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실전에서 조준사격은 비현실적이죠. 오히려 빠른 상황판단 연사로 개인화기도 화력전으로 갈 수밖에 없고


박정희가 소련빠라 말씀하셨는데 그러고보면 한국 사회에서 소련 잔재(?)가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군의 교리와 콤비나트가 그것입니다.


물론 소련은 나중에 공산주의 비효율성과 개인의 창의성 의욕 말살로 귀결된


의사결정 행위 말살로 자멸하고 말았지만 소련이 꿈꾼 콤비나트가 다름아닌 한국에서

꽃을 피웠다고 봅니다.


울산 공업단지는 사실 서방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서방식 콤비나트입니다.


세상에 한 도시에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비철금속화학 무기화학 금속공업(탄약 포탄 등)

심지어 전자와 생활화학 등등 소비재가 아닌 중화학 산업 거의 전부를 다 몰아넣은 도시를

어디서도 찾기 어렵습니다.


창원은 울산과 개념은 다르지만 다른 의미의 콤비나트이고 굉장한 효율성을 발생시켰다고 봅니다.



심지어 한국군의 편재도 소련군의 교리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혹자는 한국군을 일명 서방의 소련군이라 하는데


한국 육군은 포방부라고 할 정도로 대단히 강력한 포병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주포 및 야포 대수가 심지어 미군보다 많습니다(!!). 다만 미군은 어마무시한 항공전력을 보유, 세계 1위 항공전략은

당연히 미 공군 세계 2위 항공전력은 다름아닌 미 해군(!)이라 항공지원이 막강하기 때문에 그런 면이 크지만


아무튼 막강한 포병 전력을 통해 어마어마한 화력을 퍼붓고 기갑과 보병을 동원해 진격한다는 개념에 가까운데


어떤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이스라엘군은 장갑차 대수는 우리보다 많지만 포병 전력은 우리나라의 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한국 육군의 화력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그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지경입니다.


한국군은 전쟁시 일단 막강한 포병을 동원해 적진이나 표적을 불바다로 만들어놓고

기갑전력을 투입하여 장악한 다음 마지막 보병들을 투입하는 개념이고


독소전쟁에서 소련군이 즐겨 사용했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

그런 개념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실전에서 그렇게 훈련되고 있고 실제 매년 실시하는 통합화력격멸훈련

(공군, 육군항공, 포병, 기갑 등등)을 보면 한국군이 얼마나 화력에 집착하는지 여실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명중률이 좋지만 난전에서 싸우기 어려운 M-16소총은 우리 실정에는 맞지 않으며

명중률은 떨어지지만 유지가 간편하고 심지어 접기도 되는 K-2소총이 한국 실정에는 훨씬

잘 맞는 총기라 생각합니다.


물론 포병 기갑 등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았을 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보병이나 기껏해야 기마부대가 있던

19세기처럼 한다면 K-2시리즈는 맞지 않습니다


화력과 속도전 난전에 맞는 총기라고 생각합니다.


한 발 씩 조준사격한다면 늦고 모든 병사가 거의 반 기관총처럼 연사를 하게 될 것이고


주요 요인 암살 등은 거대한 대물저격총 등을 쏘는 스나이퍼들이 전담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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