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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전략이 있다. 알바트로스의 전략과 벌새의 전략이 그것이다. 알바트로스와 벌새는 여느 새 무리와는 다른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두 새는 여러가지 점에서 대조적이다.
알바트로스의 효율적인 비행
날개가 퇴화되어 날 수 없게 된 타조 등을 제외하고 공중을 날 수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가 알바트로스다. 큰 것은 날개길이만 무려 3.6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또 알바트로스는 단번에 쉬지 않고 3200km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알바트로스의 비행에는 특별한 전략이 사용된다. 수천키로를 비행하면서도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것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글라이더 처럼 활강을 한다. 먼저 바람의 방향을 읽은 다음 자세를 고쳐잡고 날개를 높은 각도로 세워서 'dynamic soaring'이라 부르는 테크닉으로 순식간에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른다. 이 과정에서도 날개 짓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벌새의 비효율적인 비행
새들 중에서 가장 작은 새는 벌새다. 날개를 펼쳐봤자 6센티도 안된다. 1초에 60번이나 날개 짓을 하여 800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그러나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몸무게가 3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한다.
벌새의 전략은 비효율적이다. 그 결과는 수명의 단축으로 나타난다. 알바트로스가 40년을 사는 데 비해 벌새는 겨우 4년을 살 수 있을 뿐이다. 알바트로스가 비행 중에 날개를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비해 벌새는 부지런히 날개짓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알바트로스는 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 높이 날아서 멀리 내다보고 바람의 방향을 읽는 능력이 있다. 이는 비전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큰 날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날개를 지혜롭게 이용하는 알바트로스만의 특별한 비행전략이다.
우리당은 이 셋을 갖추고 있다. 남북통일과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비전이 있다. 이는 역사의 흐름을 탄다는 점에서 알바트로스가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것과 같다. 그리고 네티즌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능력은 한나라당이 결코 흉내내지 못하는 우리당만의 핵심역량이다. 그리고 그 핵심역량을 활용하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어떤가? 우선 비전이 없다. 그들은 통일에도 지역주의 극복에도 관심이 없다. 그들은 역사의 흐름을 읽는데 무관심하다. 네티즌 특유의 역동성을 활용하는 능력이라는 핵심역량도 없다. 그 역량을 활용하는 전략도 없다.
한나라당이 가진 것이라곤 오직 상대측의 분열을 기다리며 가만히 앉아서 행운을 기대하는 지갑줏기 전략이 있을 뿐이다.
비전, 핵심역량 그리고 전략
우리당이 하필이면 한나라당을 파트너로 만난 것은 날개짓 하기에 게으런 알바트로스가 날개짓이 분주한 벌새를 만난 것과 같다. 우리당은 개혁에 게으르고(?) 한나라당은 역사의 반역에 부지런하다.
그러나 염려할 일은 아니다. 알바트로스는 40년을 사는데 벌새는 고작 4년을 산다고 했으니.
아니다. 알바트로스는 우리당이 아니다. 알바트로스는 우리 민족이다. 우리민족의 압축성장에 이은 압축민주화, 지혜로운 압축개혁의 전략이야말로 알바트로스의 dynamic soaring과 같다.
알바트로스의 dynamic soaring 전략으로 우리 민족은 또 한번 웅비하려고 한다. 그런데 방해를 거는 벌새는 누구인가?
사상 최대의 바보 박근혜
보안법이 철폐되면 누가 이득을 보는가? 한나라당이다. 우선 그들은 수구의 딱지를 뗄 수 있다. 그들이 수구인 증거가 햇볕정책 반대와 시대착오적인 보안법에의 집착이기 때문이다.
특히 40대와 50대들은 민주화과정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진 빚을 갚았다는 기분으로 맘껏 보수(?)할 수 있게 된다. 한나라당은 굴러온 복덩이를 제 발로 차버리고 있는 것이다.
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한 한나라당은 절대로 수구의 딱지를 뗄 수 없다. 이는 알바트로스의 큰 날개라는 핵심역량을 가지지 못한 한나라당 벌새의 숙명과도 같다.
더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의 경우 지도자가 결단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보안법을 매개로 김용갑과 정형근들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는 리더가 카리스마를 얻는데 결정적인 감점요인이 된다.
보안법은 한나라당의 손톱 밑에 낀 가시와 같다. 그 가시를 공짜로 빼주겠다는데 손사래를 치며 마다하고 도리어 경기를 일으키는 자가 누구인가? 바보 박근혜다.
