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관점의 문제다. 관점의 문제는 깨달음의 문제다. 아직 못 깨달은 사람은 얼른 깨닫고 와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모두 중간에서 필터링이 된 가짜다. 원본을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88회] 그림에 원근이 있고 음악에 화음이 있다. 원근은 어떤 둘의 사이에 있다. 화음은 두 음의 사이에 있다. 거기에 깨달아야 할 완전성이 있다. 관측대상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만, 그 사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완전하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므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 남북한 간에 대화가 안 되고, 진보와 보수 간에 대화가 안 된다. 사이의 완전성을 볼 때 극복된다. 비로소 대화에 성공할 수 있다. 진보가 보수를 설득할 수 있다. 지가 무지를 제압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의 세상이 열린다. |
솔숲길
[생각의 정석 88회] 국정원식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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