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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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60 vote 0 2019.02.04 (12:18:59)

    꼭지 1

    설 연휴는 쉬는게 보약


    명절다툼은 말로 감정 상하지 말고 실천으로 하는게 정답. 만나서 틀어지니 안 만나는게 보약. 말이 기분나쁜게 아니고 볼일없이 괜히 만나는게 어색한 거. 항상 전제를 보고 상부구조를 보고 근본을 보고 본질을 봐야 한다. 아직도 제사 지내는 사람은 사실이지 답이 없어. 만나고는 싶은데 내세울 것 없는 가부장이 가족들 소집하는 핑계가 제사. 한 번 안 만나게 되면 계속 안 만나게 되니까 결단을 못해. 솔직하자고. 서로 도움 줄 수 있으면 만나서 서로 돕고 도울 수 없으면 만나지 말자고.



    꼭지 2 

    김정은 트럼프 베트남 정상회담


    추측하자면 북한의 핵동결 및 국제사회의 감시 조건으로 미군철수와 한반도 전역 비핵화를 장기 논의과제로 받아들이고 미국은 종전선언 및 일부 제재를 해제하며 북한의 핵폐기 - 미군철수의 진행에 따라 완전폐기로 가는 정도로 합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런건 원래 단박에 해결해야 하는데 시진핑의 압박에 김정은이 결단을 못한 것이다. 1) 북한은 핵동결 및 발사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를 받아들인다. 2) 미국은 종전선언 및 일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 3) 제재의 완전해제는 핵의 완전폐기 및 미군철수와 연계시켜 논의한다. 4)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석유금수 정도만 풀린다. 5) 평화협정은 계속 논의된다.



    꼭지 3

    안희정 김경수의 경우


    1심은 증거 위주로만 보므로 무죄판결 가능성이 있었지만 2심에서는 더 많은 부분을 검토하므로 안희정 유죄판결이 충분히 예상된 경우다. 피해자에게 불리한 카톡 증거가 많았다. 문제는 피해자가 정치인이므로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안희정을 고발하는 행동이 정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안희정이 대선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고발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므로 다양한 가능성의 검토를 위해 일단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범행 이후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점이 2심에서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증거위주로만 보는 1심의 경우 피해자가 사리분별이 가능한 엘리트 여성이므로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맞았다. 시간 끌면서 유불리를 가늠해서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흥정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합의금 액수를 보고 고발하거나 고발취소 하겠다는 식은 곤란하다. 지체없이 고발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최순실이든 안희정이든 김경수든 내부고발이 일어나면 처벌받을 수밖에 없다. 내부자 단속을 잘 하든가 의리를 지키든가 불법을 저지르지 않든가 진보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특히 운동권 출신들은 고난을 겪으면서 천국을 한번 다녀온 사람이라 긴장을 탁 놓아버리는 수가 있다. 운동권 선민의식에 빠지면 곤란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



   꼭지 4

   오세훈, 바보는 약이 없다


    안철수보다 더한 멍청이네. 도대체가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몰라. 

박근혜와 갈 라지면 죽는 사람 .. 유승민 

박근혜와 갈라져야 사는 사람 .. 오세훈 

    포지셔닝을 알아야지 참. 보수 유권자는 박근혜를 버릴 마음이 있지만 첫째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조지고 버린다. 둘째 포지션이 겹치지 않는 사람을 대체재로 삼는다. 이렇게 수순대로 가는 건데 오세훈은 유승민을 씹어서 낙마시키고 그에 따른 정치적 공백이 만드는 구심력에 올라타야 흥하지 우물쭈물 하면서 박빠들 눈치만 보면 유승민 2로 찍혀서 망한다. 원심력에 올라타면 당연히 망하는 거. 유승민 홍준표는 박빠들 때문에 무조건 죽고 안철수와 오세훈은 지금부터 곡예를 잘해야 사는데 둘 다 바보에 똥멍청이라서 안심이 되네. 

    제 식구냐 바깥식구냐에 따라 동일한 문제에 대해 확연히 다른 태도를 나타낸다. 회사라도 공채로 들어온 사람이 제 식구이고 경력직으로 스카웃 된 사람은 바깥 식구인데 프로야구도 외인 용병은 써먹고 버리는 일회용이고 프랜차이즈 스타는 대접이 다른 것인데 바깥식구는 마찰이 있어도 받아들이고 대접하되 아니다 싶으면 칼 같이 잘라버려. 제 식구라면 마찰이 있으면 철저히 괴롭히지만 대신 아니다 싶어도 쉽게 안 버리고 진득하니 달고 간다. 스카웃된 용병은 오세훈, 안철수 길러온 프랜차이즈 선수는 유승민, 홍준표 

    


    꼭지 5

    킹덤 모자 한류


    조선시대 모자는 전통적인 디자인이지 구습이 아니다. 본능적인 대칭행동은 삼가하고 상부구조를 찾아볼 일. 상부구조가 보이지 않으므로 대칭으로 가는 것은 기계적인 조건반사다. 디자인이라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한국인의 모자에 대한 감탄은 19세기부터 서양인들에 의해 무수히 표현되어 왔다. 한국 모자의 다양성에 대해 놀라지 않은 서양인이 없다. 세계시장에 먹히는 한국 디자인의 독창성이다. 일본은 당나라 시절 중국옷을 그냥 입고 있지만 조선은 반몽운동 과정에서 독창적인 한복 디자인을 만들어왔다. 디자인은 귀한 것이며 아프리카라도 뒤져서 아이디어를 모방해야 하는 것이다. 구글 검색에도 모자의 나라 조선 해서 많이 나오지만 사극에 나오는건 반의 반도 안 된다. 김홍도 그림에 나오는 모자도 사극에 묘사된게 별로 없어요. 오페르트를 비롯해서 구한말 서구인을 놀라게 한 특히 나뭇군이 쓰는 커다란 삿갓은 사극에 나온 적이 없다. 그게 가장 인기있는 모자였는데도. 갓만 해도 작은 방에 두 사람이 대각선으로 앉으면 모자박치기가 일어난다는 대형 갓이 있었다. 삿갓은 검색에 나오지만 매우 큰 것이 있다. 양반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용도로 쓴다. 

