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질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컨대 테니스공으로 단단한 벽을 친다면 어떨까? 공은 0~180도 사이의 어떤 각도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벽에 맞아 각도를 꺾어 튕겨 나간다. 이때 벽은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다. 이때 벽이 공을 향해 진행한다. 정지해 있는 벽이 달려와서 공을 냅다 후려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 독자들이 다수일 것이다. 벽이 살아서 막 돌아다니고 그러는가? 그렇다. 벽이나 공의 겉보기 형태를 떠올리면 곤란하고 이면의 에너지를 봐야 한다. 구조는 에너지의 구조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A가 B를 치면 같은 크기의 힘으로 B도 A를 친다는 거다. 그런데 말이 그렇지 실제로 B가 A를 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렇게 표현을 하는 것이다. 움직이지 못하는 벽이 누군가를 때린다거나 하는게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구조로 보면 실제로 B가 A를 친다. 에너지의 방향이 그렇다. 그런데 실제로 전자기력으로 보면 B가 A를 밀어낸다. 그게 전기의 속성이다. 극이 바뀐다. 양자단위에서 전기적 반발력이 작용한다. 우리가 손으로 무엇을 만지거나 하는게 사실은 전자기력이고 전기적 반발력이다. 인간이 경험하는 자연계의 힘은 중력 아니면 전자기력이고 미시세계에서 작용하는 강력이나 약력은 아마 경험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
구조론으로는 여기에 공간 그 자체의 힘이 하나 추가된다고 본다. 빛이 A에서 B로 진행할 때 동시에 B에서 A로 진행하는게 분명히 있다. 아직 과학자들이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우주 안에 일방적으로 A에서 B로 가는건 없고 모두 자리바꿈이다. 이는 물리가 궁극의 단계에서는 수학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다. 수학으로 보면 빈 칸이 있어도 그것이 없는게 아니고 있다.
A가 B를 밀 때 B도 A를 민다. 시간차 없이 둘은 동시에 작용한다. 왜냐하면 닫힌계 곧 장이 먼저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장이 먼저 만들어지고 그 다음에 코어가 도출되고 마지막으로 힘의 방향성이 결정된다. 정보전달과 장의 성립>코어 성립>에너지 성립과 작용반작용 두 힘의 작용>운동에너지 전달>외부관측으로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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