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소통이다. 정치인은 무엇으로 소통하는가? 게시판에 글 쓴다고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말로 해서는 소통이 아니다. 이심전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가 가 있기를 원하는 지점에 그가 가 있어야 한다.
김두수님의 글을 읽는다. 그는 소통하고자 한다. 과연 소통이 이루어질까?
정치인이면 캐릭터가 중요하다. 캐릭터란 무엇인가? 역할 모델을 말한다. 삼국지로 말하면 유비 삼형제와 제갈량이 있고, 수호지로 말하면 급시우 송강과 표자두 임충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원래 세종 모델을 원했으나 탄핵을 겪으면서 부득이 하게 태종 모델로 바꿨다고 한다. 그 이전에 링컨 모델과 백범 모델을 말한 적도 있다. 오해도 있는데.. 노무현의 정치 행보에는.. 백범도 있고, 링컨도 있고, 세종도 있고, 태종도 있다.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역할극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 2류 정치인들은 그렇다. 저넘은 하는 짓을 보아하니 이도령은 못되고 방자가 틀림없다 하고 찍어버리면 그넘은 꼭 방자가 되고 만다.
김민새 방자.
이상호 방자.
명계남 방자.
주인공 하랬더니 하라는 주인공은 아니하고 엑스트라 하다가 망가진 케이스. 명계남들은 네티즌의 대표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앞의 글에서 백기완의 예로 말했듯이.. 누구 앞에서도 고개를 숙여서 안되는데 그걸 모르고. 에휴~!
무엇인가? 국민은 ‘최고의 팀’을 만들기를 원한다. 투수를 할것인지 타자를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감독을 할 것인지, 코치를 할 것인지, 심판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각설하고.. 김대중 사장, 노무현 감독.. 이해찬 1루수, 정동영 2루수, 김근태 유격수.. 좋다. 김두관도 오고 김두수도 오고 올 사람은 다 와라. 드림팀을 한번 만들어보자. 1번 타자는 유시민이 찜해놨다. 뭐 이런 거다.
유시민은 스스로 정당개혁 운동가를 선언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의 활동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더 보폭을 벌리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역할을 축소하겠다는 말이다. 차기 대권 욕심이 없다는 제스처 이기도 하다.
백범은 상해 임정의 문지기가 되고자 했다. 문지기는 그 문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교분을 튼다. 즉 전모(全貌)를 보겠다는 거다. 돌아가는 판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중요한 역할은 맡지 않겠다는 거다.
돌아가는 판 전체를 속속들이 파악하되, 책임이 따르는 중책은 맡지 않겠다. 그 방법은? 임정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다.. 김구선생. 정당개혁 운동가가 되는 것이다.. 유시민. 보폭은 넓히고 대신 책임 범위는 줄인다.
왜? 장기전을 하겠다는 거다. 당장 욕심을 내기 보다는 일단은 구석구석을 조사해서 먼저 지리(地利)의 잇점을 챙기고, 그 다음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 천시(天時)를 잡아채는 것이며 그 다음 단계에 가서 인화(人和)를 도모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말이다.
이거 외어놔야 한다. 지리(地利)의 조사가 먼저고 그 다음이 천시(天時)를 기다림이며 최후에 인화(人和)를 도모하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행보가 딱 이 원리에 맞다. 이 순서를 거꾸로 가는 정치인은 100프로 실패한다.
무엇인가. 정치인은 캐릭터를 통해서 국민과 소통한다는 말이다. 역할 모델을 정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포지션을 알려주고, 그로 하여 유권자로 하여금 그에 대해 예측하게 하고, 그 예측에 충실하므로써 신뢰를 담보하겠다는 거다.
결론적으로.. 유권자들은 역할 모델을 통해서 정치인을 판단하고 소통하는 것이며, 정치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역할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적극 홍보해야 하며, 그러면서도 역할극에 빠지지 않고.. 적당한 때 변신하기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야그..
소영길을 보면 알 수 있다. 길마 지고 쟁기 끄는 소로 자기규정을 하더니 진짜로 소가 되어버리지 않았던가? 그는 아마도 마늘과 쑥이 부족했든지.. 적당한 때 사람으로 변신하기에 실패한 것이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김두수님을 비롯하여 게시판에 글 쓰는 분이 많지만 소통방법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유시민이 나는 정당개혁 활동가다 하고 자기규정을 하듯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쌈빡한거 뭐 없나 이런거.
자치분권에 대해..
경상도는 한나라당이 점령하여 사실상 자치를 하고 있고 호남 일부는 민주당이 자치하고 있다. 자치분권이 차고 넘쳐서 국가를 뒤흔들 지경이 되었다. 한술 더 떠서 자치분권을 확대하겠다니 어찌 걱정되지 않을쏘냐.
이렇게 말하면 김두관 전 장관은 매우 할말이 많아질 것이므로 이 정도로만..
참정연에 대해..
참정연이 해산한다는 신기전님의 글이 게시판에 올랐길래 ‘거 참 잘됐다’ 싶었는데 농담이었나 보다.(신기전님은 언제부터 참정연에 들어가서 감투를 썼수?)
참정연이고 국참연이고 짜증난다. 당신들이 그런 식으로 존재하는 것은 안말리겠지만 함부로 네티즌들을 향하여 약속하지 말기 바란다. 참정연이고 국참연이고 떠들수록 유권자들 머리만 복잡해진다.
