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효율성을 추구한다. 이 점이 잘 반영된 것이 군대의 조직이다. 군대의 편제는 군>군단>사단>여단>연대>대대>중대>소대>분대>병 이렇게 많다. 10개다. 왜 이렇게 많을까?
공격과 방어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군대는 항상 이중편성이 되는 것이다. 사실 군단과 사단은 역할이 겹친다. 원래 군단은 없었는데 나폴레옹시대 어쩌다가 만들어졌다.
군단과 사단의 차이점은 군단은 적의 군단과 1 : 1로 대응되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6군단은 북한의 5군단과 대치한다. 이런 식으로 군단은 적의 예상공격루트를 아군의 반격루트를 파악하고 그 영토를 중심으로 대치한다. 사단은 그런 것이 없다.
사단은 이동하기 때문이다. 즉 군단은 상대하고 있는 적군과 영토를 두고 대치한 상태에서 필요한 작전을 담당하고, 사단은 그 대치하는 적군이 없어졌거나 멀리 이동해왔을 때의 작전을 담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군과 대치하고 있지 않은 후방부대는 군단이 없어도 된다.
1개 군단이 2개 사단을 지휘하는 것은 공격과 방어의 필요 때문이다. 즉 군단과 사단은 어떤 정밀한 계획에 의해 편제된 것이 아니라 무수한 전투경험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다.
여단은 기병이나 전차부대 등 기동부대를 두기 위하여 편성되고, 연대는 연병장을 만들기 위해 편성되고, 대대는 숙영지를 건설하기 위해 편성되고, 중대는 막사를 중심으로 편성되고, 소대는 작전을 중심으로 편성되고, 분대는 전투를 중심으로 편성되고, 병은 자원이다.
즉 편제는 어떤 위로부터의 정밀한 계획에 의해 피라밋형태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 무수한 실전경험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인원이 많고 적고 간에 막사가 하나이면 중대가 되고, 숙영지가 하나이면 대대가 되고, 연병장이 하나이면 연대가 된다. 50명이 일개 대대일 수도 있고 100명이 일개 소대가 될 수도 있다. 병사의 많고 적음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기능이 첫 번째 문제이다.
즉 군>군단>사단>여단>연대>대대>중대>소대>분대>병은 병사의 숫자에 따라 편제된 것이 아니라 기능에 따라 편제된 것이다. 그러므로 조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의 핵심은 그 기능이 무엇인지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격)움직이는 부분 사단>여단>중대>분대>병
(방어)움직이지 않는 부분 군>군단>연대>대대>소대
물론 전쟁은 공격이 곧 방어이므로 이러한 구분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영토를 중심으로 보면 약간의 성격차이가 있다. 방어쪽은 영토를 중심으로 한 편제이고 공격 쪽은 영토개념이 없이 이루어진 편제이다.
분대 - 돌격명령이 떨어졌을 때 이동중의 대오유지를 중심으로 성립한다.
소대 - 참호를 파고 매복하여 있을 때 인원배치 개념을 중심으로 성림한다.
중대 - 행군 중에 적의 기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편제된다.
대대 - 숙영지에 보급품을 어떻게 전달하고 전달받는가를 중심으로 편제된다.
이러한 부분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다.
군대의 편제는 최고의 조직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무수한 시행착오와 생존경쟁 끝에 살아남은 것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편제는 진관체제였는데 일종의 군단개념과 유사하다. 진관체제는 합동작전에 문제를 유발하므로 이에 대비한 것이 제승방략인데 사단개념과 유사하다. 제승방략은 1차방어선이 무너졌을 때의 대비책이 없다. 삼도수군통제사나 도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임진왜란 중에 마련된 것이다. 편제는 이런 식으로 진화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군대조직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과부장체제'냐 '팀장체제'냐를 논하기 위함이다. 팀은 공격개념이다. 과부장은 방어개념이다. 팀체제는 '사단>여단>중대>분대>병'의 조직이고 과부장체제는 '군>군단>연대>대대>소대'이다. 최선의 조직은 이중편성이다.
팀체제와 과부장체제에 동시에 소속되면서 공격적 프로젝트는 팀제제로, 방어적 프로젝트는 과부장체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이중편성을 한다면 상당히 피곤해질 것이다.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나 전쟁에서는 이런 이중편성이 필요하다. 전쟁에서 지면 죽음이니깐.
