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536 vote 0 2020.02.25 (14:12:11)

      
    차원의 이해
   

    차원의 차次는 매개변수의 수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중복이 없이 몇 차례에 걸쳐 변수를 추가하여 폭표에 도달하느냐다. 중복을 배제하므로 무한히 많은 n차원은 없다.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순간 사건은 종결된다. 잃어버린 동전은 어떻게 찾지? 바닥을 샅샅이 뒤져보면 된다. 헛간의 지푸라기 더미에서 동전을 잃었다면? 입체로 도약한다.


    수직공간에 얹혀 있으면 3차원을 수색해야 하고 날아다니고 있다면 시간을 포함하여 4차원을 수색해야 한다. 더 이상은 없다. 효율적으로 수색하는 방법은? 경찰이 실종자를 수색할 때는 한 줄로 늘어서서 선을 이루고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방법으로 면을 수색한다. 중복을 배제할 목적이다. 같은 곳을 두 번 수색하게 되는 시행착오의 방지다.


    우리가 아는 차원은 0차원 점과 시간 4차원을 배제하고 선, 면, 입체 삼차원으로 정육면체 안의 두 점을 연결한다. 정육면체의 꼭지점에서 출발하여 표면을 따라가며 점을 쌓아 선을 이루고, 선을 쌓아 면을 만들고, 면을 쌓아 입체에 도달하면 정육면체 안의 모든 지점과 연결된다. 그런데 이 방법은 육면체만 해당된다. 세상은 육면체가 아니다.


    우주공간에서는? 우주공간의 두 점을 연결하는 문제를 수학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모르지만 만약 그런게 없다면 구조론에서 배워야 한다. 일단 점을 하나 찍어야 한다. 그것은 변화다. 모든 변화는 차원의 차에 포함된다. 다음 임의의 방향으로 무한히 전개하여 선을 얻고, 선을 180도로 회전시켜 각을 얻고 같은 방법으로 입체를 얻는다.


    문제는 과연 목표에 닿는가다. 점은 크기가 없는데 어떻게 목표를 식별하지? 대상을 식별하는 개념이 추가되므로 차원은 밀도를 포함하여 다섯이다. 그런데 이는 점에서 선, 각, 입체, 밀도로 올라가는 귀납이고 구조론은 밀도에서 입체, 각, 선, 점으로 내려가는 연역이다. 연역으로 보면 최초에는 에너지가 모두 연결되어 계를 이루고 있다. 


    모두 연결되려면 내부가 팽팽해야 한다. 텐션이 걸려서 긴장되어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가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수렴과 확산 두 방향이어야 한다. 방향이 하나면 긴장이 풀린다. 군중이 한 방향으로 가면 공간이 듬성듬성해진다. 용수철의 누르는 힘과 복원력이 공존해야 한다. 에너지의 구심력과 원심력 두 방향에서 하나를 뺀 것이 입체다.


   총을 쏘면 화약이 폭발하여 내부에 가스압력이 발생한다. 가스는 팽창하지만 실린더가 좁으므로 확산과 수렴의 두 방향이 된다. 이때 방향을 꺾어서 하나를 버린다. 수렴방향만 남으면 총알의 입체다. 에너지는 총알에 수렴된다. 여기서 다시 방향을 꺾어야 총알이 진행할 수 있다. 입체를 이루면 내부에 코어가 생긴다. 무게중심, 운동중심이다.


   코어의 이동을 결정하면 각이다. 실제로 이동하면 선이다. 밀도의 대칭에서 입체, 입체의 대칭에서 각, 각의 대칭에서 선, 선의 대칭에서 점이다. 반복적으로 대칭을 성립시켜 절반을 버리는 것이다. 실린더에서 가스압력의 확산으로 밀도를 이루고, 총알의 수렴으로 입체가 되고, 총구방향을 지정하며 각, 총열을 지나면 선, 이탈하면 점이다. 


    우주 안의 모든 변화는 에너지가 밀도, 입체, 각, 선, 점이라는 변화과정을 거쳐서 일어난다. 투수가 공을 놓는 지점은 점이다. 공을 놓기 전에 투수의 팔은 포수미트를 향하여 선을 긋는다. 팔을 휘두르기 전에 팔꿈치 각을 만든다. 팔꿈치를 펴기 전에 팔을 몸에 밀착시켜 입체를 만든다. 팔을 밀착시키기 전에 와인드업을 하며 밀도를 만든다. 


    와인드업 밀도>팔꿈치 밀착 입체>팔꿈치 각>손목스냅 선>공 이탈의 점으로 점점 에너지의 진행범위가 좁아진다. 한 점을 이루고 목표에 도달하여 사건은 종결된다. 에너지가 어떤 점에 도달하는 과정이 차원이며 그 도달과정에 다섯 번 꺾여야 하는 것이다. 이는 다섯 번에 걸쳐 대칭을 이루는 방법으로 내부를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다. 


