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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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391 vote 0 2018.03.13 (11:18:33)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정봉주는 쓰레기가 맞다. 상대방의 패를 확인하고 자기 패를 하나씩 까는게 전형적인 정치꾼 행태다. 국민 앞에서 저급한 정치기술을 쓰고 있다. 아주 국민의 진을 빼놓고 있다. 야당을 상대하는 방식으로 국민을 상대한다. 그래도 되나? 못돼먹은 거다. 원래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왜? 할 이야기가 많거든. 다음 단계를 말하려면 앞 단계를 먼저 말해야 한다. 그러므로 불리한 진술이라도 해야 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정봉주의 전투방식 자체가 국민을 졸로 보는 거다. 축구로 말하면 관객무시 침대축구다. 이기면 다되는게 아니고 지켜보는 국민에게 점수를 따야 한다. 국민을 애먹이지 말라. 원래 생사람 잡는게 쉽지 않다.


    엉뚱한 사람을 잡을 수는 있지만 특정인을 겨냥하여 잡기는 힘들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누명 씌우기는 쉽다. 가끔 자신이 음모에 빠져서 모함을 받았다니 왕따를 당했다니 하며 필자에게 이메일로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자들과는 대화하지 않는다. 대개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 평소 처신을 잘못한 거다. 초등학생이라면 몰라도 어른인데.


    성인이라면 상대가 어떻게 하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상대를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유도, 대응, 의속, 인과, 표상인데 유도를 잘해야 한다. 공자도 말했다. 예의를 알아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고. 도무지 사람 구실을 못하는 사람이 있더라. 사전 유도과정을 거치지 않고 느닷없이 돌출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예컨대 이런 거다.


    조선왕조 시대에 기생집을 출입하고 싶다고 하자. 다 조직이 있다. 먼저 그 패거리의 우두머리를 찾아가서 인사를 닦아야 한다. 다음 기생집 왕언니를 소개받는 자리를 가져야 한다. 왕언니의 매너테스트를 거쳐 합격해야 한다. 그다음에야 좌중의 동의를 구하고 겨우 말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절차 없이 막 들이대는 자가 있다. 황당한 자다.


    그러다가 몰매맞고는 왕따 당했느니 하며 피해를 호소한다. 많이 모자라는 사람이다. 기본이 안 된 거다. 물론 이런 절차를 밟지 않고 막 진입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은 이미 닦아놓은 명성이 있는 거다. 가만 있어도 초대를 받는다. 뱁새가 황새 따라간다. 저 사람은 그냥 기생집을 막 들어가네. 그럼 나도 막 들어가자. 그러다가 개처럼 맞는다.


    신윤복 그림에도 나온다. 양반의 시회나 계회에 들어도 그렇다. 어느 바닥이든 그 바닥 예절이 있는 것이며 명사들은 쉽게 들어가고 졸부들은 어렵게 들어가며 돌출행동 하는 자는 배척되며 공자는 그 도리를 가르친다. 터줏대감은 안 지켜도 되지만 신참은 예의를 지켜야 한다. 쟤는 되는데 나는 왜 안되냐고 항의해봤자 소용없다. 평소에 덕을 닦자.


    필자는 오래전부터 정봉주의 돌출행동을 경고했다. 매너가 없고 예의가 없다. 공자의 가르침을 받은 티가 안 난다. 사람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 BBK를 폭로한 공을 내세워 보상으로 서울시장을 먹겠다면 염치가 없다. 깔대기 행동은 교양없는 짓이다. 20만 미권스 조직으로 정치판을 제압하려 한 행동은 범죄에 가깝다. 상식이 있고 룰이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국회 안에서 의정활동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외곽에 사설권력 만들어 룰을 깨도 된다고? 민국파 같은 쓰레기를 주변에 두어도 된다는 말인가? 정봉주가 나쁘거나 민국파가 나쁘거나 둘 중에 하나는 나쁘다. 민국파가 나쁘면 그런 사람을 주변에 둔 정봉주도 나쁜 것이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 사설권력 만들면 얼떨리우스 찾아온다.


