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513 vote 0 2021.12.01 (14:00:53)

    우리는 사물을 관찰하여 알아낸 객체의 고유한 속성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일이 벌어지면 사건은 점차 커지기 마련이고, 사건에 가담하는 자원의 수가 늘어나면 열린계가 닫힌계로 바뀌면서, 강체가 유체로 바뀌고, 객체의 고유한 속성은 의미가 없고, 수학적 확률이 지배하는 세상이 열린다.


    구조론은 수학의 대상이 아닌 것을 수학화 시켜서 보는 방법이다. 닫힌계를 걸어서 외부 변수를 줄이고 판을 단순화 시켜야 한다. 일을 키워서 판돈을 올리면 된다. 외부변수를 내부상수로 바꿔야 한다. 큰 수의 법칙이 작용하게 만들면 확률을 믿을 수 있게 된다. 법칙대로 이길 팀이 이긴다.


    전쟁이 커지면 전쟁기계가 전면에 등장한다. 인간의 의도와 목적과 신념과 정신력과 노력은 의미가 없어진다. 전쟁기계는 인간의 손을 떠나 자체의 동력으로 굴러간다. 전장의 자원을 완전히 소모시켜 더 이상의 전쟁수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질때까지 전쟁기계는 멈추지 않고 진행한다.


    구조론은 정답이 있다. 닫힌계를 걸어서 강체를 유체로 바꾸기 때문이다. 강체가 유체로 바뀌면 수학이 답을 내고 확률이 결정한다. 그런데 사람은 정답이 있는 상태를 싫어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정치적인 갑을게임은 곤란하고 과학은 냉정한 것이다.


    우리가 당장 외계인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깝다. 초고대 문명설은 다 개소리다. 의미있는 UFO 목격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인간이 개소리를 하는 이유는 자신이 권력을 쥐고 싶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으로는 진리를 볼 수 없다. 리더의 입장에서 사유해야 한다.


    말대꾸하고 안티하고 빈정거리고 조롱하려는 자세로는 내 수업에 초대되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002 우주의 탄생 1 김동렬 2022-09-04 4660
6001 간사한 이준석 김동렬 2022-09-04 4961
6000 채동욱과 이준석의 운명 2 김동렬 2022-09-03 4817
5999 운동 김동렬 2022-09-03 3703
5998 등가원리 김동렬 2022-09-01 4839
5997 MZ세대의 집단자살 3 김동렬 2022-08-31 5683
5996 세상은 파동이다 김동렬 2022-08-30 4860
5995 반성 성찰 진정성 그리고 쇼 김동렬 2022-08-30 4476
5994 이재명 좀 잘해라 김동렬 2022-08-29 5088
5993 윤석열호 멸망공식 김동렬 2022-08-28 5441
5992 시뮬레이션 우주론 김동렬 2022-08-28 5121
5991 간만에 명판결 나왔다 김동렬 2022-08-27 5059
5990 존재의 엔진 김동렬 2022-08-26 4638
5989 엔트로피의 격발 1 김동렬 2022-08-24 4781
5988 먹튀정치 윤석열 김동렬 2022-08-24 5122
5987 이기는 힘의 이해 김동렬 2022-08-23 4487
5986 거북선은 2층이다. image 김동렬 2022-08-23 4608
5985 원인은 결과를 이긴다 김동렬 2022-08-21 4858
5984 이기는 힘과 지렛대 김동렬 2022-08-18 5308
5983 차별과의 전쟁 김동렬 2022-08-18 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