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도무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탁구공 쇠구슬 트릭이 대단한건 아니지만 이게 해외에서 화제가 되었다면 짚어줄 부분이 있다. 왜 이게 화제가 될까? 답을 알려줘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답을 알려줬는데 왜 이해를 못할까? 답을 잘못 알려줬기 때문이다. 작용반작용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엉뚱하다. 나는 이것이 본질에서 위상수학 문제라고 생각한다. 영구기관 트릭과 구조가 같다. 수없이 많은 영구기관이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다 똑같이 생겼다. 영구기관이 되냐 안되냐가 아니라 왜 같은 것을 만드냐다. 구조로 보면 위상동형이다. 우주는 도너츠 아니면 공이다. 구조가 둘뿐이다. 그 외에 다른 구조는 없다. 한 붓 그리기는 짝수냐 홀수냐다. 한 붓으로 그리려면 홀수에서 시작해서 홀수로 돌아와야 한다. 홀수 짝수 외에 다른 것은 없다. 짝짝수나 홀홀수 같은 것은 없다. 왜 이게 둘뿐이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영구기관은 바퀴축을 한쪽으로 치우쳐 놓은 것이며 여기서 벗어난 다른 형태의 영구기관이 없다. 왜 도너츠와 공 외에 다른 형태 위상이 없을까? 왜 기발하고 특이한 새로운 영구기관 아이디어는 없을까? 이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구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무한동력 아저씨에게 납득시키기보다는 남이 한 것과 위상동형인 것을 납득시키는게 빠르다. 무한동력 아저씨도 엔트로피를 안다. 안 되는걸 알지만 그래도 기존에 없는 새로운 물건을 하나 만들었다고 믿는 것이다. 그건 그것대로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거. 그런데 그게 전혀 새로운게 아니라는 것을 납득시켜야 한다. 그냥 바퀴축이 틀어진 거라고. 그냥 휠이 비틀어진 자전거를 타고 가보라고. 결론은 구조론은 위상수학이라는 말이다. 구조가 같으면 같은 것이다. 구조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뿐이다. 질은 압력이 걸린 계, 입자는 무게중심, 힘은 방향전환, 운동은 반복, 량은 이탈이다. 다중우주는 없다. 무한대가 없기 때문이다. 변화가 진실이다. 무한대라는 말을 변화라는 말로 바꾸면 1초 안에 해결된다. 용어를 잘못 써서 헷갈리는 것이다. 다시 탁구공 쇠구슬 트릭으로 돌아가 보자. 헷갈리는 것은 이 게임의 축이 중력이라는 사실을 잊는다는 점이다. 즉 쇠구슬은 중력으로 보면 하단부가 연결되어 있다.
자석을 매달고 가는 차는 어떻게 될까? 사실은 자석이 쇠를 당기는게 아니라 쇠가 자석을 당기는 것이다. 당긴다는 것은 안정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자석과 쇠는 가까울수록 안정된다. 서로를 향해 다가간다. 탁구공 쇠구슬도 지구와 가까워져 안정되려고 한다. 이기는 것이 가운데를 차지하고 안정되는게 중력이다. 이러한 본질을 모르고 작용반작용으로 백날 설명해도 납득을 못한다. 법칙이 맞으니까 반박은 못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저울 위에 올라서지 않고 한쪽 발만 저울에 올리면 어떻게 될까? 같은 문제다. 메커니즘은 1이다. 사유가 1에 도달할 때까지는 아직 이해한게 아니다. 중력은 당긴다는 말로 설명되고 있다. 당긴다는 말은 1이 아니다. 이긴다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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