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 잔치는 끝났는가?]
BtoB에서 BtoC로~!
'대세는 신경제, 길은 인터넷'이라는 진리는 요지부동이다. 주가는 오르
고 내리는 것 - 패러다임의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무엇을 두려
워 하겠는가?
인터넷이 간다는 것은 벽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닷컴주에 거품이
있다는 것도 역시 명백한 사실이다. 여기에 대한 나의 답은 "전략적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왜 닷컴이 거품인가? 미국은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미국은 진작부터
전자상거래가 발달했다. 미국에서 닷컴은 곧 전자상거래다. 이 전자상
거래의 일부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다.
왜? 중복투자, 과당경쟁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업체가 숫적으로 너무 많
다. 진입장벽도 없다.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대형업체 서너곳과 신생 벤처 5~6곳이 전부다.
말로는 전자상거래가 수천개 된다고 하지만 대개 1인이 재미로 만들어
본 것이요, 구색을 갖춘 좁합쇼핑몰은 7~8개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
즉 미국의 일부 소매업체, 특히 아이디어 위주로 단일품목을 내세운
소매없체가 거품이지 닷컴 전부가 거품인 것은 아니다. 더욱 대형 포
탈업체는 절대적인 웹사이트 수의 증가에 힘입어 날로 더 유망하다.
미국에서 닷컴의 거품은 인터넷의 거품이 아니라 전자상거래 하고서도
소매업 하고서도 특수전자상거래의 거품이며 그 이유는 다른데 있다.
무엇인가?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BtoB로 눈을 돌려야 된다. 원래
순리 상 기업간 상거래가 먼저고 일반을 상대로 한 인터넷소매업은 그
다음이어야 한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어 있다.
전자상거래의 수익구조는 단순한 판매마진이 아니다. 가격결정권을 살
펴야 한다. 유통혁명의 흐름도를 보기로 하자.
1) 전자상거래로 인한 유통경로 단축
2) 유통구조개선으로 인한 소매가격인하
3) 소매가격인하를 통한 상품판매 증가
4) 판매증가로 인한 소비증가
5) 소비증가로 인한 생산의 증가
6) 생산증가로 인한 생산원가의 절감
7) 생산원가의 절감으로 인한 재차 소매가격인하
8) 소매가격인하로 인한 생산업체 지배
9) 생산업체 지배로 인한 가격결정권의 획득
10) 가격결정권 획득으로 인한 수익창출
여기서 1~4단계는 인터넷소매업 곧 BtoC에 해당하고 4~8단계는 BtoB,
곧 기업간 상거래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은 1~5단계 까지 진행되고 있
으며 기업간 상거래는 막 활성화되려 하고 있다.
아직 전자상거래의 갈 길은 말고도 먼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
니다. 이제 겨우 한 고개를 넘은 것에 불과하다.
기업간 상거래가 7단계 재차 소매가격인하 까지 이루어지려면 인터넷
무역이 이루어져야 하며 바야흐로 인터넷 종합상사가 등장해야 하고
여기에는 중국과 같은 노동집약형 개발도상국의 인터넷시장참여가 전
제되어야 한다.
즉 중국과 동남아의 개발도상국이 현재 인터넷무역에 참여하지 않으므
로서 인터넷 종합상사는 등장하지 않고 있고 따라서 기업간상거래가
가격을 인하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소매가격이 인하될 뿐 인터넷을 통한 생산원가절감은 이루어지
지 않고 있고 따라서 대형 가격파괴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당연히
인터넷 소매업체는 가격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고 고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격결정권이란? 일테면 제품의 질이 좋은 상품은 아무리 비싸
도 팔리게 되어 있다. 참고형 할인매장이 아무리 번창해도 백화점에서
는 고가의 상품이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전자상거래업체가 가격결정권을 가지려면 이를테면 나이키
운동화가 오로지 나이키 상표로서 비싼 가격을 유지하듯이 인터넷 상
거래업체가 브랜드가치로만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중국에서 1000원짜리 운동화가 미국으로 가서 나이키 상표를 붙이면
10만원짜리 운동화가 된다. 왜 인터넷소매업체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가? 질적인 차별화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단계 까지 가려면 유통업체인 닷컴이 생산업체를 지배하는 위치에
까지 올라서야 한다. 닷컴의 천하통일, 닷컴에 의한 시장의 제패가 이
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BtoB가 막 활성화되려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나 공급측인
한국과 동남아 특히 중국에서 활성화되지 않으면 도로아미 타불이다.
초가격혁명은 저임노동력이 풍부한 한국과 중국에서 시작될 수 있다.
