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스파이들이나 하는 짗이겠죠
제가 말한 원격작용은 소립자 수준의 힘의 전달에 관한 것입니다.
구조론에서 '미는 힘은 있어도 당기는 힘은 없다' 라는 개념을 보고서, 그 원리를 소립자 수준에 적용을 해보려 하니까 생각이 막혀버리더군요. 아직 이해가 짧아서...
손으로 물건을 당기는 건 결국 지렛대 원리를 적용해서 미는 힘이 방향을 바꾸는 것. 즉 미는 것이 겉보기에 당기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었죠.
그런데, 소립자 - 양성자, 전자, 중성자 등 - 수준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전자 끼리는 같은 전하라서 서로 밀쳐낸다.. 그런데 양성자와 전자는 반대 전하라서 서로 끌어당긴다...
그렇다면, 전자를 양성자 방향으로, 양성자를 전자 방향으로 밀어주는 제3의 힘을 가정해야 하는 것인가...
두 입자가 서로 '당기는 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 둘을 '밀어주는 힘'은 뭐란 말인가...
기존 물리학에서는, 같은 전하를 가진 양성자가 서로 밀쳐서 튕겨나지 않고 묶여 있는 것은 두 양성자가 '글루온'을 서로 차지하려고 '당기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 '당긴다'를 제거해 버리면 도대체 뭐가 이들을 붙어있게 하느냐...
글고, 양성자가 거기 글루온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리느냐" ... 즉 상호작용이라는 것이 두 입자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서로의 존재를 어떻게 알아차리느냐.... 이런 것을 제가 통째로 '원격작용'이라고 한 것입니다.
가장 초보적인 것으로는, 태양이나 지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어떻게 '서로의 존재를'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작용하느냐... 이런 것을 '원격작용'이라 이름을 붙여 본 것이죠.
물론 이를 설명하는 여러 원리가 있지만, 문외한 입장에선 퍼뜩 와 닿지가 않아서... 좀더 간단하게, 어떤 '모형'을 가정해서 거기에 맞추 보려 하다보니 생각이 꽉 막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구조론에선 이미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저의 마음에는 아직 한방에 묶어서 어떤 그림이 나와주지를 않아서 그럽니다...
소위 모든 '당기는 힘'을 모두 '미는 힘'으로 확 대체를 해버리면 우주 저 끝에는 바운더리가 없다는 가정 하에, 모두가 밀기만 하게 되겠죠. 그러면 안쪽에서는 일부 장소에 국한해서는 미는 현상이 당기는 것으로 보이겠네요.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서로를 밀쳐내서 모든 입자들이 서로 멀어지게 되지 않을까.... 제일 바깥쪽에 어떤 장벽이 없다면 모두가 서로 멀어지는 방향만 존재하게 된다... 서로 가까와지는 것은 국소적인 현상일 뿐인가... 이런 것이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네요...
모두다 직접 작용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걸 못보니까 작용을 안하거나, 간접작용이라고 볼 뿐....... 원격조작도 다 직접조작입니다.
그런게 어디에 있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