하면 자연 자기 생각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부분만 가면 서로 답답이라고 충돌하니... 근데 형제라 이거지요. 이래서 하나는 북, 하나는 남 이렇게 갈라진 것 이라고도 하며... 깨달음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암튼 우리는 서로에게 적대감을 가진 것이 아닌지 싶습니다(우리의 시스템에 의하여). 하물며 북한에야...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2.12.18 (15:11:32)

총동원령입니다.

소집이 되었으니 투표로 응답해야죠.

[레벨:2]새벽강

2012.12.18 (17:50:45)

이상우 선생도 호랭이네처럼 가족사진 올려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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