한국의 시골에 있는 구멍가게형 군소제조업체에서 미국유수의 대형제
조업체로 바로 납품이 가능할 때 진정한 가격파괴가 이루어지며 제 2
의 가격평형이 이루어지고 그 단계에서 현재 중요한 구매동기인 가격
요인이 의미없어지며 이때 소매없체가 공급을 지배하게 되며 여기서
질적인 차별화가 다시 일어나고 그 즈음에서 소매업체가 가격결정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100만원짜리나 50만원 짜리라면 한푼이라도 싼 것을 구매하게 된다.
그러나 500원짜리나 천원짜리라면 깍아야 얼마를 깍겠는가? 싼게 비지
떡이니 브랜드를 보고 구입하게 된다.
인터넷은 세계를 단일시장으로 통합하며 따라서 가격이 파괴되고 가격
파괴는 소비를 증대시키고 소비증대는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가격파괴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공급측인 중국과 동남아가 인터넷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격경쟁은 있어도 가격파
괴는 없고 가격인하분은 고스란히 적자로 쌓여간다.
대기업과 개발도상국에서 먼저 인터넷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3~5년을 기다려야 한다. 미국에서의 전자상거래 활성
화는 약간의 신기루가 개입해 있는 것이다.
넉넉잡고 5년후..한국이나 중국의 군소제조업체가 바로 미국의 유명전
자상거래업체로 납품한다. 나이키의 상표가 아니라 닷컴의 상표를 달
고 간다. 가격은 터무니없이 인하된다.
미국에는 수만개의 닷컴이 있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 인터넷 종합상사
를 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가진 열손가락에 불과하게
된다. 따라서 제살 깍아먹기 식의 무제한 가격경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닷컴업체는 군소사이트보다 10퍼센트 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지만 사
이버머니의 특전에 따른 여러가지 서비스(제휴한 극장이나 식당에서의
할인 등 특전) 때문에 비싸더라도 사이버머니를 쌓기 위해 유명 닷컴
업체에서 구매하게 된다. 이미 5년 전에 비해서는 1/3로 파괴된 가격
이기 때문에 전혀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이미 초각격파괴로 가격평형이 일어난 이후이기 때문에
닷컴업체들은 광범위한 제휴를 통한 여러 가지 특전으로 소비자를 유
인하여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지배하고 가
격결정권을 휘두르게 된다. 더 비싸더라도 유명브랜드의 닷컴에서 구
입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서 과당경쟁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닷컴엡체들에게 이것
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초적으로 가격파괴가 일어나고 있
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원가절감없는 가격파괴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
다. 아직 인터넷이 가야할 깃은 멀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략은? 일부 닷컴은 거품이나 인터넷은 간다. 우주
를 향하여 발사되는 로켓에 우리 한쪽 발만 올리면 된다.
나는 전략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주문한다. 대량의 현금을 보유한 선
점업체에, 글로벌한 프랜차이즈를 구성할 수 있는 극소수 대형업체, 올
바른 인터넷전략을 구사하는 업체에 힘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과당경쟁
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가격파괴가 일어날 2~3년 후 까지 살아남게 하는 것이다.
결국은 중국도 동남아도 인터넷화 하게 되며 그때 초가격파괴가 일어
난다. 그때 닷컴의 시장지배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이다. 물
론 군소 무늬만닷컴들은 도태되어야 한다.
그러나 3년 후의 초가격파괴를 위하여 지금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기술
축적과 인력확보를 위해서 지금 닷컴에 투자하여야 한다. 무늬만닷컴
이 지금 도태되어서는 3~5년 후의 진정한 경쟁에 임하여 인력과 기술
력이 확보되지 않아 시장을 중국이나 동남아에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
이다.
지금은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일정부분 무리이며 조금은 거품이
지만 지금 무리하게 투자해야 한다. 최소한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전략이다.
덧글 하나~
세계와 함께 하지 않는 미국만의 닷컴은 이미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공급측인 개발도상국이 가야 미국닷컴이 살며 개발도상국의 선두에 한
국이 있다.
덧글 둘~
허준 - 옛날 장터에서도 내외법이 엄했다. 그래서 여자들만 모이는 서
산 모시장은 새벽어름에 열렸다. 새벽 다섯시에 장이 서고 여섯시에
파한다.
내외법이 엄중하므로 여자들은 장에 갈수가 없는 까닭이다. 근데 허준
에는 어떻게 장터에 남녀노소가 떼거리로 모여 논다. 심지어 다모(여
의)가 의원과 함께 수작한다.
고증의 문제..백번 강조되어도 부족하다. 고증 좀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보고 싶다.