박근혜는 87년의 노태우를 본받아야 했다. 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최병렬이 아닌 박근혜를 밀었는가를 생각해야 했다. 박근혜가 보안법 철폐에 앞장선다면 단번에 카리스마를 얻고 리더십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87년 노태우가 전두환의 등을 밟고 지나가는 방법으로 단번에 떳듯이 말이다.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이유는 자신감의 결여와 리더십 부재 때문이다. 보안법철폐에 찬성한다 해도 햇볕정책이라는 관문이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둘 다 헤쳐갈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또 박근혜가 정치적인 판단미스로 이미 첫단추를 잘못 꿰어버렸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먼저 선수를 쳐야 했는데.. 그렇게 하라고 최병렬이 아닌 박근혜를 지지하여 120석이나 몰아주었는데 그만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다. 이제는 보안법철폐에 찬성한다 해도 그 공이 우리당으로 가지 한나라당으로는 가지 않는다.
결론은 박근혜는 이명박의 원격조종에 놀아났다는 거다. 하수는 하수다.
무엇이 문제인가? 박근혜는 국민을 믿지 못한 것이다. 보안법 철폐에 찬성하면 국민이 박근혜를 지지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여론은 단번에 변한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이 무려 세번이나 시범으로 보여주었는데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87년 노태우는 629선언을 하면 단번에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여 전두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629선언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등을 떠밀려서 억지로 629선언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대박이었던 것이다.
가엾은 박근혜에게는 등을 떼밀어줄 친구(?)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결국 덫에 걸려버렸다. 이제는 늦었다. 이제 보안법이 철폐되면? 이명박이 박근혜를 죽인다. 당장 보안법이 철폐되지 않으면? 가엾은 벌새의 수명이 몇개월 더 연장된다.
하수 중에 하수인 박근혜와 이명박의 정치하는 꼴새를 보아하니 선거기획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이해찬 총리가 신이 나서 저렇듯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편집장님께 노트북도 사주고 싶고, 서버도 증설하고 싶고, 리뉴얼도 하고 싶고, 산맥처럼님께 활동비도 챙겨주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조흥은행 562-04-221460 김형석
두 가지 전략이 있다. 알바트로스의 전략과 벌새의 전략이 그것이다. 알바트로스와 벌새는 여느 새 무리와는 다른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두 새는 여러가지 점에서 대조적이다.
알바트로스의 효율적인 비행
날개가 퇴화되어 날 수 없게 된 타조 등을 제외하고 공중을 날 수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가 알바트로스다. 큰 것은 날개길이만 무려 3.6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또 알바트로스는 단번에 쉬지 않고 3200km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알바트로스의 비행에는 특별한 전략이 사용된다. 수천키로를 비행하면서도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것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글라이더 처럼 활강을 한다. 먼저 바람의 방향을 읽은 다음 자세를 고쳐잡고 날개를 높은 각도로 세워서 'dynamic soaring'이라 부르는 테크닉으로 순식간에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른다. 이 과정에서도 날개 짓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벌새의 비효율적인 비행
새들 중에서 가장 작은 새는 벌새다. 날개를 펼쳐봤자 6센티도 안된다. 1초에 60번이나 날개 짓을 하여 800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그러나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몸무게가 3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한다.
벌새의 전략은 비효율적이다. 그 결과는 수명의 단축으로 나타난다. 알바트로스가 40년을 사는 데 비해 벌새는 겨우 4년을 살 수 있을 뿐이다. 알바트로스가 비행 중에 날개를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비해 벌새는 부지런히 날개짓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알바트로스는 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 높이 날아서 멀리 내다보고 바람의 방향을 읽는 능력이 있다. 이는 비전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큰 날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날개를 지혜롭게 이용하는 알바트로스만의 특별한 비행전략이다.
우리당은 이 셋을 갖추고 있다. 남북통일과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비전이 있다. 이는 역사의 흐름을 탄다는 점에서 알바트로스가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것과 같다. 그리고 네티즌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능력은 한나라당이 결코 흉내내지 못하는 우리당만의 핵심역량이다. 그리고 그 핵심역량을 활용하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어떤가? 우선 비전이 없다. 그들은 통일에도 지역주의 극복에도 관심이 없다. 그들은 역사의 흐름을 읽는데 무관심하다. 네티즌 특유의 역동성을 활용하는 능력이라는 핵심역량도 없다. 그 역량을 활용하는 전략도 없다.
