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구조론은 일원론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몸이니 마음이니 하며 둘로 나누는건 다 허당으로 칩니다.
배가 아픈 이유는 내부가 허하기 때문이고 내부가 허한 이유는 내부에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고

에너지가 없는 이유는 구조론적으로 모든 에너지는 외부에서 유도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밖에서 에너지를 유도하는 타자와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설정이 잘못되었고 그것이 마음의 문제로 나타나는 법이며

그게 해결이 안 되는 자들은 정신의 5단계 구조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를 충족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가장 쉬운 목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본능의 충족이며 본능을 총족하는 쉬운 방법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즉 몸의 방법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중 가장 낮은 방법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몸따로 마음따로가 아니라 마음의 말단부가 몸이기 때문입니다.
열등감 피해의식 이런 이야기는 주로 논리가 궁한 사람들이 쓰는 단어에요."

몸마음의 관계 설정 문제를 이른바 '난제Hard Problem'이라 하여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골을 싸매왔소.
구조론의 일원론적 관점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설마 '뇌'로 대동단결하겠다는 과학자들식의 일원론은 아닐테고,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소.
마음의 말단부가 몸이라는 논리가 신선하게 느껴지오. 정신-의식-의지-의사-감정의 마지막 '감정' 부분이 몸이라는 것인지, 암튼 좀 더 자세히 풀어주셨으면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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