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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김동렬*
read 9744 vote 0 2012.10.21 (18:32:29)

 

 

신현균님이 자유게시판에서 언급한 관성의 법칙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소. 우주만물이 다 관성의 법칙에 지배되오. 관성의 법칙 이것 하나만 확실하게 알면 나머지는 저절로 풀리오.

 

관성의 법칙을 사전에 나오듯이 '물체에 외부로부터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그 운동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 로 설명한다면 너무 바보같은거 아니오? 뭔가 미자바리가 허전하지 않소? 물에서 노는데 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는 느낌.

 

어색하지 않소? 딱 봐서 어색하면 잘못된 것이오. 자신의 직관력을 믿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오. 무슨 뜻인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생각해서 판단한다고 믿지만 실은 뇌가 저절로 판단하는 것이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해서 생각하는건 멍청한 짓이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오. 인간이 단어를 조직해서 이링공 져링공 하야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 맞겠소 아니면 뇌에 프로그래밍된 시스템에 의하여 판단된 것이 맞겠소?

 

위하여는 틀렸고 의하여가 맞소. 단어를 조직해서 문장을 꾸며서 의식적으로 판단한다는건 미친 짓이고, 그것은 작위적인 위하여이고 가짜이오. 뇌가 고성능 프로그램을 돌려서 판단하는게 정확하오.

 

문제는 뇌가 어떻게 판단했는지 본인도 알아채지 못한다는 거. 근데 판단합니다. 초딩때 암산으로 어려운 산수를 단박에 풀어버린 일이 있소. 문제는 검산이 안 된다는 거. 답은 나왔는데 확신을 모함.

 

결국 종이에 써서 공식대로 풀어야 함. 시간 졸라리 걸림.

 

이야기가 옆길로 샜는데.. 각설하고.. 관성의 법칙은 정확하게 말하면 에너지 장과 그 장의 중심과 그 중심에 의해 대표되는 형태로 질량을 만드는 법칙이오.

 

무엇인가? 백화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삼각형으로 점차 좁아지는 모서리 지점을 만나게 되는데 거기에 온갖 것을 주렁주렁 달아놨소. 왜냐? 애들이 모르고 삼각형 모서리에 손 집어넣다가 사고날까봐.

 

문제는 애들이 그러한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모른다는 점이오. 왜? 자신은 정지해 있으니까.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에스컬레이터 따위는 고려하지 않았소. 자신은 정지해 있는데 움직인다? 그런게 어딨어?

 

만약 인간이 새라면? 새는 정지해 있는데도 움직이오. 한번 날개짓 해놓고 한참을 공짜로 활공하는 것이오. 그때 옆에 무언가 지나가면? 반드시 피하오. 애들은? 안 피합니다. 그게 위험하다는 것을 몰라.

 

중딩때 수학여행 가면서 기차를 탔는데 창 밖으로 손을 내미는 아이들이 있었소. 기찻길옆 아카시아를 손으로 잡으려 하는데 그러다가 팔 부러지는 수 있습니다. 근데 몰라요. 위험한지를 몰라.

 

무엇인가? 새는 본능적으로 관성을 알 것이오. 자신이 가속되어 있다는 것을. 그러나 인간은 에스컬레이터나 자동차나 기차를 타봐야 그것을 알게된다는 말이오. 그것도 졸라게 깨지고 난 다음에 겨우.

 

예컨대 동전 하나를 손으로 집으라면 집을 수 있겠소? 그런데 그 동전이 시속 300킬로로 달리는 KTX 문틈에 끼어 있다면? 문제는 꼬맹이들이 동전을 집는 행동은 위험하지 않다는 경험이 머리에 박혀있어서 그 미친 짓을 한다는 거.

 

우리는 어떤 사물을 판단할 때 그 자체의 속성으로 판단합니다. 속성이란 성질이 그 내부에 있는 것이오. 고무공은 물렁하다. 그런데 오승환이 돌직구로 던진 고무공도 물렁할까요?

 

물은 부드럽다. 그런데 돌 자를 때 쓰는 워터커터에서 나오는 고압살수기 물도 물렁할까요? 가끔 날카로운 종이를 만지다가 종잇날에 손을 베일 수도 있소. 때로는 풀잎에도 손을 베이곤 합니다.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 물체가 어떤 에너지의 장에 속해 있는지 잘 살피게 되오. 그것이 관성이오. 즉 물체의 속성은 물체 자체에 내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성립한다는 것. 이것이 관성의 진짜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지는 흙이나 돌이나 쇠는 그 관계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흙은 부드럽고 물은 차갑고 불은 뜨겁고 돌은 딱딱하고 쇠는 매우 단단하다? 과연 그럴까요?

 

결론적으로 관성이란 물체의 성질이 물체 자체의 고유한 속성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장 안에서 상대적으로 성립된다는 것. 무른 것도 더 무른 것을 만나면 단단하다는 것. 단단한 것도 더 단단한 것 앞에서는 무르다는 것.

 

그러므로 관성은 물체에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면 그 물체가 가진 에너지장이 파악된다는 것입니다. 외력과의 관계에서 그 자체의 성질이 특정되는 것입니다. 누구를 만났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죠.

