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번역

깨달음은 미학이다


미학은 양식학이다. 양식은 계의 완성을 추구한다. 완성되면 통하고, 통하면 낳는다. 낳음이야말로 자연의 본성이다. 그러므로 미학이 추구하는 양식의 완성은 곧 소통의 완성, 낳음의 완성이다.

완전성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방송에 주파수가 있듯이 너와 나의 소통에 있어서도 일정한 준위의 레벨이 있다. 소통은 언어와 문자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은 낮은 차원의 소통일 뿐이다.

인간은 심지어 동물과도 소통할 수 있지만 그 의미는 엷다. 나의 전부를 들어 너의 전부를 끌어내는 진정한 소통은, 언어와 문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깨달음의 수준에 이르고서야 진정으로 가능하다.

한마디 말로 내 마음 전부를 온전히 전하고자 한다면 그 최후의 말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한 곳을 손대서 그림 전체의 격조와 느낌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고자 한다면 어디에 어떻게 손댈 것인가?

한 번의 구령으로 일만 명의 무질서한 무리를 통제해야 한다면 어떤 구령을 내릴 것인가? 한 번의 희생으로 인류전체를 구원하고자 한다면 그 성스러운 몸짓은 어떤 것이어야 하겠는가?

조주종심 선사가 끽다거(喫茶去) 한마디로 완성시켜 보이고, 성철 큰스 님이 ‘산은 산, 물은 물’ 한마디로 압축하여 보인 것. 그것은 하나의 기 준으로 통제하여 전체과정을 한 줄에 꿰어내기다.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기. 그것은 만남으로 하여 촉발 되며, 나아가 맞물림으로 전개하고, 맞섬으로 대결한 다음, 하나됨으로 비약하며, 위대한 소통에 이르러 낳음으로 완성된다.


깨달음을 그리다 p.26-27




Enlightenment is Aesthetics.


Aesthetics is the scholarship of a style. The style pursues the completion of a corollary. If perfect, it is communicated, and if it is communicated, another is born. Being born is nature's nature. So the completion of the style that aesthetics pursues is the completion of communication, and of being born.

You need to understand the notion of wholeness. There is a regular frequency in communication to connect you and me, as if radio frequency is in broadcasting. You can even communicate with language and letters. But it is just a low-level of communication.

Even man can communicate with animals, but the meaning is shallow. A real communication, drawing out all of yours with all of mine, is really possible after reaching the level of enlightenment beyond the limitation of language and letters.

If you want to perfectly communicate your whole mind with somebody with only one word, what is it that the last word should be? If you want to make the tone and feeling of the whole painting different with only one touch, how and where do you touch?

With only one order if you have to control a herd of ten thousand disordered people, what do you order? If you want to give the whole mankind salvation with only one sacrifice, how should the holy gesture be?

Saint Jo-ju showed completion with the single sentence 'let's have a cup of tea', and a high priest named seong-cheol showed the completion which is condensed as ‘mountain is mountain, water is water’. It is to penetrate a whole process into a string with a controlled scale.

Making out the maximum efficiency with the minimum intervention. That is triggered by meeting, unfolded by interlocking, confronts each other, jumps up by becoming one, and at last completed by being born after reaching great communication.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11.10 (13:29:38)
*.123.231.73

** 노어 **
깨달음은 미학이다
Познание – это эстетика

Эстетика – это учение о форме и стиле. Задача стиля – совершенство в рамках определенной сферы. Когда приходит совершенство, имеет место коммуникация, когда имеет место коммуникация, происходит рождение. Именно рождение является истинным свойством человеческой природы.
Поэтому совершенство стиля, к которому стремится эстетика – это совершенство коммуникации, совершенство созидания.

Концепцию совершенства необходимо понять
Подобно частоте в эфире, в нашей с вами коммуникации тоже присутствует определенный уровень частот.
Хотя коммуникация посредством языка и письменности возможна, все же эта коммуникация – низкого уровня.

Человек может общаться даже с животными, но взаимопонимание при этом будет слабым.
Искренняя коммуникация, в которой собеседники понимают друг друга до конца, становится возможна по достижении того уровня познания, который за гранью языка и письменного слова.

