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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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이금재.
read 3420 vote 0 2021.09.22 (10:23:11)

https://www.youtube.com/watch?v=KeYDh9E0jh8&ab_channel=DMTPARK


예전에 구조론에서 소개된 유튜버인데,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설명 중에서 가장 나은 것은 맞지만, 솔직히 말하자. 이거 뭔가 빠진 거 같지 않은가?


유튜버의 설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뉴턴 시대에는 시간과 공간이 물질운동의 기준이었다면, 아인슈타인 시대에는 빛의 운동이 기준으로 바꿨다. 시공간은 절대적이지 않고 빛의 운동이 절대적이다. 그래 뭐 물리학자들이 바꿨다니깐 그런가보다 할 수 있지만, 왜? 왜 하필이면 빛의 운동을 절대적이라고 한 건지는 말하지 않았다. 뭐 여기까지라도 정리하느라 힘 뺀 거는 인정.


우리는 초딩부터 줄자나 저울, 시계를 보고 자라서 시공간의 기준이 원래 있나보다 하고 생각하지만, 생각해보라. 그것도 누군가 임의로, 편의로 정한 것일 뿐이다. 데카르트가 머리를 짜내어 공간을 규정하고, 뉴턴이 시간을 규정하여 미적분으로 통합하긴 했는데, 아인슈타인이 다시 빛의 속도로 기준점을 바꾼 것.


기준점이 바꿨으므로 "절대적인 것은 곧고, 상대적인 것은 휜다." => "빛은 휘지 않고 시공간이 휠 수 있다."로 물리학의 컨셉을 바꾼 것. 간단하게 말하면 될 것을 지평선이니 하면서 어렵게 말하는 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생각을 좀 하고 말하는 유튜버 같아서 뭐라 하긴 좀 그렇고.


근데 왜 하필 빛이 기준이지? 누가 딱히 말해준 건 아니라서, 내가 짐작한 것은, 빛이 우주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마도 빛이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에 있는 것이라고 여겨져서 그런 게 아닌가 한다. 물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가 있다면 그 물고기의 속도를 물의 속도라고 할 수 있다는 식이지. 한계속도라고나 할까. 어차피 우리는 물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물고기 신세라 우주 바깥, 즉 물질 바깥을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것.


어떤 것의 성질이라는 게 어떤 둘 사이에 성립하는 것이라 물과 물고기 사이에 성립하는 한계 속도로 물의 성질을 물고기의 속도를 빌어 상대적으로(다른 느린 물고기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규정하자는 논리. 이건 자동차의 제로백이 2초를 못 넘으므로 그 속도를 기준으로 다른 것들을 측정하자는 거. 테슬라가 2초라대.(찐득한 아스팔트 깔고서 측정) 이 이상도 나올 수는 있지만 무의미하다고. 트랙에서도 이 이상은 불가능해서.


상대성이론 설명 중에 빛의 속도에 근접하면 할 수록 무한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하지? 그거 한계효용의법칙 같은 거야. 자전거 부품을 사다보면 느끼는 건데, 10만원대 자전거는 1~2만원만 더 보태도 무게가 팍팍 줄거든. 근데 억대 자전거는 천만원을 들여도 기껏해야 10g 줄이는 식이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천재 과학자들 아이디어라는 게 별거 아니라는 거야. 포장이 화려해서 우리 눈에 대단해 뵈는 것일뿐.


근데 입자가속기로 빛보다 더 빠른 물질을 발견했었다며? 그럼 기준이 바꿔야 하는 거 아녀?

Drop here!

프로필 이미지 [레벨:7]레인3

2021.09.22 (10:38:11)

빛보다 빠른 물질이 발표됐었지만 실험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네요.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5376&cid=58941&categoryId=58960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1.09.22 (11:05:02)

사람들이 쉬운 것을 어렵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는듯

저 같은 수학치들을 골탕먹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 같기도 하고.


라고한다의 법칙을 적용하면

시공간은 절대적이다. 그런데 인간의 측정방법이 상대적이다. 즉 휘어진 자로 똑바른 물체를 잴 수 없는 것이다. 엥?

그럼 자가 절대적인 걸로 치고 시공간이 휘어진 걸로 친다. 왜냐하면 자가 이것 밖에 없어서. 더 좋은 자 있거든 가져와 봐. 자를 장악한 자가 대빵이라고. 굴복혀. 꿇어!


중력렌즈로 보면 별이 네개로 보이는데 이건 빛이 잘못한건가 아니면 공간이 잘못한 것인가?

빛이 잘못한 거죠. 똑바로 가라니까 왜 휘어져 가느냐고? 


근데 아인슈타인 형님 성낼지 모르니까 공간이 휜 걸로 하자고.

그냥 말을 갖다 맞춘 거지 뭐. 어쩔 수 없잖아. 둘 중 하나는 박살이 나야 하는데 누가 칼자루를 쥐었느냐고?


라고한다의 법칙을 쓰면 이해못할게 하나도 없소.

형님이 그렇다고 한다네. 


하여간 동영상에 나오는 지평선의 비유는 그럴듯 하지만 개소리입니다.

광속에 가깝게 달리면서 빛을 측정한다면 자기속도 만큼 오차가 나므로 보정해줘야 한다는 거


천문학자들은 굉장히 많은 보정을 합니다.

노이즈를 잡아야 하거든요.


그냥 노이즈를 보정해준다고 하면 되는데 말을 참 어렵게 하네. 이것들이.

광속이 기준이 되는 이유는 광자가 전기장과 자기장이 교차하면서 기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있겠소?


일방작용이냐 상호작용이냐?

일방작용은 기준이 될 수 없음. 상호작용은 기준이 됨. 빛은 상호작용이므로 기준이 됨


난 짜장이 좋더라. 일방작용 기준안됨

짜장에는 단무지가 어울리더라. 상호작용 기준이 됨.


짜장이 싱거우면 단무지를 더먹어. 짜장이 짜면 단무지를 덜 먹어. 조절장치 작동. 기준확립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금재.

2021.09.22 (11:48:05)

사이즈로 보면 중력이 전자기장에 앞설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중력과 전자기장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는데, 상상력을 내맘대로 동원하자면 물질이 매개체가 아닐까 추정.

이때 물질을 특별하게 여기면 이상하고 물질도 힘의 일종이라고 해야 말이 되는데, 이쯤 되면 아인슈타인의 싸대기를 후려버려.

물질이라고 별거 있겄어. 인력 그 자체가 물질이지. 다음 세대의 질문은 정해져있다고. 물질이 뭔지를 말하는 것.
[레벨:4]바람21

2021.09.22 (22:56:18)

속도=공간/시간
공간=밀도의 총량
시간=밀도의 모순해소 과정

밀도의 차이가 속도의 차이

전자기파의 구조가 가장 단순한 구조이기에 절대성을 가진다
우연히 광속이 가장 빠른것이 아니라
가장 빠른것(정보의 최대 속도)이 광속으로 관측


물리학계에서 말하는 빛의 절대성을 이야기 하려면
물리학계의 수학적 기호, 실험 데이터, 공리계등의
숨은 전제들을 파악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얕은 물리학 상식으로 추론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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