 

◎ 기존의 관성.. 물체에 외부로부터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그 운동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

 

◎ 구조론 관성.. 물체에 외부로부터 힘이 작용할 때 그 작용측과의 상대적인 관계에 의해 그 운동상태가 특정된다.

 

뭐가 다른가? 기존의 관성은 ‘않으면 않는다’로 부정을 두 번 하고 있소. 이게 수상한 것이오. 왜 NO를 쓰느냐 말이오. 이중부정으로 말한다는건 해괴한 거요.

 

‘A면 B다’로 말해야 하오. 지금 ‘A 아니면 B 아니다’로 말하고 있는데 이건 한심한 것. 국어공부가 모자랐소.

 

모든 물체는 에너지장에 속해 있으며 그 중심이 있고 그 중심에 의해 대표되고 그 대표성은 작용측과의 상대적인 관계에 따라 특정된다는 것이 관성의 법칙이며 여기서 그 에너지장과 작용측을 파악하려면 관측의 상대성이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오. 이것이 진짜요.

 

◎ 관성의 법칙.. 물체는 특정 에너지장에 속해 있으며 장의 중심에 의해 대표되는 외력과의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그 물체의 성질을 나타내고, 이때 관측자의 포지션은 외력에 속해야 한다.

 

이게 바른 관성에 대한 이해이오. 결론적으로 관성은 무엇인가? 소속집단이오. 학생이라는 그룹에 속한 자는 순둥이든 어벙이든 결국 학생티를 내고 만다. 새누리에 속한 자는 착한둥이든 나쁜둥이든 결국 새누리근성을 드러내고 만다는거.

 

날고 긴다든 재오도 문수도 새누리에 가면 그냥 평범한 새누리떼 되는거. 하향평준화를 못 벗어나는 거.

 

왜놈그룹에 속한 자는 착한 왜든 나쁜 왜든 결국 긴장이 고조되면 왜놈티를 내고 만다는거. 미국은 중국과의 대결구조라는 그룹에 속해있는 이상 어떤 경우에든 한국의 독립을 방해하고 만다는거. 이게 본질이오.

 

무엇인가? 관성이란 모든 물체가 특정한 상부구조, 에너지장에 속해 있으며 그것은 그 사람의 가문, 그 사람의 직업, 그 사람의 신분, 그 사람의 환경, 그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상부구조에 속해 있다는 것이오.

 

여자는 시집갈 때가 되면 주변 친구를 다 끊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주변의 이웃과 다 친해집니다. 이때 시집갈그룹과 시집간그룹 중 어느 그룹에 속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심지어 옷맵시도 달라집니다. 여중생들은 사진을 찍을 때 머리칼을 눈까지 내리고 손으로 입을 가려서 아랍의 차도르를 연출하는데 눈만 보이는 거지요. 그런데 결혼할 때가 되면 정반대로 됩니다. 이런건 사실 미세한 차이지만 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알아챔.

 

결혼하고 나면 다시 여중생모드로 가서 옷의 무늬가 현란해지고 머리가 파마가 되고 무늬 속으로 숨으려고 합니다. 이런 특성은 남자에게도 있을거고. 사춘기가 되면 성격이 변하는 것도 그런 거고. 가족과도 대화 안 함. 고립주의 표방.

 

관성은 보편적인 우주의 진리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관성을 따라갑니다. 그것은 어떤 존재가 그 자체의 고유한 성질이 아니라 소속그룹, 상부구조의 성질을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상부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존재가 어떤 에너지장에 속해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에너지장은 고유한 것이 아니라 작용측과의 상대적 관계가 결정합니다.

 

◎ 보통생각 .. 띨은 띨하고 뺀은 뺀하다.
◎ 구조생각 .. 띨은 띨띨집단에 속하고 뺀은 뺀질집단에 속한다.

 

◎ 보통생각.. 띨은 띨하고 뺀은 뺀하다.
◎ 구조생각 .. 띨도 더띨띨을 만나면 뺀해지고 뺀도 더뺀질을 만나면 띨해진다.

 

구조론은 상부구조를 통해서, 그리고 타자와의 상대적인 관계망 속에서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소속집단과 포지션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때 관측자는 관측대상의 바깥에 있어야 합니다. 자기를 보려면 자기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 모든 물체는 특정 에너지장에 속해 있으며 그 장은 작용측과의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성립하고 이때 관측자는 작용측의 포지션에 서야 한다.

 

◎ 모든 존재는 특정 상부구조에 속해 있으며 그 상부구조는 외부환경과의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성립하고 이때 관측자는 외부환경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 모든 존재는 자기가 속한 집단의 속성을 드러낸다.
◎ 어떤 집단에 속하는지는 환경과의 관계에 따라 상대적이다.
◎ 소속집단의 바깥에서 바라보아야 객관적으로 관측된다.

 

결론적으로 구조론이 가르치는 바는 인간은 자기가 속한 집단을 바꾸는 방법으로 위대해질 수 있으며 그 방법은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관계의 대상을 바꾸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먼저 외부와의 관계를 끊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바라보아야만 그 관계가 바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소속집단을 바꾸고 환경과의 관계를 바꾸라.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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