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구조는 사건의 내부구조다. 구조는 존재 그 자체의 내재적인 질서다. 구조는 존재 내부의 조절장치다. 구조는 외력의 작용에 의한 계 내부의 모순을 해결하여 자신을 유지한다. 구조는 대칭구조다. 구조는 축과 대칭으로 이루어진다. 대칭된 둘이 하나의 축에 의해 얽혀 외부에 대해 1로 행세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여 얻는 힘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구조는 그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므로 우리는 그것을 이용할 수 있다. 구조는 외력의 작용에 대해 공유되는 축이 대칭된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의사결정하여 닫힌계 내의 에너지 모순을 처리한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 또 다른 모순을 야기하므로 하나의 사건은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액션, 코드의 다섯 가지 연속된 구조로 이루어진다. 구조는 하나의 사건 안에서 외력의 작용에 따른 모순을 5회에 걸쳐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여 사건을 종결시킨다. 구조는 우주가 공유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구조론은 세상을 구조로 설명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어떤 것을 설명하려면 객체 내부의 사정을 중심으로 말해야 한다. 우리는 객체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대상을 지목하며 겉돌게 되는 오류를 저지르곤 한다. 이게 다 뭐뭐 때문이다 하고 말하며 화를 낸다. 객체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므로 답답해서 화를 내는 것이다. 그것은 외부의 관측자인 인간과 대칭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언어는 타인과의 주고받기 대화를 위주로 설계되어 있으므로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대칭을 중심으로 사유하는데 오류의 원인이 있다. 그냥 인간이 말하기 편한 대로 사유하면 안 된다. 객체 내부로 들어가서 자체의 질서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밖에서 보는 것은 액션이고 구조는 그 액션의 원인이다. 실제로 자연에 있는 것은 액션이며 보통은 그 액션의 반복을 묶어서 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이다. 그것은 과학적인 접근이 아니다. 실제로 액션을 촉발하는 것은 구조다.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구조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뭐든 원인은 객체 내부의 구조에 있다. 구조는 내부에 밸런스를 가지며 그 밸런스의 붕괴가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다. 밸런스를 이루는 것은 대칭이고 대칭을 조절하는 것은 축이며 그것이 존재의 조절장치다. 모든 존재는 내부에 외력의 작용에 맞서 자신을 유지하는 조절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그 조절장치가 없으면 깨지므로 그것이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 그 조절장치 때문이다. 막연히 외부에서 서성거리며 대상을 지목하여 이게 다 저것 때문이다 하고 호통칠 것이 아니라 객체 내부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파악하고 그 내부의 조절장치가 되는 구조를 적절히 움직이는 방법으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부는 것은 바람이다. 그것은 액션이다. 액션의 주체는 바람이다. 막연히 바람탓을 한다면 메아리가 없으므로 허무하다. 부는 것은 액션이고 액션의 원인은 구조이며 바람의 구조는 저기압과 고기압의 균형이다. 태양광의 복사에너지에 의해 그 균형이 깨지고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 바람이 부는 형태로 액션이 일어나는 것이다. 구조는 만유에 내재한 조절장치다. 우리는 그것을 적절히 조절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양이는 노리개를 보면 달려든다. 인간은 막연히 자신과 객체를 대칭시킨다. 언어가 주고받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리개에 낚이지 않으려면 둘 사이의 관계를 봐야 한다. 구조는 그곳에 있다. 나와 대칭된 상대를 보지 말고 너와 나가 공유하는 토대를 봐야 한다. 움직여서 조절해야 하는 대칭의 축은 그곳에 있다. |
인간이 말하기 편한 대로 사유하는 점의 불편한 폐해는
아래와 같은 것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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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편집증이 그와 같으며,
스토킹을 하는 자가
자기 내부의 구조와 조절장치 때문에
그러한 액션을 취하면서
액션의 원인으로 밖에 있는 대상을 지목하고
집착하여
"내가 이러는 것은 너 때문이야"
라며 덮어 씌우는 원리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