    정치판 주변에 별의별 이상한 한량들 많다. 그런 자들이 구더기 꼬이듯 꼬이게 만든 책임은 정봉주에게 있다. 진작에 미권스를 해산하는게 맞았다. 정치판 주변을 맴돌며 뻘짓하는 민국파 부류 쓰레기들 수십 명 봤다. 필자가 정봉주에게만 실망한게 아니다. 20여 년 정치판을 지켜보면서 실망에 실망에 실망을 거듭했다. 제일 황당한건 정대철이었다.


    초등학교 줄반장도 못할 위인이었다. 3분만 지켜보면 본질이 털린다. 조순형은 아예 눈을 감고 있더라. 눈도 뜨지 못하는 사람이 국회에 앉아있다니 참! 그 주변 20여 명 정치인 중에 제대로 된 사람 하나도 없었다. 눈에 힘이 있는 사람이 없고 다들 나사가 풀려 있었다. 안희정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천호선, 백원우, 이광재는 봤는데 많이 실망했다.


    가장 실망한건 강준만이다. 처음 PC통신 하면서 하늘의 별처럼 많은 쟁쟁한 스타들을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었는데 환멸이다. ‘안철수의 힘’이 뭐냐? 할 짓이 없어 안철수 따까리 하냐? 김우중 따까리 하다가 개망신 당한 김용옥보다 더하다. 진중권은 또 조영남 졸개짓이 뭐냐? 사람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선비는 절대 소인배 곁에 가지 않는 법이다.


    노혜경, 김정란에게도 실망했다. 박노해도 그렇고. 그냥 동네 형님. 낱낱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고. 조금만 대화해보면 견적이 딱 나오는 거다. 홍세화는 파리에서 택시운전한 거 가지고 그게 뭐냐? 한심하다. 결국 노무현 하나 건진 거다. 워낙 정치인과 그 주변의 날파리들에게 실망해서 이거 내가 정치를 해버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안면인식장애라 일단 사람을 못 알아보기 때문에 아웃되었지만. 이건 농담이고.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치를 뛰어나게 잘하지 못해도 일단 신사라야 하는데 신사가 없더라는 거다. 공자의 말대로 예의염치 이 정도 해주는 사람이 없더라는 거다. 기본만 되면 되는데 기본이 되는 자가 없더라는 거다. 안철수 같은 쓰레기는 입에 담을 수도 없고.


    김근태가 그나마 신사가 아닌가 했는데 억지 신사노릇 하느라고 주변에 똥파리 할배군단을 너무 많이 키워놨더라. 할배군단이 김근태를 둘러싸고 철벽방어를 하니 야심만만한 젊은이가 김근태를 찾아오지 못한다. 하여간 정봉주처럼 하면 안 된다. 쌈빡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구질구질하게 나오는 자가 거짓말쟁이다. 프레시안과 정봉주 둘 다 나쁘다.


    그러나 지난 며칠간 사람들을 들었다놨다 하며 진을 빠지게 만든 책임의 상당은 정봉주에게 있다. 모함이라면 자신이 피해자인데 왜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가? 정봉주가 피해자라면 가해자는 천인공노할 범죄자가 맞다. A씨라고 할게 아니라 실명 밝히고 거리로 끌어내어 조리돌림을 해야 한다. 여자라고 봐주는게 어딨냐? 정치가 장난이야?


    정봉주는 일개시민이 아니라 유력한 정치인이다. 일개시민에 불과한 가해자가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하며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준 사실이 그냥 넘어가도 좋은 일인가? 엄벌해야 한다. 가해자를 두둔하는 사실 자체로 정봉주는 범죄자가 맞다. 이런 폭로는 당연히 목숨 걸고 해야 하는 거다. 사람 하나 죽이자는 건데. 그 세력까지 수십만을 죽이는데.