개인적인 견해로 말하면 참정연이든 국참연이든 네티즌들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네티즌을 지배, 조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그 두배의 역풍을 만나게 될 것이다. 네티즌들은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덧글.. 이 글은 어제 쓴 김두관 전 장관님 보세요 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두수님의 글을 읽는다. 그는 소통하고자 한다. 과연 소통이 이루어질까?
정치인이면 캐릭터가 중요하다. 캐릭터란 무엇인가? 역할 모델을 말한다. 삼국지로 말하면 유비 삼형제와 제갈량이 있고, 수호지로 말하면 급시우 송강과 표자두 임충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원래 세종 모델을 원했으나 탄핵을 겪으면서 부득이 하게 태종 모델로 바꿨다고 한다. 그 이전에 링컨 모델과 백범 모델을 말한 적도 있다. 오해도 있는데.. 노무현의 정치 행보에는.. 백범도 있고, 링컨도 있고, 세종도 있고, 태종도 있다.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역할극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 2류 정치인들은 그렇다. 저넘은 하는 짓을 보아하니 이도령은 못되고 방자가 틀림없다 하고 찍어버리면 그넘은 꼭 방자가 되고 만다.
김민새 방자.
이상호 방자.
명계남 방자.
주인공 하랬더니 하라는 주인공은 아니하고 엑스트라 하다가 망가진 케이스. 명계남들은 네티즌의 대표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앞의 글에서 백기완의 예로 말했듯이.. 누구 앞에서도 고개를 숙여서 안되는데 그걸 모르고. 에휴~!
무엇인가? 국민은 ‘최고의 팀’을 만들기를 원한다. 투수를 할것인지 타자를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감독을 할 것인지, 코치를 할 것인지, 심판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각설하고.. 김대중 사장, 노무현 감독.. 이해찬 1루수, 정동영 2루수, 김근태 유격수.. 좋다. 김두관도 오고 김두수도 오고 올 사람은 다 와라. 드림팀을 한번 만들어보자. 1번 타자는 유시민이 찜해놨다. 뭐 이런 거다.
유시민은 스스로 정당개혁 운동가를 선언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의 활동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더 보폭을 벌리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역할을 축소하겠다는 말이다. 차기 대권 욕심이 없다는 제스처 이기도 하다.
백범은 상해 임정의 문지기가 되고자 했다. 문지기는 그 문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교분을 튼다. 즉 전모(全貌)를 보겠다는 거다. 돌아가는 판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중요한 역할은 맡지 않겠다는 거다.
돌아가는 판 전체를 속속들이 파악하되, 책임이 따르는 중책은 맡지 않겠다. 그 방법은? 임정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다.. 김구선생. 정당개혁 운동가가 되는 것이다.. 유시민. 보폭은 넓히고 대신 책임 범위는 줄인다.
왜? 장기전을 하겠다는 거다. 당장 욕심을 내기 보다는 일단은 구석구석을 조사해서 먼저 지리(地利)의 잇점을 챙기고, 그 다음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 천시(天時)를 잡아채는 것이며 그 다음 단계에 가서 인화(人和)를 도모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말이다.
이거 외어놔야 한다. 지리(地利)의 조사가 먼저고 그 다음이 천시(天時)를 기다림이며 최후에 인화(人和)를 도모하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행보가 딱 이 원리에 맞다. 이 순서를 거꾸로 가는 정치인은 100프로 실패한다.
무엇인가. 정치인은 캐릭터를 통해서 국민과 소통한다는 말이다. 역할 모델을 정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포지션을 알려주고, 그로 하여 유권자로 하여금 그에 대해 예측하게 하고, 그 예측에 충실하므로써 신뢰를 담보하겠다는 거다.
결론적으로.. 유권자들은 역할 모델을 통해서 정치인을 판단하고 소통하는 것이며, 정치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역할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적극 홍보해야 하며, 그러면서도 역할극에 빠지지 않고.. 적당한 때 변신하기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야그..
소영길을 보면 알 수 있다. 길마 지고 쟁기 끄는 소로 자기규정을 하더니 진짜로 소가 되어버리지 않았던가? 그는 아마도 마늘과 쑥이 부족했든지.. 적당한 때 사람으로 변신하기에 실패한 것이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김두수님을 비롯하여 게시판에 글 쓰는 분이 많지만 소통방법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유시민이 나는 정당개혁 활동가다 하고 자기규정을 하듯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쌈빡한거 뭐 없나 이런거.
자치분권에 대해..
경상도는 한나라당이 점령하여 사실상 자치를 하고 있고 호남 일부는 민주당이 자치하고 있다. 자치분권이 차고 넘쳐서 국가를 뒤흔들 지경이 되었다. 한술 더 떠서 자치분권을 확대하겠다니 어찌 걱정되지 않을쏘냐.
이렇게 말하면 김두관 전 장관은 매우 할말이 많아질 것이므로 이 정도로만..
참정연에 대해..
참정연이 해산한다는 신기전님의 글이 게시판에 올랐길래 ‘거 참 잘됐다’ 싶었는데 농담이었나 보다.(신기전님은 언제부터 참정연에 들어가서 감투를 썼수?)
참정연이고 국참연이고 짜증난다. 당신들이 그런 식으로 존재하는 것은 안말리겠지만 함부로 네티즌들을 향하여 약속하지 말기 바란다. 참정연이고 국참연이고 떠들수록 유권자들 머리만 복잡해진다.
개인적인 견해로 말하면 참정연이든 국참연이든 네티즌들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네티즌을 지배, 조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그 두배의 역풍을 만나게 될 것이다. 네티즌들은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덧글.. 이 글은 어제 쓴 김두관 전 장관님 보세요 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