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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부씨, 97년 정형근·고흥길의원 만나]
검찰, 김대업씨 조기 신병확보키로 - '병풍'의혹 사실무근 결론‥25일 발표

김길부 전 병무청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아무개씨가 검찰 조사에서 “1997년 이정연, 수연씨 병역문제가 불거졌을 때 김 전 청장이 고흥길 당시 이회창 후보 특보와 정형근 의원 등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박씨의 이런 진술은 이른바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의혹과 관련해 만남 자체를 부인하던 김 전 청장 등 일부 인사들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막바지 검찰 수사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정연씨 병역의혹 수사가 시작되자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던 박씨를 22일 경기도 평택에서 찾아내 이틀째 조사한 끝에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병무청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정형근 고흥길 의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들 일부가 만남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박씨 진술 외에 이들의 만남을 입증할 다른 증거도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씨는 “정 의원 등과의 만남은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가 아니라 통상적인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청장은 검찰 수사 착수 직후인 지난 8월6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업씨가 내가 97년에 대책회의를 함께 했다고 주장한 정형근 의원은 만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대업씨가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지목한 고흥길 의원도 애초 김 전 청장을 만난 사실을 부인하다가, <신동아>가 ‘목격자가 있다’는 보도를 하자 “병무청 국회 답변 자료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김 청장을 만난 것이 전부”라고 말을 바꾼 바 있다. 정광섭 기자 iguass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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