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702 vote 0 2019.05.14 (15:43:51)

555555.jpg

      
   

    입자라는 개념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말이 안 된다. 언어적으로 불성립이다. 궁극적으로는 장이 있고 장은 방향을 가진다. 방향이 특정하게 꼬이면 입자가 된다. 세상은 대칭이다. 대칭을 만드는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초끈의 진동은 웃긴 표현이고 방향전환으로 보는게 자연스럽다.


    전자의 위치가 없어야 하는 이유는 계속 방향을 바꾸기 때문이다. 장은 부분이 전체를 대표하므로 장에 속하는 어느 위치든 거리는 같다. 영화 스크린에서 주인공 춘향과 몽룡의 거리는 3미터지만 그림자에 불과하고 원본인 디지털 필름에는 거리가 0이다. 즉 장은 거리의 간격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


    전자구름이 확률로 표현되는 이유는 방향을 계속 바꾸고 있으므로 방향이 바뀌면 없거나 있기 때문이다. 가운데서 포착될 확률이 높다. 일반인들은 경험적 직관을 따른다. 문제는 경험한 것이 별로 없다는데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모노리스는 사실 설득력이 없다.


    부족민은 움직이지 않는 것에 반응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수학적 직관을 따른다. 보어는 그런 직관을 배제한다. 아인슈타인은 머리 속에 모형을 만들어놓고 있기 때문에 양자역학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 모형은 틀린 것일 수 있다. 더 높은 의사결정단위가 있기 때문이다. 바른 모형을 찾을 수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19.05.16 (03:11:36)

" 더 높은 의사결정단위가 있기 때문이다. 바른 모형을 찾을 수 있다."

-http://gujoron.com/xe/1089055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9.05.16 (06:28:08)

문제는 경험한 것이 별로 없다는데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9.05.16 (06:30:03)

시간이 되신다면 모노리스에 대해 조금만 살을 붙여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아서 유추해내기 어렵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5.16 (10:18:51)

영화를 안 보면 별로 의미가 없지요.

스포일러이긴 한데 하여간 외계인이 인류의 진화를 촉발할 의도로

돌기둥을 하나 세워놨다는 거.


소설판에 의하면 각변의 비율이 1:4:9인데, 이건 1, 2, 3의 제곱수이다. 자연적인 확률로는 나오기 힘들며, 스스로 인공물임을 주장하는 사각형 덩어리. 다만 영화에서는 비주얼적인 문제로 비율을 다르게 만들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9.05.16 (11:07:48)

감사합니다.
작정하고 봐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28 제프 쿤스 그리고 4 김동렬 2019-05-18 4766
4427 천재도 유행을 탄다 2 김동렬 2019-05-17 4709
4426 만남이 천재를 결정한다 6 김동렬 2019-05-15 8666
» 아인슈타인의 직관과 보어의 입장 image 5 김동렬 2019-05-14 4702
4424 최단경로가 이긴다 1 김동렬 2019-05-13 4500
4423 구조론은 순서다 1 김동렬 2019-05-12 4317
4422 위하여는 배척된다 17 김동렬 2019-05-11 4454
4421 수학적 직관이 답이다 3 김동렬 2019-05-10 4501
4420 있음과 없음[수정] 10 김동렬 2019-05-09 4748
4419 장이 정답이다 5 김동렬 2019-05-07 4577
4418 질문은 성의있게 해야 한다 4 김동렬 2019-05-07 4244
4417 실체냐 관계냐? 1 김동렬 2019-05-07 3744
4416 있음과 없음 7 김동렬 2019-05-06 4186
4415 구조론 다음은 없다 1 김동렬 2019-05-06 3821
4414 허무는 없다 1 김동렬 2019-05-03 4727
4413 악의는 없다. 1 김동렬 2019-05-02 4340
4412 답은 에너지다 3 김동렬 2019-05-01 5213
4411 섹스의 사유화 경향 3 김동렬 2019-04-30 4755
4410 라즈니쉬의 미인계 2 김동렬 2019-04-30 4359
4409 사건의 철학 1 김동렬 2019-04-29 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