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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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419 vote 0 2018.06.23 (09:59:52)

    여성정치의 답은 강자의 철학이다

      
    http://v.media.daum.net/v/20180623060031715?rcmd=rn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진실을 말할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경향이 악의를 가지고 이런 기사를 쓰지는 않았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정의당이 망하고 여성정치가 안 되는 거다. 물론 필요한 기사이기는 하다. 주의를 환기시키는 데는 도움이 된다. 경향이 기사를 쓰니까 필자가 쓰는 거고 상호작용으로 발전하는 거다.


    공지영들이 세상모르고 떠들어대는 한 여성정치는 구조적으로 발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여성 정치인 하면 떠오르는 얼굴들이 어떤 면면들인가? 박근혜, 최순실, 나경원, 배현진, 신연희, 전여옥, 이은재, 이언주, 김을동, 권은희. 대부분 얼굴로 들어와서 방송과 언론에 과대대표 되며 전체 여성정치인 이미지를 갉아먹는다.


    박영선, 남인순, 이정미, 이정희, 심상정, 한명숙들도 제 몫을 한 게 아니다. 팀과 세력은 보이지 않고 개인이 설쳐대는 모습만 보인다. 일단 여성이라는 이유로 방송이나 언론은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기회를 준다. 진짜 실력있는 여성의원보다 이상하게 뒷문으로 들어온 나경원과들이 설쳐댄다. 왜냐하면 카메라발 잘 받거든.


    전여옥도 꿋꿋하게 ‘이 정도면 한 얼굴 하지’ 하고 얼굴 들이대고. 그러다 보면 유권자들은 모든 여성의원=나경원, 전여옥, 박근혜, 최순실로 이미지가 각인된다. 여성 국회의원이 51명이면 적은 숫자가 아닌데 왜 여성의원은 존재감 없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아니면 극성스럽게 설쳐대는 보험아줌마만 있고 점잖은 선비는 없나?


    이는 여성의원들이 지나치게 여성이라는 성적 지위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못된 페미니즘이 그런 것을 부추긴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포지션이 아니라 입자 포지션도 아니고 힘 포지션에서 이기려 드니까 지는 거다. 위치선정이 잘못되었다는 말이다. 정치는 전쟁이고 전쟁에는 보스가 필요하다. 대표성이 답이다.


    보스기질을 보여야 보스가 되는 것은 여자나 남자나 같다. 모계사회라면 이렇게 이상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무슨 이권단체 하는 사람처럼 달려들어 내 몫을 찾고 이익을 따내야 한다는 식으로는 발전이 없다. 팀플레이를 훈련하지 않고 개인이 지나치게 언론에 과대대표되며 공지영행동을 하는 한 여성단체장은 나올 수 없다.


    애초에 단체장감이라는 말을 들을 위치에 가지도 못하고 무슨 대변인감으로만 인정받는다. 공지영들이 대변인을 시키면 잘할 거 같은데 단체장은 그런 행태로 무리다. 사람을 거느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단체장이 된다. 주진우의 침묵이 돋보이는 판이다. 도꼬다이 싸움닭은 많은데 보스는 없다. 생각함이 있어야 한다.


    여성일수록 철학을 배우고 철학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예쁘다고 예쁜 척 약하다고 약한 척 이러면 구색맞추기로 끝난다. 약할수록 강해져야 하고 예쁠수록 힘을 키워야지 생존전략 들어가서 조연으로 살아남으려고 하면 안 된다. 개인이 살아남을수록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 정의당이 망하는 공식이 여성정치의 현실이다.


    나는 노동자 출신이니까 노동자의 이익만 대변하겠다 이러면 대한민국의 리더는 못되는 거다. 김종대 봐라. 꼭 티 낸다. 시민단체 출신이 시민단체 방법으로 의정활동을 하면 김종대가 TV나와서 뜰 때마다 10만표씩 정의당표는 이탈한다. 그런데 꼭 티를 내고 말더라고. 소인배 아니랄까봐. 절대 구색 맞춰주지 말아야 한다. 


    나는 군사전문가니까 군사쪽으로 밀어야지. 이게 필망공식이다. 노무현도 어떤 의미에서는 언론을 타기 쉬운 화제의 인물이었다. 고졸 변호사로 구색맞추기에 적당하다고 김영삼이 이쁘게 봐서 스카우트해갔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었다. 생각하라. 화제의 인물이 되면 정치생명 끝나는 거다. 절대 화제가 되지를 말아야 한다.


