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가 났다. 꼴갑이와 육갑이가 넘친다.
부처라도 돌아 앉을 나라가 되어버렸다.
나라 꼴의 모든 책임을 국민에게 있다.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냉엄한 존재 이유다. 직선제를 시작한 그 날 부로 그리 된 것이다. 조중동이나 그들의 화동으로 전락한 여야 정치인을 탓하는 것은 허무한 짓이다.
모든 책임은 국민에게 있다. 댓가는 국민이 치룬다.
경찰의 장이 될 놈이 개념이 없다. 국민 팔 하나씩을 싹뚝 잘라 갚아야 한다.
피디수첩 탐사보도를 사장이란 넘이 막았다. 국민 눈 하나씩을 푸욱 파내어 내 놓아야 한다.
그렇게 댓가를 치루면서 알아가는 거다. 확인해 가는 거다. 지난 10년이 우리에게 무엇이었는지.
그렇게 국민이 온 몸으로 더듬어 짚어보고 서야 다음 진도를 나간다.
이 참극은 대한민국이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겪는 것이다.
이제 인물을 넘어 시스템을 낳아야 한다. 국민 팔이 될 정당을 낳고, 국민 눈이 될 언론을 낳아야 하는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낙차를 키워야 한다. 그래야 더 똘똘한 녀석이 나온다.
낙차로 보면, 이명박들과 정동영들이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현실은 국민이 맡는다.
이상은 아는 사람 몫이다. 먼저 본 이들은 치고 나가야 한다.
홀로도 가고, 둘로도 가고, 다섯으로도 가야 한다. 가서 깃대가 되고, 깃발이 된다.
대한민국 무한도전의 희망이다.
낙차가 클수록, 출산은 가깝다.
현실도 이상도 가던 길들 마저 가시기 바란다.
유유상종해야지요. 본 글에서 말한 현실은 그냥 그 현실들 끼리 딩굴도록 두어야 합니다.
이상의 실현이라는 것은 이상이 현실을 낳았을 때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상이 쏟아 부어지는 것이지요.
현실 쌓기나 현실 엮기의 결말은 언제나 절망 혹은 허무지요.
이상은 이상끼리 진도를 나가 주면 됩니다.
하나면 완성하며 가고,
둘이면 나누며 낳아가고,
다섯이면 겨루며 몰아가면 되지요.
이상이 진도 나가 주는 것이 희망.
현실의 슬로건은 "나만 아니면 돼"겠지만,
이상의 기본은 "내가 아니어도 돼"랍니다.
지치면 쉬어가고, 모르면 머물며 가면 되지요.
이상은 공동으로 합니다, 사유도 작업도 번영도.
하나라도 이상의 편에 서 준다면 충분한 희망입니다.
잠시라도 이상의 자리에 있어 준다면 넘치는 실현입니다.
그러나 그 현실에 딩구는 내모습도 보이기에 쉽사리 냅둬지지 않는 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상은 이상끼리 진도나가 주면된다.
그 방향이 역시나 맞는 것이다.
그런데도 늘상 그런 길을 가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것은 스스로 모험하는 것이 익숙치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늘 불분명한 불안함을 껴안고서도 이상의 방향을 향해 쉬지않고 갑니다.
단지 자신이 잘 모르거나 느끼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라고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막상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도 불안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러나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이고, 부단한 용기를 내어야 하는 것....
가던 길 마저 가야 하는데..어째 오늘은 컨디션이 제로네요.^^;
머리도 띵... 등도 결리고... 오늘의 컨디션은 몸살인가 보오...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은...이상과 현실의 낙차가 너무나 크오.
그런데 그 낙차를 분명하게 보면 볼 수록 어떤 새로운 희망과 절망이 같이 나타나오.
아마도 우리의 몸은 현실에 있고 정신은 이상을 쫒아가서 그럴 것이오.
그 현실과 이상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실현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