    활을 쏜다면 화살을 매기고, 활몸을 지탱하고, 시위를 당기고, 과녁을 조준하고, 화살을 놓는다. 5회에 걸쳐 뭔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화살의 추가로 밀도, 활몸의 지탱은 입체, 시위의 당겨지는 각, 화살의 진행하는 선, 과녁에 맞는 점으로 차원은 다섯이다. 우주 안의 모든 변화는 반드시 한 점에서 일어나며 차원은 한 점의 도출과정이다.


   투수의 와인드업 자세나 활쏘기의 절차나 총의 격발과정은 숨어 있는 메커니즘을 겉으로 펼쳐 보인 것이고 사실은 내부에 코어가 형성되는 과정에 모두 반영된다. 물체는 반드시 무게중심이 있고 운동중심이 있다. 화살은 궁수가 손을 떼는 순간 모두 결정된다. 총은 공이가 뇌관을 때리는 순간 결정된다. 한 점이 결정되면 모두 결정된 것이다.


    우리는 선이 지나는 궤적을 눈으로 보지만 총알이 격발되어 0.1밀리를 움직이는 순간 모두 정해졌다. 변화는 무게중심, 운동중심에서 시작되며 그 중심점을 어떻게 도출하는가다. 에너지가 움직이는 시작점의 도출이다. 에너지가 내부적으로 다섯 번 방향을 꺾어서 그 점을 도출한다. 모든 물체는 중력과 일대일 관계를 맺고 대표성을 가진다. 


    지구가 태양을 돌 때 한 점이 도는 것이다. 나머지는 그 한 점에 끌려간다. 지구도 하나의 점이고 태양도 하나의 점이다. 지구가 태양을 돌듯이 태양도 지구를 돈다. 지구의 인력에 의해 태양의 중력이 그만큼 상쇄되어 태양 내부의 중심점이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이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다. 지구와 달은 쌍성계를 이루고 서로를 돌고 있다. 


    지구가 달을 도는 중심점이 지구 내부에 있으므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우주 안의 만유는 서로 돈다. 그 도는 중심점을 어떻게 도출하느냐다. 변화의 출발점을 어떻게 도출하느냐가 차원의 문제이며 다섯 번 내부적인 방향전환을 통해 도출한다. 방향을 꺾는다는 것은 중복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물체의 표면을 중심으로 사유한다.


    그런데 우주공간은 표면이라는게 없다. 그러므로 면이 없다. 핸들은 각으로 방향을 꺾지 면으로 꺾지 않는다. 전자와 양성자도 서로를 돌고 있다. 정확히는 회전이 아니라 스핀의 형태로 진동하는 것이다. 반드시 동적상태라야 한다. 그래야 사차원 시간변수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진동을 멈추면 3차원이므로 목표를 식별 못 하여 도달할 수 없다.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우주에서 일체의 변화가 사라진다. 구조론으로 보면 차원은 우주 안의 모든 변화가 반드시 한 점에서 촉발되어 일어나며 에너지가 계를 이루고 그 한 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닫힌계 내에서 에너지가 중복을 배제하고 다섯 번 대칭을 이루어 방향을 꺾는 것이다. 중복을 배제하고 내부적인 대칭의 대칭의 대칭을 찾아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3.01 (12:06:44)

"모두 연결되려면 내부가 팽팽해야 한다. 텐션이 걸려서 긴장되어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가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수렴과 확산 두 방향이어야 한다."

http://gujoron.com/xe/1171846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28 대칭과 비대칭 1 김동렬 2020-03-01 3201
4727 자연에 차원은 없다. 1 김동렬 2020-03-01 3059
4726 세상은 점이다 2 김동렬 2020-03-01 3005
4725 다시 쓰는 방향성 1 김동렬 2020-03-01 3001
4724 방향성과 차원 1 김동렬 2020-02-28 3154
» 차원의 이해 1 김동렬 2020-02-25 3536
4722 방향전환 1 김동렬 2020-02-24 3163
4721 방향성의 판단 5 김동렬 2020-02-23 3246
4720 방향성의 이해 1 김동렬 2020-02-22 3781
4719 대칭성의 이해 2 김동렬 2020-02-20 3481
4718 통제가능성으로 사유하기 4 김동렬 2020-02-19 3422
4717 정보는 구조에 숨어 있다 3 김동렬 2020-02-18 3406
4716 성공의 길은? 8 김동렬 2020-02-17 4716
4715 구조 1 김동렬 2020-02-16 3538
4714 의리는 공존의 룰이다 3 김동렬 2020-02-14 3422
4713 의리가 진짜다 4 김동렬 2020-02-13 3834
4712 신데렐라의 재해석 4 김동렬 2020-02-12 4633
4711 한국영화가 뜨는 이유 5 김동렬 2020-02-11 4894
4710 나의 인생영화 30 14 김동렬 2020-02-10 5104
4709 범신론과 이신론의 한계 2 김동렬 2020-02-08 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