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709 vote 0 2013.01.07 (23:44:16)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첫째 구조론의 질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는 자연현상임을 말하고자 함이며, 둘째 정치, 경제, 사회, 문화도 동일한 구조임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구조론의 질은 밀도인데 밀도는 가속도입니다. 밀도는 장의 성립을 전제로 하고 있고 그 장 안에서 균일하려고 합니다. 베르누이 효과에 의해 속도차가 성립되면 가속도가 형성됩니다.

 

    두가지 부분을 관찰할 수 있는데 수도꼭지 끝 부분은 중력에 의한 가속도가 성립되어 갈수록 뾰족해 집니다. 바늘끝처럼 뾰족한 접점에서 충돌하므로 회전하게 되며 그 방향은 임의의 방향이고, 병만족이 적도에서 한 실험은 보나마나 거짓말이고, 병만족이 주장하는 전향력은 한반도 크기의 태풍이 발생하면 관측되겠지요.

 

    병만족이 적도에서의 수조실험에서 물 회오리를 관측하지 못한 것은 첫째 호스가 짧아서 가속도가 생기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휘저어주면 살짝 회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밀도가 균일하다는 겁니다. 베르누이 효과에 의해 한 쪽이 빨라지면 저기압이 생기므로 밀도가 불균일해집니다. 그 불균일을 보상하기 위해 주변의 물이 몰려들어서 가속도가 생기는 거지요.

 

    즉 깔대기 모양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 깔대기의 뾰족한 꼭지점에서 충돌하므로 소용돌이가 생기는데 암소용돌이는 수조 안에서 생기고 수소용돌이는 호스끝에서 생기는데, 병만족 실험은 밑에 호스가 없으므로 깔대기가 안생겨서 물 회오리가 없는 거지요.

 

    1) 위 수조실험에서 물회오리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 밑에 호스 없음.

    2) 다른 수조에서 물 회오리가 생기는 이유는? - 밑에 호스 있음.

 

    소용돌이는 암수 두 가지가 있는데, 수놈은 수도꼭지끝의 소용돌이인데, 중력에 의한 가속도 때문에 점점 빨라져서 그만큼 물줄기가 가늘어져서 뾰족한 바늘이 생겨서 꼭지점에서 충돌하므로 소용돌이가 생깁니다.

 

    암놈은 수조 안의 깔대기 모양 소용돌이인데 이는 속도차에 의한 밀도차에 의한 물분자의 이동에 의한 가속도 때문에 생기고 역시 뾰족한 꼭지점에서의 충돌 때문에 생깁니다.

 

    이를 인생의 기승전결에 대입하면 밀도를 균일하게 하려고 한다는데 제 질문의 의의가 있습니다. 인생의 기승전결 전체의 밀도를 균일하게 하는 쪽으로 힘이 작동합니다.

 

    보수는 과거와 미래의 상호작용입니다. 과거와 미래가 서로 입자를 주고받으며 핑퐁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너지의 투입이 없는 닫힌계에서는 보수가 됩니다.

 

    반면 계 안으로 에너지가 투입되면 친구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전자를 주고받으면서 핑퐁게임을 벌이는데 이 경우 나선형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한 방향으로 전진하게 되는 것이 진보입니다. (우주 안의 대부분의 운동은 광자의 주고받음에 의한 상호작용, 곧 전자기력으로 설명된다.)

 

    결국 전체적으로 균일해지는 것은 동일합니다. 외부와 균일하게 할 것인가 내부와 균일하게 할 것인가입니다. 고속도로의 정체구간과 확 뚫려서 차가 씽씽달리는 구간의 밀도는 균일합니다.(정체구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므로. 여기서 시간은 상호작용.) 그것이 도로가 막히는 이유입니다.

6.JPG

 

 

27d62491.gif

 

 

보수가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태양계라면 진보는 나선으로 전진하는 태양계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서로 입자를 주고받으며 내부의 균일을 꾀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보수는 자기자신과 입자를 주고받으며 자신의 과거와 기승전결을 이루고 대칭을 이룹니다. 과거를 보상받으려 합니다.

 

진보는 타인과 입자를 주고받으며 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감으로써 밀도의 균일을 이룹니다. 이때 밀도는 균일하지만 총 이동거리는 모두 다릅니다. 태양 주변의 위성이 태양보다 더 많이 이동했습니다. 밀도는 같으므로 그만큼 시간이 느리게 흐릅니다.

 

   

 

자연의 생장 역시 나선구조를 통해 가능해집니다. 모든 진보는 나선형태로 일어납니다. 이동거리가 먼 쪽이 밀도가 낮아서 총 밀도는 균일해집니다.


[레벨:7]아바미스

2013.01.08 (01:56:18)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전 내용보단 좀 어렵네요.

Life is vortex not just rotation.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01.08 (06:59:57)

동렬님 글 읽으니, 왜 'spiral cosmos' 나선형 우주인지가 쉽게 와닿습니다.

아래는 보론.


-------------------------------------------------------------------------

velocity    acceleration 


둘의 관계가 derivative (미분)으로 설명되는데, 


d (velocity)/ d time = acceleration이죠. 그런데, velocity와 vorticity의 관계는 vector curl로 설명합니다.

<--->

vector curl (velocity) = vorticity 가 나옵니다. vorticity 는 point rotation으로 설명되죠. 



velocity acceleration관계는 rigid body(굳은 바운더리)를 가정하죠 그러니, 단순한 scalar derivative (미분)만 합니다.

<--->

velocity vorticity관계는 molecule단위까지 내려가서 각각의 'point derivative해서 각 방향으로 분할' == 'vector curl'


참고로, 태풍시물레이션할때, vorticity가 핵심입니다. 기상모델에서 ,velocity (바람 속도) 구해서 vector curl해서 vorticity를 구하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57 다뉴세문경을 뒤집어라! image 1 김동렬 2013-01-10 12232
2556 0 아니면 1, 모 아니면 도 image 4 김동렬 2013-01-09 12517
2555 쉬운문제 - 보기에서 남의 정답은? image 36 김동렬 2013-01-08 11823
» 정답 - 적도 물 회오리 트릭 image 2 김동렬 2013-01-07 14709
2553 문제 - 적도 물 회오리 image 22 김동렬 2013-01-07 14146
2552 건축, 가구, 회화, 패션, 화장 image 8 김동렬 2013-01-06 12035
2551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8039
2550 문제 - 어느 가구가 나은가? image 49 김동렬 2013-01-04 25245
2549 조응 -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8 김동렬 2013-01-03 13390
2548 풀이 – 건희들이 개새끼인 증거 image 17 김동렬 2012-12-31 14756
2547 구조론 문제 - 이 그림이 비싼 이유는? image 80 김동렬 2012-12-31 22944
2546 마음은 어디서 나왔는가? image 19 김동렬 2012-12-28 12529
2545 문제 – 마음은 어디서 나왔나? 50 김동렬 2012-12-27 11240
2544 문제 - 종소리는 어디서 나왔나? 44 김동렬 2012-12-26 11445
2543 병맛은 리얼리즘이다 image 7 김동렬 2012-12-24 17082
2542 과연 지구는 멸망할 것인가? 10 김동렬 2012-12-23 15069
2541 동영상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image 3 김동렬 2012-12-22 12643
2540 그림으로 이해하기 image 2 김동렬 2012-12-18 12332
2539 기똥찬님의 아홉가지 질문 image 1 김동렬 2012-12-17 11187
2538 점수가 필요한 이유 image 9 김동렬 2012-12-15 1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