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은 사건을 구성한다. 사건은 의사결정한다. 차원은 어떤 둘 이상이 맞물려 방향의 충돌을 일으키는 모순 상태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에서 서로 맞물리는 정도다. 축구시합이라면 두 팀과 심판과 관객과 그라운드가 필요하다. 그런데 선수가 관객과 심판을 겸할 수 있으므로 최소 둘이 있어야 한다. 모순은 둘의 충돌이므로 하나로는 사건의 성립이 안 된다. 어떤 하나의 존재는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 최소 둘이 사건을 일으키며 둘 사이에 맞물리는 지점은 한 개다. 그 하나가 0차원 점이다. 그런데 이는 사건의 일부를 생략한 인간의 관념이고 자연에 실제로 있는 것은 생략부분을 원상복구하여 다섯 맞물림을 갖춘 4차원이다. 4차원에서 천칭저울이 작동한다. 다섯이 한 지점에 맞물려야 모순을 해소하는 의사결정이 일어난다. 하나라도 빠지면 의사결정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존재가 부정된다. 선수가 없거나 그라운드가 없으면 시합을 못하는 것과 같다. 자연의 실제모습은 언제나 4차원이며 3, 2, 1, 0차원은 사건이 복잡하므로 그 중에서 일부를 발췌해서 보는 것이다. 자연에 없는 인간의 관념이다. 4차원을 종이에 그리기 어려우므로 일부를 생략하고 그리기 편한 부분만 그리는게 3, 2, 1, 0차원이다. 자연은 4차원이며 다른 차원은 그 중에 일부만 건드리기로 인간들 사이에 약속한 것이다. 그냥 가만 있는 돌도 외력에 저항하고 중력과 싸우고 무게중심을 유지하므로 코어가 있어서 4차원이다. 차원이 하나라도 부족하면 존재가 부정되어 무로 사라진다. 다섯이 동시에 한 지점에 맞물리면 모순이 발생하며 천칭저울이 움직여 모순을 해소한다. 이것이 수학의 4차원이다. 구조론의 차원은 모순의 해소가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 숫자를 하나씩 뺀다. 사건을 최초 격발하는 모순상태를 4차원으로 잡고 하나씩 빼서 0차원에 도달하면 끝이다. 0보다 작은 숫자는 없으므로 차원은 더 이상 없다. 수학의 차원은 원래 1, 2, 3,차원을 인정하는데 나중에 0차원과 4차원이 추가되어 헷갈리게 한다. 물리학자들은 매개변수의 숫자만큼 차원을 남발하여 혼란을 가중시킨다. 구조론으로 보면 하나의 사건에서 차원은 다섯 뿐이며 더 추가되면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여러 개의 사건은 구분해야 한다. 수학의 차원은 0차원에서 커지는 방향이다. 구조론의 차원은 4차원 계로 시작하여 체, 각, 선, 점으로 작아지는 방향이다. 자연에서 가장 작은 형태는 사면체다. 사면체는 네 개의 꼭지점을 가진다. 이때 네 꼭지점은 서로를 공유한다. 여기서 하나만 빼도 형태가 무너져서 존재가 부정된다. 그런데 이는 인간와 관찰이고 자연에 사면체는 존재할 수 없다. 압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 사면을 연결하여 묶어줄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 계의 형태로 밀도가 걸려야 한다. 넷을 묶어주는 코어까지 다섯이 하나의 존재를 이룬다. 그것이 구조론의 사차원 계다. 그것은 모순이며 모순을 해소하는 과정에 변화가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차원을 하나씩 빼서 압을 빼면 3차원 체, 코어를 빼면 2차원 각, 대칭을 빼면 1차원 선, 접점을 빼면 0차원 점이 된다. 계, 체, 각, 선, 점이다. 압이 없으면 의사결정이 불가능하고 코어가 없으면 연결이 끊어지므로 크기를 가질 수 없다. 대칭이 없으면 구조로 엮일 수 없다. 접점이 없으면 가리킬 수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