    알리바이와 증인은 확실하고 강력하다. 그래서 경찰수사와 재판에 쓴다. 천안함도 그런데 확실한 것 하나를 논해야지 본질과 관계없는 곁가지를 물고늘어지니 결론이 안 나와준다. 정봉주는 사건의 본질과 관계없는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원래 7년전 기억은 애매하며 상대방의 주장이 애매해서 신뢰할 수 없다는 자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


    모함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키스를 했다고 하지 얼굴을 들이밀었다니 어쨌다니 이런 애매한 말을 안 한다. 원래 7년전 기억은 조금씩 왜곡되어 있다. 지금 상황은 간단하다. 정봉주는 알리바이가 불확실하고 반대증인이 존재하며 알리바이를 완성시켜줄 자기 증인 데려오면 된다. 2시에서 2시 30분까지 누가 운전했느냐다. 증인을 세워서 해결해봐라.


    간단한걸 가지고 국민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더욱 국민의 간을 보고 눈치 보고 수위 조절하고 패를 하나씩 까고 이런 변태짓은 맞아죽을 짓이다. 그냥 다 털어놔라. 원래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할 말이 많아서 며칠씩 잠적하고 그러지를 않는다. 시간벌어 피해자와 협상하려고 그랬나 의심받는다. 지금은 피해자와 합의해도 못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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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면 구속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이라도 갔을 것이다. 남들 모르게 잠행하며 가족과 함께한다. 구속 이틀 앞두고 챙겨야 할 사람은 부인과 부모와 자녀다. 그 상황에 유명한 스님을 만난다는 발상이 기상천외. 물론 명진스님이 먼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도 있지만 공자는 그리 가르치지 않았다. 가족부터 챙기라는게 공자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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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국파가 폭로했듯이 이해찬 지지반대, 문재인 지지반대가 누구도 속일 수 없는 정봉주의 본모습이다. 민국파는 단지 문재인 지지했다는 이유로 짤린 것이다. 서어리 기자가 취재의 기본을 안 지킨 것은 사실이다. 아마 소문이 많으니 한 방 터뜨리면 주변에서 너도나도 미투해서 정봉주가 항복할줄 알고 대책없이 터뜨렸는데 제 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으니 며칠동안 간을 보던 정봉주의 기가 살아난 것이다. 시간대별 기록은 하나도 믿을 수 없다. A씨나 민국파나 둘 다 기억오류가 있을 수 있다. 우선 12시에 녹음을 시작한 건지 끝냈는지 알 수 없고 1시 한참 지나서까지 하계동 을지병원 있다가 1시 40분경에 마포에서 국회의원과 사진 찍은건 도깨비 축지법이다.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를 가지고 추론하면 안 된다. 확실한건 정봉주가 개새끼라는 사실 하나 밖에 없다. 렉싱턴 호텔 커피샵은 정치인 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정봉주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시치미 딱 떼고 룸이여? 객실이여? 레스토랑이여? 이랬다 저랬다 하기여? 이게 무슨 조잡한 꼼수인가? 이건 명박이나 하는 개새끼 짓이다. 그냥 개새끼가 개새끼짓을 한 것이며 안희정이든 정봉주든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은 정보를 제출한다. 최순실 사건에서 고영태와 노성일이 어떻게 했나 보시라. 최순실은 빼박 드러난 것만 인정하고 절대 제 입으로 털어놓지 않는다. 최대한 말을 아끼려는 자가 개새끼다. 국민을 상대로 전략 전술을 구사하는 자가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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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국궁진력

2018.03.13 (13:10:27)

사실이 들어나 진위가 갈려도, 결국 사람 됨됨이의 부족에서 발생한 (언제 발생해도 놀랍지 않은) 사건이다. 

"결국 노무현 하나 건진 거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달타냥(ㅡ)

2018.03.13 (17:08:04)

아.. 서울시장 출마는 문건너 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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