    앞으로 넷플릭스나 유사한 영상 사이트가 뜰 것이며 어쩌면 유튜브를 제압할 수도 있다. 구조론 컨텐츠도 3년 안에 저절로 영어로 번역이 된다. 해외에 보급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 찾아온다.



   꼭지 6

   세계가 중국화 되고 있다. 


    자동차 색상 선호, 중국은 58퍼센트가 흰색. 개성을 드러내기를 두려워 하는 마음의 반영. 남이 흰색 옷을 입으면 나는 일부러 다른 색을 고르는게 정상. 어떤 색깔을 선호하느냐가 아니라 차별화 할 의도가 있느냐의 문제. 수탉은 요란한 칼라로 치장하고 암탉은 보호색으로 자신을 숨기려고 한다. 남의 눈에 잘 띄려고 노력하는게 정상이고 보호색에 의지하면 미성년자다. 초딩들이 닌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숨고 싶은 마음의 반영. 여중생들이 머리카락을 눈까지 내리고 이마를 가리는 이유도 자신감 부재를 반영. 나는 자신감이 없어 하는 표지를 달고 입사지원을 하면 당연히 짤린다. 반대로 머리카락을 탑처럼 쌓거나 박근혜처럼 칼라를 세우면 지배욕을 과시하는 거. 역시 짤린다. 넥타이와 긴 생머리는 순종의 표시. 사회적 기표가 있는 거.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 만다는 거.



    꼭지 7

    바보들의 행진


    시사칼럼 게시판

    


    꼭지 8

    사림과 훈구의 대립은 없었다.


    구조론에서 하지 말라는 이분법, 흑백논리, 자기소개식 말투, 귀납적 사고,    대칭행동, 타자화, 대상화, 이원론들은 모두 거짓말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선악이분법이 아니고 오로지 생산력의 변화이며 생산력의 변화는 발견과 발명을 거쳐 대개 외부에서 들어온다. 결정적으로 사람이 이동해야 혁신이 일어나며 자가발전식 내부개혁은 보통 실패한다. 예컨대 러시아의 표트르 황제가 서구의 계몽주의를 받아들여 뜬금없이 개혁을 실시했다는게 보통의 이분법, 흑백논리, 자기소개식 말투, 귀납적 사고, 대칭행동, 타자화, 대상화, 이원론의 오류인 것이며 그럴 리가 없잖아. 황제가 갑자기 개혁을 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는 소빙하기에 기온이 급강하해서 모피산업이 발달한 것이며 러시아의 모피상인들이 코사크인을 앞세우고 시베리아를 건너 축치를 털어먹고 베링해를 건너 알래스카로 진출한 것이며 그러한 모피의 이동이 사람이 이동, 부의 이동, 황제권의 강화, 개혁의 시도로 이어진 것이며 이미 동물을 다 사냥해 버려서 더이상 남아있는 모피가 없게 되자 러시아가 망한 거다. 위대한 군주는 개소리고 그냥 위대한 추위와 위대한 모피가 있었을 뿐이다. 반드시 사람이 이동해야 하며 도덕관념만으로는 개혁이 절대로 안 된다. 외부와 교류하다가 생산력이 증대하면 그 생산력을 받아들이는 진보와 저항하는 보수가 나눠진다. 진보와 보수가 있는게 아니고 그 현장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선악이분법에서 생산력 일원론으로 갈아타야 한다.



    꼭지 9

    계속은 살고 단절은 죽는다


    아기는 사건을 다음 단계로 이어주는 그 무엇이다. 회사도 종교도 이념도 미학도 이상주의도 그것이 될 수 있다.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으면 에너지가 끊기고 고립되어 죽는다. 

 


    꼭지 10

    세상은 5다


    지난주 글이지만 내용이 넘쳐서 지난회 팟캐스트에서 다루지 않은 것이다.



    꼭지 11    

    깨달음의 본질



     ###


     질문 및 제안 환영합니다.



[레벨:17]눈마

2019.02.07 (09:15:14)
*.132.15.45

꼭지 8에서, 러시아의 '동진정책'과 비교하면 좋겠군요.

위하여 (동진정책) 가 아니라 의하여 (모피착취력 폭등, 모스크바에서, 축치, 알라스카, 벤쿠버까지)


http://www.redian.org/archive/122124




[레벨:6]퍼스널 트레이너

2019.02.07 (10:41:38)
*.119.177.68

정상회담일자가 밀리고 밀려 2월 말이된것은 어떤 연유에서 였을까요.

추측하자면 김정은이 결단을 못한것과 관련이 있는것이겠죠. 덕분에 자한당은 멸망하게 생겼지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2.07 (13:25:49)
*.92.147.219

중국의 방해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건데

중국은 지대한 군사적 손실을 겪게 됩니다.

중극이 상응한 대응을 하려면 5백조원 정도는 

추가 군사비 지출이 필요합니다.

[레벨:6]퍼스널 트레이너

2019.02.07 (18:07:55)
*.111.14.213

아 시진핑 견제와도 관련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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