Каким должно быть последнее слово, если ты захочешь выразить всю свою душу в одном слове?

Если ты захочешь полностью изменить одним прикосновением весь облик и эмоциональный посыл картины, где и как ты коснешься ее?

Если тебе надо будет взять под контроль беспорядочную десятитысячную толпу, какую команду ты ей дашь? Если тебе надо будет принести одну жертву, чтобы спасти все человечство, какое священнодейство ты совершишь?

Буддийский монах Цуншэнь, подводя итог, произнес: «Выпей чаю и ступай», а достопочтенный монах Сончхоль сказал: «Гора – это гора, вода – это вода». Смысл в том, что происходящее надо контролировать, ориентируясь на единую норму, нанизывая все процессы на одну нить.

При помощи минимального вмешательства извлекать максимальный эффект.

Такой эффект может вызвать встреча, которая ведет к контакту, за которым следует противостояние, затем происходит скачок к объединению, и при достижении высокого уровня коммуникации всё венчает рождение.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2.11.12 (23:45:59)
*.45.151.45

깨달음은 미학이다


人生感悟是美学


미학은 양식학이다. 양식은 계의 완성을 추구한다. 완성되면 통하고, 통하면 낳는다. 낳음이야말로 자연의 본성이다. 그러므로 미학이 추구하는 양식의 완성은 곧 소통의 완성, 낳음의 완성이다.

美学是样式学。样式追求某个界内的完成。完成的话,能沟通,沟通的话,能产生结果。因为生产就是自然的本性,所以美学追求的完全的样式是沟通的完成、生产任务的完成。

완전성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방송에 주파수가 있듯이 너와 나의 소통에 있어서도 일정한 준위의 레벨이 있다. 소통은 언어와 문자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은 낮은 차원의 소통일 뿐이다.

我们要理解完全性的概念。好像广播的波段一样,你和我沟通方面也有一定层次的水平。我们用语文也可以沟通,但只不过是个低水平的沟通而已。


인간은 심지어 동물과도 소통할 수 있지만 그 의미는 엷다. 나의 전부를 들어 너의 전부를 끌어내는 진정한 소통은, 언어와 문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깨달음의 수준에 이르고서야 진정으로 가능하다.

人类甚至跟动物也能沟通,但是它有多大意义呢? 真正的沟通是以我的全部能引出你的全部,超越语文的限制,达到那样的境界后,才能实现。

한마디 말로 내 마음 전부를 온전히 전하고자 한다면 그 최후의 말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한 곳을 손대서 그림 전체의 격조와 느낌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고자 한다면 어디에 어떻게 손댈 것인가?

如果你想说一句话来完整的表达你的心,那最后额一句话,应该是什么样的?在一幅画里,画龙点睛的地方,到底是哪儿?

한 번의 구령으로 일만 명의 무질서한 무리를 통제해야 한다면 어떤 구령을 내릴 것인가? 한 번의 희생으로 인류전체를 구원하고자 한다면 그 성스러운 몸짓은 어떤 것이어야 하겠는가?

仅有一次的口令,你要控制一万的群众时,到底喊处什么? 仅有一次的生命牺牲,想救全人类的话,那神圣的手势应该怎样?


조주종심 선사가 끽다거(喫茶去) 한마디로 완성시켜 보이고, 성철 큰스 님이 ‘산은 산, 물은 물’ 한마디로 압축하여 보인 것. 그것은 하나의 기 준으로 통제하여 전체과정을 한 줄에 꿰어내기다.

赵州先师说’吃茶去‘一句,性撤大师压缩一句’山是山,水是水‘,都是 给我们看的完整性的。那是拿一个标准来一连串的控制整个过程。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기. 그것은 만남으로 하여 촉발 되며, 나아가 맞물림으로 전개하고, 맞섬으로 대결한 다음, 하나됨으로 비약하며, 위대한 소통에 이르러 낳음으로 완성된다.


以最小的干预引起最大的效果,通过相遇触发那些事。再走一步展开紧紧地咬合,然后互相对立,一跃为合一,达到伟大的沟通,以创新为完整。


깨달음을 그리다 p.26-27


’思念人生感悟‘ 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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