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904 vote 0 2021.06.07 (20:38:53)

    윤석열의 멍청함


    이준석, 김종인, 유승민 너희는 계획이 다 있구나. 윤석열은 벌써 핫바지가 되었구나. 칙사대접을 하고 업어서 모셔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괄시할 줄이야. 충청도라서 만만하다 이거냐? 이준석은 윤석열 장모 비리를 기정사실화 해버려. 확인사살에 주홍글씨 박아버려.


    유승민을 위해 판을 쫙 깔아버려. 김종인은 맞장구를 쳐버려. 리액션 좋을씨고. 삼인성호라 했어.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고. 윤석열과 국힘당과 기레기가 삼인성호를 이루고 조국을 사냥했지. 이번에는 이준석 김종인 유승민 셋이 팀을 짰네.


    깨끗한 자가 오염된 자와 손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일방적으로 당하는 거야. 맑은 물이 흐린 물을 맑게 할 수는 없어도 그 반대는 가능하지. 일방적으로 맑은 물이 당하는 거야. 윤석열은 나름 깨끗한 사람인 척해서 괜찮은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한 방에 훅 가버려.


    관계설정이 어렵다. 그쟈? 젊은 이준석이 답답할게 뭐 있어? 석열이는 갖고 놀다가 내 몸값이나 올리고 적당한 때 팽하는게 맞지. 중앙일보는 토착왜구의 정신승리라는 진혜원 검사 명칼럼 전문을 쫘악 실어버려. 여러 사람이 한 사람 바보 만드는건 뭐 일도 아니지.


    특히 등 뒤에서 칼이 들어오면 방어할 재주가 없지. 박근혜도 TV조선이 등 뒤에서 찌르는 바람에 허리가 꺾여서 죽었지. 윤석열 거짓 이미지는 무균질 박찬종처럼 한 방에 가는 거야. 유리창이 쫙 깨져버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어. 노무현 봐. 정치는 공식이 있어.


    애를 먹이다가 마지막 보름 남겨놓고 정몽준과 단일화 하잖아. 윤석열도 버티다가 마지막 보름 남겨놓고 국힘당과 손잡는게 공식이지. 낚시꾼도 그 정도는 알아. 대물을 낚을 때는 힘을 빼놔야 하는 거야. 상대가 완전히 기진맥진하게 만들어버려. 백기투항 하도록 해.


    국민이 윤석열을 지지하는건 진짜 지지가 아냐. 국민은 윤석열이 국힘당을 어떻게 사냥하는지 궁금하다구. 근데 거꾸로 사냥 당하네. 싱겁잖아. 노무현이 후단협 때려잡고 정몽준 때려잡듯이 왜 못해? 방법을 다 보여줬잖아. 윤석열이는 참모가 없는가 봐. 쇼를 못하네.


    시청자는 목 빠지게 기다리는데 뭔가 보여주는게 없네. 똥줄타게 만들고, 애간장 타게 만들고,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들고, 아주 진바닥을 보여준 다음에 대물을 뜰채로 건지는 거야. 탈진할 때까지 가봐야지. 근데 김종인은 그런 기술을 알아. 거꾸로 윤석열을 탈진시키지.


    숨이 끊어질 때까지 애를 먹여야 순순히 따라온다는 것을 김종인 저 능구렁이는 알아.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줄 때는 일단 물을 더 먹여. 머리를 물속으로 쳐박아 버려. 1분 후에 완전히 탈진했다 싶으면 그때 건지는 거야. 안 그럼 같이 죽는다구. 알잖아. 초딩도 아니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73 윤석열의 표정 2 김동렬 2021-09-06 4365
5472 이재명에 대한 어떤 생각 2 김동렬 2021-09-05 4200
5471 우주의 제 1 지식 김동렬 2021-09-05 3400
5470 소크라테스의 빼기 김동렬 2021-09-04 3131
5469 윤석열 끝났다 2 김동렬 2021-09-04 4092
5468 이낙연 욕할거 없다. 1 김동렬 2021-09-03 4123
5467 한국에서 진정한 보수는 가능한가? 14 김동렬 2021-09-02 4437
5466 답은 현장에 있다 김동렬 2021-09-01 3351
5465 구조의 탄생 김동렬 2021-08-31 3189
5464 낚시왕 김어준 1 김동렬 2021-08-31 4265
5463 재명낙연 일차전 관전평 7 김동렬 2021-08-30 4471
5462 바른 말을 하자 2 김동렬 2021-08-29 3920
5461 개소리를 하지 말자 2 김동렬 2021-08-28 4212
5460 현장에서 이겨야 이긴다 2 김동렬 2021-08-27 4539
5459 관념진보에서 과학진보로 갈아타라 6 김동렬 2021-08-26 4205
5458 권력과 동원 김동렬 2021-08-25 3904
5457 조국이 희생된 이유 김동렬 2021-08-25 4602
5456 미국의 패배와 민주주의 리스크 김동렬 2021-08-24 3873
5455 불변의 이데아, 변화의 구조론 김동렬 2021-08-24 3344
5454 윤석열의 사냥법 김동렬 2021-08-23 4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