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116030143018?d=y

예전에 여러번 언급했지만 

진화 시스템에는 유전자 방아쇠가 있습니다.

이건 구조론이 옳다는 결정적인 증명이 되는 거죠. 

왜인가? 플러스냐 마이너스냐 방향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윈 이래 지금까지의 모든 진화에 관한 연구는 

플러스 방향이라는 근본적인 오류와 한계가 있었다는 거지요.

넘어서야 할 거대한 인식의 장벽이 있었던 것입니다.

플러스는 필연적으로 2원론을 요구하게 됩니다.

플러스는 받는 것이고 받으려면 주는 쪽이 있어야 하므로 2원론입니다.

구조론은 마이너스이며 마이너스는 주는 거고 받는 쪽은 필요가 없습니다.

주는데 안 받으면 버려지거나 그냥 사용되지 않고 쌓여있거나 기능이 상실되거나입니다.

유전자에 굉장히 많은 쓸모없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진화가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진화는 복잡해지는 것이고 복잡해지는 것은 무언가 플러스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무언가 생겨난게 진화다 이렇게 되지만

이건 상부구조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 하수들의 단순셈법이고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세상을 너무 쉽게 보지 말라구요. 우주와 생명과 역사는 애들 장난이 아닙니다.

구조론에 따르면 세상은 에너지의 복제고 복제는 깨지는 것입니다.

물방울 하나가 깨지면 두 방울이 되는데 이게 복제입니다.

깨지면 망하는데 왜 더 복잡해지고 좋아지는가? 이중구조이기 때문입니다.

2층이 무너지면 1층에 그 잔해가 쌓이는 것입니다.

2층에 대해서 눈을 감으면 1층만 보게 되는데 그 경우는 플러스죠.

실질적인 변화는 2층에서 일어나므로 1층의 플러스는 통제불가능입니다.

진화의 과정은 마이너스의 과정 곧 제거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유전자는 일정한 조건에서 격발하도록 되어 있는 방아쇠가 있습니다.

그 방아쇠의 작동을 억제하는 조건이 어떤 이유로 해제된 것이며 그게 마이너스입니다.

왜 세상은 마이너스인가? 간단히 통제가능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플러스는 통제가 안 되므로 구조적으로 불가능입니다.

예컨대 당신이 선의를 가지고 자식을 외부에서 입양했다면 

그 입양된 자녀가 당신의 통제를 따를 것인가?

안철수가 유승민을 입양하면 둘이 사이좋게 지낼 것인가?

전혀 통제가 안 되므로 오직 마이너스로만 가능하며 플러스 정치는 무리입니다.

그럼 김무성은 왜 자기집으로 되돌아갔는가?

사실은 김무성의 가출이 불완전했던 거지요.

즉 유승민을 국민의당에 입양하려는 시도는 플러스라 실패이며

김무성의 자유한국당 복귀는 마이너스를 다시 마이너스한 것이라 성공이며

새누리당에서 바른당을 마이너스 시켰다가 거기서 다시 유승민을 적출한 건데

교묘한 쓰리쿠션이긴 하지만 전체과정이 마이너스이므로 되는 겁니다.

물론 플러스가 전혀 안 되는건 아니고 외부에서 거대한 에너지공급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외부 에너지 공급과정은 다시 상부구조에서의 마이너스입니다.

즉 내년 선거라는 에너지 지원이 있으면 바른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할 수 있지만

그런 과정 자체가 바른당지지자의 감소라는 마이너스에 의해 일어납니다.

바른당지지자와 국민의당 지지자가 모두 마이너스 되어 유승민과 안철수 둘만 남으면

둘은 쉽게 결합할 수 있지만 이는 마이너스의 결과라는 점에서 멸망이지요.

결국 바른당 지지자의 감소에 의해서 김무성의 원대복귀가 일어났으므로

전체과정으로 보면 세상에 뺄셈정치는 있어도 덧셈정치는 없습니다.

덧셈은 인간의 관념일 뿐 우주 안에 덧셈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유전자 방아쇠의 존재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방아쇠라는게 별게 아니고 기능이 닫혀 있다가 

어떤 계기로 그것을 닫는 걸쇠가 망가지면 기능이 작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유전자는 그냥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기능이 있어도

그 기능을 쓸까말까를 결정하는 인식코드가 또 있는 거에요.

소프트웨어로 보면 확장자명이 붙어 있습니다.

세상은 오직 마이너스와 그 마이너스에 대한 마이너스로 되어 있으며

마이너스는 그냥 마이너스고 마이너스에 대한 마이너스는 결과적으로 플러스인데

마이너스 마이너스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드시 하나가 더 있는데 그게 시건장치입니다.

유전자에 시건장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