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6244 vote 0 2003.03.31 (21:38:25)

전쟁기술 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경쟁이 역사를 만드는 두가지 큰 축이다. 민주주의는 고대의 웅변술, 수사학, 야외극장, 광장과 경기장에서 시작된 커뮤니케이션기술 및 근래의 라디오 텔레비젼 전화 인터넷 등 미디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쟁기술이 바뀌면 국제질서가 재편된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주시해야 하며 역사가 바뀌는 현장에 한발짝이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 송양지인은 전쟁기술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전쟁기술이 발달할수록 개입하게 된다.

커뮤니케이션기술이 발달해도 국제질서가 재편된다. 우편, 통신, 인터넷, 전화, 미디어 등의 발전이 평화와 민주주의를 가져왔다. 이산가족찾기에서 발견된 전화의 위력과 그 등장이 87년 민주화대투쟁 때 군부의 쿠데타 기도를 막는다.

커뮤니케이션기술의 발달이 국제질서를 재편한다. 2003년 한국은 둘 중 어느 쪽의 질서재편에 가담해야 할까? 물론 둘 다 중요하다.

최종결론은 노무현의 오판이었다. 이는 국제감각의 부족, 현실인식의 부족이었다. 물론 부시의 오판이 더 원초적인 것이지만, 참전은 노무현이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한계를 그 언저리에서 결정한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810 정신적 대통령 이회창 만쉐이~ image 김동렬 2003-06-29 15497
809 어린시절 image 김동렬 2003-06-27 15297
808 까마귀 날자 몽 돌아왔다. image 김동렬 2003-06-27 18120
807 한나라당 전당대회 축하비행 image 김동렬 2003-06-26 14256
806 한나라당 쪽박을 향해 달려라 image 김동렬 2003-06-26 13597
805 해도 너무하는 성명서 정치 김동렬 2003-06-25 15463
804 [문화] 이창동 문광부 장관, 영화제작 공표. 김동렬 2003-06-25 15702
803 최병열 등신의 당선을 두손모아 기도하며 image 김동렬 2003-06-25 17701
802 국정원 직원들 얼굴 좀 보면 또 어때서? image 김동렬 2003-06-24 18408
801 청와대 민정차석이 누구야? image 김동렬 2003-06-23 15055
800 조흥은행 노조 파업 타결의 이면 image 김동렬 2003-06-22 18502
799 헤드라인을 읽지 말고 트렌드라인을 읽어라! image 김동렬 2003-06-21 14050
798 헉 초등학생 5명이 또 (펌) 김동렬 2003-06-21 15891
797 호기심테스트 김동렬 2003-06-21 5353
796 노무현은 이제 정치를 해야한다. image 김동렬 2003-06-20 15844
795 닭들의 습격 김동렬 2003-06-20 15000
794 사람을 공격한 개 사건에 관한 진상 image 김동렬 2003-06-19 13454
793 딕 모리스의 충고 김동렬 2003-06-19 15478
792 엽기갤러리 image 김동렬 2003-06-18 15895
791 개벽이도 갔슈. image 김동렬 2003-06-18 15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