한나라당이 가진 것이라곤 오직 상대측의 분열을 기다리며 가만히 앉아서 행운을 기대하는 지갑줏기 전략이 있을 뿐이다.
비전, 핵심역량 그리고 전략
우리당이 하필이면 한나라당을 파트너로 만난 것은 날개짓 하기에 게으런 알바트로스가 날개짓이 분주한 벌새를 만난 것과 같다. 우리당은 개혁에 게으르고(?) 한나라당은 역사의 반역에 부지런하다.
그러나 염려할 일은 아니다. 알바트로스는 40년을 사는데 벌새는 고작 4년을 산다고 했으니.
아니다. 알바트로스는 우리당이 아니다. 알바트로스는 우리 민족이다. 우리민족의 압축성장에 이은 압축민주화, 지혜로운 압축개혁의 전략이야말로 알바트로스의 dynamic soaring과 같다.
알바트로스의 dynamic soaring 전략으로 우리 민족은 또 한번 웅비하려고 한다. 그런데 방해를 거는 벌새는 누구인가?
사상 최대의 바보 박근혜
보안법이 철폐되면 누가 이득을 보는가? 한나라당이다. 우선 그들은 수구의 딱지를 뗄 수 있다. 그들이 수구인 증거가 햇볕정책 반대와 시대착오적인 보안법에의 집착이기 때문이다.
특히 40대와 50대들은 민주화과정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진 빚을 갚았다는 기분으로 맘껏 보수(?)할 수 있게 된다. 한나라당은 굴러온 복덩이를 제 발로 차버리고 있는 것이다.
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한 한나라당은 절대로 수구의 딱지를 뗄 수 없다. 이는 알바트로스의 큰 날개라는 핵심역량을 가지지 못한 한나라당 벌새의 숙명과도 같다.
더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의 경우 지도자가 결단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보안법을 매개로 김용갑과 정형근들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는 리더가 카리스마를 얻는데 결정적인 감점요인이 된다.
보안법은 한나라당의 손톱 밑에 낀 가시와 같다. 그 가시를 공짜로 빼주겠다는데 손사래를 치며 마다하고 도리어 경기를 일으키는 자가 누구인가? 바보 박근혜다.
박근혜는 87년의 노태우를 본받아야 했다. 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최병렬이 아닌 박근혜를 밀었는가를 생각해야 했다. 박근혜가 보안법 철폐에 앞장선다면 단번에 카리스마를 얻고 리더십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87년 노태우가 전두환의 등을 밟고 지나가는 방법으로 단번에 떳듯이 말이다.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이유는 자신감의 결여와 리더십 부재 때문이다. 보안법철폐에 찬성한다 해도 햇볕정책이라는 관문이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둘 다 헤쳐갈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또 박근혜가 정치적인 판단미스로 이미 첫단추를 잘못 꿰어버렸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먼저 선수를 쳐야 했는데.. 그렇게 하라고 최병렬이 아닌 박근혜를 지지하여 120석이나 몰아주었는데 그만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다. 이제는 보안법철폐에 찬성한다 해도 그 공이 우리당으로 가지 한나라당으로는 가지 않는다.
결론은 박근혜는 이명박의 원격조종에 놀아났다는 거다. 하수는 하수다.
무엇이 문제인가? 박근혜는 국민을 믿지 못한 것이다. 보안법 철폐에 찬성하면 국민이 박근혜를 지지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여론은 단번에 변한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이 무려 세번이나 시범으로 보여주었는데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87년 노태우는 629선언을 하면 단번에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여 전두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629선언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등을 떠밀려서 억지로 629선언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대박이었던 것이다.
가엾은 박근혜에게는 등을 떼밀어줄 친구(?)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결국 덫에 걸려버렸다. 이제는 늦었다. 이제 보안법이 철폐되면? 이명박이 박근혜를 죽인다. 당장 보안법이 철폐되지 않으면? 가엾은 벌새의 수명이 몇개월 더 연장된다.
하수 중에 하수인 박근혜와 이명박의 정치하는 꼴새를 보아하니 선거기획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이해찬 총리가 신이 나서 저렇듯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편집장님께 노트북도 사주고 싶고, 서버도 증설하고 싶고, 리뉴얼도 하고 싶고, 산맥처럼님께 활동비도 챙겨주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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