공격과 방어로 구분된다. 그러므로 군대는 항상 이중편성이 되는 것이다. 사실 군단과 사단은 역할이 겹친다. 원래 군단은 없었는데 나폴레옹시대 어쩌다가 만들어졌다.
군단과 사단의 차이점은 군단은 적의 군단과 1 : 1로 대응되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6군단은 북한의 5군단과 대치한다. 이런 식으로 군단은 적의 예상공격루트를 아군의 반격루트를 파악하고 그 영토를 중심으로 대치한다. 사단은 그런 것이 없다.
사단은 이동하기 때문이다. 즉 군단은 상대하고 있는 적군과 영토를 두고 대치한 상태에서 필요한 작전을 담당하고, 사단은 그 대치하는 적군이 없어졌거나 멀리 이동해왔을 때의 작전을 담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군과 대치하고 있지 않은 후방부대는 군단이 없어도 된다.
1개 군단이 2개 사단을 지휘하는 것은 공격과 방어의 필요 때문이다. 즉 군단과 사단은 어떤 정밀한 계획에 의해 편제된 것이 아니라 무수한 전투경험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다.
여단은 기병이나 전차부대 등 기동부대를 두기 위하여 편성되고, 연대는 연병장을 만들기 위해 편성되고, 대대는 숙영지를 건설하기 위해 편성되고, 중대는 막사를 중심으로 편성되고, 소대는 작전을 중심으로 편성되고, 분대는 전투를 중심으로 편성되고, 병은 자원이다.
즉 편제는 어떤 위로부터의 정밀한 계획에 의해 피라밋형태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 무수한 실전경험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인원이 많고 적고 간에 막사가 하나이면 중대가 되고, 숙영지가 하나이면 대대가 되고, 연병장이 하나이면 연대가 된다. 50명이 일개 대대일 수도 있고 100명이 일개 소대가 될 수도 있다. 병사의 많고 적음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기능이 첫 번째 문제이다.
즉 군>군단>사단>여단>연대>대대>중대>소대>분대>병은 병사의 숫자에 따라 편제된 것이 아니라 기능에 따라 편제된 것이다. 그러므로 조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의 핵심은 그 기능이 무엇인지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격)움직이는 부분 사단>여단>중대>분대>병
(방어)움직이지 않는 부분 군>군단>연대>대대>소대
물론 전쟁은 공격이 곧 방어이므로 이러한 구분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영토를 중심으로 보면 약간의 성격차이가 있다. 방어쪽은 영토를 중심으로 한 편제이고 공격 쪽은 영토개념이 없이 이루어진 편제이다.
분대 - 돌격명령이 떨어졌을 때 이동중의 대오유지를 중심으로 성립한다.
소대 - 참호를 파고 매복하여 있을 때 인원배치 개념을 중심으로 성림한다.
중대 - 행군 중에 적의 기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편제된다.
대대 - 숙영지에 보급품을 어떻게 전달하고 전달받는가를 중심으로 편제된다.
이러한 부분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다.
군대의 편제는 최고의 조직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무수한 시행착오와 생존경쟁 끝에 살아남은 것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편제는 진관체제였는데 일종의 군단개념과 유사하다. 진관체제는 합동작전에 문제를 유발하므로 이에 대비한 것이 제승방략인데 사단개념과 유사하다. 제승방략은 1차방어선이 무너졌을 때의 대비책이 없다. 삼도수군통제사나 도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임진왜란 중에 마련된 것이다. 편제는 이런 식으로 진화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군대조직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과부장체제'냐 '팀장체제'냐를 논하기 위함이다. 팀은 공격개념이다. 과부장은 방어개념이다. 팀체제는 '사단>여단>중대>분대>병'의 조직이고 과부장체제는 '군>군단>연대>대대>소대'이다. 최선의 조직은 이중편성이다.
팀체제와 과부장체제에 동시에 소속되면서 공격적 프로젝트는 팀제제로, 방어적 프로젝트는 과부장체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이중편성을 한다면 상당히 피곤해질 것이다.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나 전쟁에서는 이런 이중편성이 필요하다. 전쟁에서 지면 죽음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