    물론 초선이 한 번 더 해 먹으려면 어떻게든 기를 쓰고 TV에 나오고 신문에 나와야겠지만 그 수법으로 개인은 살아도 정의당을 송두리째 망해먹는 거다. 손수조, 이준석이 왜 망하겠는가? 화제의 인물이 되어 화제를 뿌리다가 망하는 거다. 안철수의 몰락도 마찬가지. 언론이 기사쓰기에 적당한 인생극장 스토리라인 갖추었다.


    언론에 계속 얼굴 들이밀다가 과대대표되어 식상한 인물이 된다. 여성일수록 약점을 보완해서 철학을 공부하고 보스행동을 해야 한다. 강자의 철학으로 갈아타야 한다. 노동자일수록 인류의 지도자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룰라다. 흑인이지만 인류의 지도자로 행세하는 사람이 만델라다. 룰라는 노동자의 덫에 갇히지 않았다.


   만델라는 흑인의 덫에 갇히지 않았다. 그러나 룰라의 후계자와 만델라의 후계자는 한계를 극복 못하고 꼴아박았다. 여성이니까 봐달라는 식이면 여성정치의 덫에 갇힌다. 얻는 만큼 지출하고 챙기는 만큼 손실이다. 얻는 것은 개인이 얻고 손실은 정의당에 간다. 얻는 것은 나경원이 얻고 손실은 모든 여성정치인들에 간다.

 

    역할이 분명할수록 한계 또한 명확하다. 경향신문이 주장하는 대로 가면 정의당은 이권단체 행동을 하고 유권자들은 '먹고떨어져라'식으로 대응한다. 결과가 뻔한 거다. 노동자가 몫을 달라네. 줘야지. 북파공작원이 몫을 달라네. 줘야지. 여성정치인이 몫을 달라네. 줘야지. 성소수자, 다문화에 환경단체도 몫을 챙기자고 하네. 


    줘야지. 성소수자는 5퍼센트니까 정의당은 5퍼센트. 딱 이렇게 고정되는 거다. 북파공작원단체나 고엽제피해자단체와 도매금으로 치부된다. '여성몫 줬으니 됐잖아.' 이래서 여성정치가 발전하겠는가? 내 몫을 뜯어내자는 노동운동 구호로 정치가 되는가? 그것은 약자의 철학이지 강자의 철학이 아니므로 필패의 길이다. 


    약자의 철학은 열심히 노력해서 나는 살지만 동료가 피해를 보는 구조다. 나경원 한 명이 뜰 때 여성 정치인 수십 명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카메라 온다고 자기생각을 막 말하고 그러면 안 된다. 자기소개 하는 자는 망하고 인류생각 말하는 자는 흥한다. 인류의 리더라는 자부심을 갖지 않은 자는 정치할 자격 없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면 땡인가? 경향의 방법은 기회만 주고 그걸로 끝내는 거다. 물론 여성정치인에게 일단 기회를 줘야 하므로 경향이 아주 틀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애프터서비스가 부족하다. 아이를 낳아놓고 살아갈 기회를 주고 끝인가? 더 키워줘야 한다. 그러려면 깊이 생각해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6.23 (11:05:02)

경향에 대한 각별한 관심~
[레벨:2]미호

2018.06.23 (14:36:44)

여성정치인은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000년이상의 견고한 역사를 자랑하는 가부장제도에서 여자가 정치를 선택할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죠.
외국도 대처나 메르켈이 총리를 했죠.

그러면 여자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뭘까?
정치란 자고로 내세력으로 내뜻을 관철하는것인데 여자가 내계파를 만들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여왕은 가능하죠. 물려받은 재산과 가문의 영광이 있으니. 이제 박근혜나 나경원 이야기는 끝내고 새로운 여성정치인의 모습을 연구해야죠. 그들은 여성이기전에 부끄러운 사람들 아닌가요!

유부녀로 30년 가까이 살아온 내가 봤을때
여자가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하죠.
돈많은 남편이 아들과 재산을 물려주고 죽었을때.
돈과 결혼한 여자라는 경력은 있고 돌봐야 할 남편은 없는 이런 구조를 가진 여자.


돈 많은 남편이 죽은
친정에서 돈을 상속받고 남편은 죽은
혹은 본인이 돈을 많이 벌어서 큰 재산이 있고 남편은 죽은

제가 생각하는 여성정치인의 자격입니다.
객소리가 아니라
이것이 될때에 여자라는 시각에서 벗어나서 자기의 뜻을 펼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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