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27&no=418&weekday=wed
광해군을 찬양하는 정신병자들은 이 대목을 공부해야 한다. 의사결정 회피의 전형적인 예. 사마의가 고평릉의 변을 일으켰을 때 그 군사의 수효는 얼마 되지 않았다. 집안 하인들 몇 명 데리고 거사를 한 경우다.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이나, 수양대군의 쿠데타도 소수의 왈패를 끌어모아 변을 일으킨 것이다.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 박정희 쿠데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조상 일파는 과감한 의사결정을 못하였을까? 권력을 내놓고 좋게 물러가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게 다 역사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 정치가 장난인가? 잔인한 보복이 뒤따른다. 악당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정변 직후의 무질서가 악을 부른다. 누군가 정통성 없는 쿠데타를 하면 또다른 쿠데타가 일어나는 법이다.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잔인하게 보복을 한다. 적의 자비에 운명을 맡기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것이며 최대한 저행해야 한다. 항복하면 짓밟고 저항하면 회유한다. 이것이 역사의 법칙이다.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면 짓밟힌다는 사실을 알기에 먼저 침략한 것이다. 꾀주머니 환범이 조상의 편에 붙을 때 빈 손으로 간 것이 실책이었다. 소수라도 군대를 끌고가서 황제를 잡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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