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신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신은 완전하다.
인간은 언제라도 신의 완전성을 흉내낸다.
삶을 완성하는 방법으로
인간은 신의 창조를 재현한다.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한다는 것은
유혹한다는 것이다.
그대가 무엇인가에 끌릴 때
그 끌리는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다.
유혹에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은
퍼즐 맞추기와 같다.
사람들은 한 두 조각을 맞추고서는
그 퍼즐을 완성 시켰다고 믿는다.
퍼즐맞추기를 그만두고 다른 게임을 찾아나선다.
이런 식이라면 사랑은 실패다.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다.
인간은 언제라도 길 위에 머물러 있지만
길 끝까지 가보기 전에는 길을 찾은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