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되어야 세상이 바뀐다. 혼자 하려고 하면 안 되고 동료와 연대하여 숫자를 늘려야 한다. 드림팀을 띄워야 한다. 진중권도 이를 시도한 바 있다. 8명을 모아서 아웃사이더를 만들었다. 내분을 일으켜 깽판이 되었다. 강준만과 진중권도 금방 틀어졌다. 하긴 필자가 참여한 서프라이즈도 한때는 드림팀이었다. 리더였던 서영석이 사고를 치고 변희재가 배신해서 분열된 것이다. 정봉주와 김용민처럼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도 안고 가는 김어준의 의리와 문제가 있다고 배제하는 진중권의 편협이 대비가 된다. 똥탕을 피하려는 행동이다. 도덕은 의리에서 나온다. 동료를 희생시키고 그 등을 밟고 올라서려는 사이비 도덕가는 필요없다. 전한 말에 신나라 왕망이 그런 짓을 했다. 도덕군자인 양 하며 자기 친자식을 죽이고 다른 친족들까지 죽였다. 도덕을 위해 자식까지 죽이는 청백리라고 명성을 얻었지만 그 수법이 오래가지는 못했다. 왕망이 언플 대마왕이었다는 점도 진중권과 일치한다. 이승만과도 비슷하다. 이승만도 임시정부를 본인이 주도하고 재빨리 배신했다. 그는 미국에 가서 외교를 해야하는데 스펙이 필요했던 것이다. 명함에 프린스라고 쓰고 임시정부 대통령 타이틀 달았다. 이 정도면 미국 대통령이 만나주겠지. 그런 꾀를 낸 것이다. 윤미향이 떠나자 이용수 할머니 분노했다. 이승만 떠나자 임시정부도 분노했다. 진중권 역시 우리모두로 명성을 얻고 재빨리 튀었다. 내일 조선일보 품에 안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놀랍도록 이승만에 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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