BtoB에서 BtoC로~!
'대세는 신경제, 길은 인터넷'이라는 진리는 요지부동이다. 주가는 오르
고 내리는 것 - 패러다임의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무엇을 두려
워 하겠는가?
인터넷이 간다는 것은 벽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닷컴주에 거품이
있다는 것도 역시 명백한 사실이다. 여기에 대한 나의 답은 "전략적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왜 닷컴이 거품인가? 미국은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미국은 진작부터
전자상거래가 발달했다. 미국에서 닷컴은 곧 전자상거래다. 이 전자상
거래의 일부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다.
왜? 중복투자, 과당경쟁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업체가 숫적으로 너무 많
다. 진입장벽도 없다.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대형업체 서너곳과 신생 벤처 5~6곳이 전부다.
말로는 전자상거래가 수천개 된다고 하지만 대개 1인이 재미로 만들어
본 것이요, 구색을 갖춘 좁합쇼핑몰은 7~8개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
즉 미국의 일부 소매업체, 특히 아이디어 위주로 단일품목을 내세운
소매없체가 거품이지 닷컴 전부가 거품인 것은 아니다. 더욱 대형 포
탈업체는 절대적인 웹사이트 수의 증가에 힘입어 날로 더 유망하다.
미국에서 닷컴의 거품은 인터넷의 거품이 아니라 전자상거래 하고서도
소매업 하고서도 특수전자상거래의 거품이며 그 이유는 다른데 있다.
무엇인가?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BtoB로 눈을 돌려야 된다. 원래
순리 상 기업간 상거래가 먼저고 일반을 상대로 한 인터넷소매업은 그
다음이어야 한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어 있다.
전자상거래의 수익구조는 단순한 판매마진이 아니다. 가격결정권을 살
펴야 한다. 유통혁명의 흐름도를 보기로 하자.
1) 전자상거래로 인한 유통경로 단축
2) 유통구조개선으로 인한 소매가격인하
3) 소매가격인하를 통한 상품판매 증가
4) 판매증가로 인한 소비증가
5) 소비증가로 인한 생산의 증가
6) 생산증가로 인한 생산원가의 절감
7) 생산원가의 절감으로 인한 재차 소매가격인하
8) 소매가격인하로 인한 생산업체 지배
9) 생산업체 지배로 인한 가격결정권의 획득
10) 가격결정권 획득으로 인한 수익창출
여기서 1~4단계는 인터넷소매업 곧 BtoC에 해당하고 4~8단계는 BtoB,
곧 기업간 상거래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은 1~5단계 까지 진행되고 있
으며 기업간 상거래는 막 활성화되려 하고 있다.
아직 전자상거래의 갈 길은 말고도 먼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
니다. 이제 겨우 한 고개를 넘은 것에 불과하다.
기업간 상거래가 7단계 재차 소매가격인하 까지 이루어지려면 인터넷
무역이 이루어져야 하며 바야흐로 인터넷 종합상사가 등장해야 하고
여기에는 중국과 같은 노동집약형 개발도상국의 인터넷시장참여가 전
제되어야 한다.
즉 중국과 동남아의 개발도상국이 현재 인터넷무역에 참여하지 않으므
로서 인터넷 종합상사는 등장하지 않고 있고 따라서 기업간상거래가
가격을 인하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소매가격이 인하될 뿐 인터넷을 통한 생산원가절감은 이루어지
지 않고 있고 따라서 대형 가격파괴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당연히
인터넷 소매업체는 가격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고 고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격결정권이란? 일테면 제품의 질이 좋은 상품은 아무리 비싸
도 팔리게 되어 있다. 참고형 할인매장이 아무리 번창해도 백화점에서
는 고가의 상품이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전자상거래업체가 가격결정권을 가지려면 이를테면 나이키
운동화가 오로지 나이키 상표로서 비싼 가격을 유지하듯이 인터넷 상
거래업체가 브랜드가치로만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중국에서 1000원짜리 운동화가 미국으로 가서 나이키 상표를 붙이면
10만원짜리 운동화가 된다. 왜 인터넷소매업체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가? 질적인 차별화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단계 까지 가려면 유통업체인 닷컴이 생산업체를 지배하는 위치에
까지 올라서야 한다. 닷컴의 천하통일, 닷컴에 의한 시장의 제패가 이
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BtoB가 막 활성화되려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나 공급측인
한국과 동남아 특히 중국에서 활성화되지 않으면 도로아미 타불이다.
초가격혁명은 저임노동력이 풍부한 한국과 중국에서 시작될 수 있다.
