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이란
read 2900 vote 0 2008.12.31 (00:53:43)

 사랑을 깨닫기

깨달음의 결론은 이심전심이다. 이심전심의 성공은 소통이다. 소통의 성취는 창조다. 왜 소통하는가? 창조하기 위해 소통한다. 삶의 창조는 사랑이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내 몫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신의 방송국에서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수신하여 내 몫의 청중들에게 전파한다.

인간의 존재 의미는 신의 창조를 재현함에 있다. 신의 방송국이 창조한 것을 나의 라디오가 재현하여 세상에 전파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인간은 본래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버려진다. 버려짐은 비참이다. 비참의 극복은 구원이다. 구원의 끈은 의미다. 의미는 완성을 향해 나아가기다.

인간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아름다움으로 완성된다. 완성의 빛은 미(美)다. 미의 근거는 닮음이다. 왜 아름다운가? 닮았기에 아름답다.

닮은 것은 친(親)하다. 친한 것은 서로 끌어당긴다. 너를 끌어당기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므로 깨달음의 최종결론은 사랑이다.

깨달음의 결실은 창조이며 창조는 닮음의 창조이다. 그것은 신의 완전성을 재현함이다. 인간의 진실한 사랑 안에 온전한 신의 모습이 있다.   

깨달음의 종착역은 자유다. 자유는 실천을 촉발한다. 무엇을 실천하는가? 소통을 실천해야 한다. 울음소리를 토해내야 한다. 그것이 사랑이다.

혼자서 소리를 내는 북은 없다. 고립된 채 소통은 가능하지 않다. 고립된 은자의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널리 세상과 소통함이 대승(大乘)의 정신이다.

그러므로 서로는 만나야 한다. 만나서 손 잡고 통해야 한다. 통하면 창조된다. 그럴 때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 속에 신의 모습이 있다. 그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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