한국의 시골에 있는 구멍가게형 군소제조업체에서 미국유수의 대형제
조업체로 바로 납품이 가능할 때 진정한 가격파괴가 이루어지며 제 2
의 가격평형이 이루어지고 그 단계에서 현재 중요한 구매동기인 가격
요인이 의미없어지며 이때 소매없체가 공급을 지배하게 되며 여기서
질적인 차별화가 다시 일어나고 그 즈음에서 소매업체가 가격결정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100만원짜리나 50만원 짜리라면 한푼이라도 싼 것을 구매하게 된다.
그러나 500원짜리나 천원짜리라면 깍아야 얼마를 깍겠는가? 싼게 비지
떡이니 브랜드를 보고 구입하게 된다.
인터넷은 세계를 단일시장으로 통합하며 따라서 가격이 파괴되고 가격
파괴는 소비를 증대시키고 소비증대는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가격파괴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공급측인 중국과 동남아가 인터넷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격경쟁은 있어도 가격파
괴는 없고 가격인하분은 고스란히 적자로 쌓여간다.
대기업과 개발도상국에서 먼저 인터넷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3~5년을 기다려야 한다. 미국에서의 전자상거래 활성
화는 약간의 신기루가 개입해 있는 것이다.
넉넉잡고 5년후..한국이나 중국의 군소제조업체가 바로 미국의 유명전
자상거래업체로 납품한다. 나이키의 상표가 아니라 닷컴의 상표를 달
고 간다. 가격은 터무니없이 인하된다.
미국에는 수만개의 닷컴이 있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 인터넷 종합상사
를 할 수 있는 업체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가진 열손가락에 불과하게
된다. 따라서 제살 깍아먹기 식의 무제한 가격경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닷컴업체는 군소사이트보다 10퍼센트 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지만 사
이버머니의 특전에 따른 여러가지 서비스(제휴한 극장이나 식당에서의
할인 등 특전) 때문에 비싸더라도 사이버머니를 쌓기 위해 유명 닷컴
업체에서 구매하게 된다. 이미 5년 전에 비해서는 1/3로 파괴된 가격
이기 때문에 전혀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이미 초각격파괴로 가격평형이 일어난 이후이기 때문에
닷컴업체들은 광범위한 제휴를 통한 여러 가지 특전으로 소비자를 유
인하여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지배하고 가
격결정권을 휘두르게 된다. 더 비싸더라도 유명브랜드의 닷컴에서 구
입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서 과당경쟁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닷컴엡체들에게 이것
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초적으로 가격파괴가 일어나고 있
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원가절감없는 가격파괴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
다. 아직 인터넷이 가야할 깃은 멀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략은? 일부 닷컴은 거품이나 인터넷은 간다. 우주
를 향하여 발사되는 로켓에 우리 한쪽 발만 올리면 된다.
나는 전략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주문한다. 대량의 현금을 보유한 선
점업체에, 글로벌한 프랜차이즈를 구성할 수 있는 극소수 대형업체, 올
바른 인터넷전략을 구사하는 업체에 힘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과당경쟁
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가격파괴가 일어날 2~3년 후 까지 살아남게 하는 것이다.
결국은 중국도 동남아도 인터넷화 하게 되며 그때 초가격파괴가 일어
난다. 그때 닷컴의 시장지배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이다. 물
론 군소 무늬만닷컴들은 도태되어야 한다.
그러나 3년 후의 초가격파괴를 위하여 지금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기술
축적과 인력확보를 위해서 지금 닷컴에 투자하여야 한다. 무늬만닷컴
이 지금 도태되어서는 3~5년 후의 진정한 경쟁에 임하여 인력과 기술
력이 확보되지 않아 시장을 중국이나 동남아에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
이다.
지금은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일정부분 무리이며 조금은 거품이
지만 지금 무리하게 투자해야 한다. 최소한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전략이다.
덧글 하나~
세계와 함께 하지 않는 미국만의 닷컴은 이미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공급측인 개발도상국이 가야 미국닷컴이 살며 개발도상국의 선두에 한
국이 있다.
덧글 둘~
허준 - 옛날 장터에서도 내외법이 엄했다. 그래서 여자들만 모이는 서
산 모시장은 새벽어름에 열렸다. 새벽 다섯시에 장이 서고 여섯시에
파한다.
내외법이 엄중하므로 여자들은 장에 갈수가 없는 까닭이다. 근데 허준
에는 어떻게 장터에 남녀노소가 떼거리로 모여 논다. 심지어 다모(여
의)가 의원과 함께 수작한다.
고증의 문제..백번 강조되어도 부족하다. 고증 좀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