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보수는 없다. 이혜훈이 뇌물을 받았다가 딱 걸린 모양이다. 혹시나 해봤자 역시나다. 착한 보수는 없다. 그런 건 원리적으로 없는 거다. 모든 보수는 나쁜 보수이며, 어떤 보수는 더 나쁘다.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모든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그렇다면 부패하지 않은 권력은 뭔가? 일찍 죽은 권력이다. 김일성도 일찍 죽었다면 체 게바라다. 의자왕도 젊었을 때는 성군이었다. 역사에 좋은 권력으로 기록된 경우는 나쁠 기회를 잡지 못한 불운한 권력뿐이다. 감시하고 통제하는 상부구조가 있었던 것이다. 세종은 좋은 권력처럼 보이지만 태종에 억눌려서 평생 기를 펴보지 못한 불운한 권력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각오해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결과는 반드시 나빠진다. 그러므로 선택하는 자가 되지 말고 선택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게임의 교체다. 선택하는 자의 포지션에 위치하는 한 나빠질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웬일인지 보수우파라는 말이 좋은 느낌을 갖는다. 진보좌파라 하면 뭔가 음흉하고 불순한 집단이라고 여겨진다. 박정희의 집요한 세뇌작업이 먹혔다. 대항해야 한다. 세뇌된 뇌를 세탁해야 한다. 보수우파가 태생적으로 나쁘다는 본질을 알아야 한다. 흔히 이념이라고 한다. 가공된 것이다. 진짜는 본능이다. 보수는 자연스러운 생존본능이다. 자연스러우므로 그것이 정당하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부족민의 자연스러운 삶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3류 지식인의 환상이다. 문명인은 사악하고 부족민은 평화롭다는 생각은 왜곡된 이미지다. 부족민의 삶이 겉보기로는 평화롭다. 문명인은 강하고 강자 앞에서는 발톱을 보이지 않으니까. 친절한 부족민은 사실 당신을 무서워하고 있다. 무서운 당신에게 친절 당하고 있는 것이다. 부족민의 겉보기 평화는 영아살해와 씨족전쟁을 통한 인구조절로 얻어진 정당하지 않은 것이다. 죽음 위에 세워진 거짓된 평화다. 자본주의도 자연스럽다. 부족민은 전쟁과 영아살해로 자연스럽게 망한다. 자본주의도 경쟁에 따른 리스크로 자연스럽게 멸망한다. 자연의 자연스러움은 멸망하는 것이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가만 내버려 두면 반드시 죽는다. 인류의 번창하는 삶은 예외적이고 위험하고 지극히 확률이 낮은 것이다. 우주에 별이 많다지만 인간은 생명체가 사는 별을 찾아내지 못했다. 원래 확률이 낮은 것이다. 우리는 문명이 당연하다고 믿지만, 그것은 사실이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달에 인간을 보내는 일 만큼이나 어렵다. 돌고 있는 지구에서 돌고 있는 달에 우주선을 명중시켜야 한다. 쉽지 않다. 인류문명도 마찬가지다. 개도 진보하고 고양이도 진보하고 닭도 진보한다? 그 경우 지구는 멸망한다. 동물 중에 오직 인간만 진보하며 그것은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곡예이다. 진보는 원래 어려운 것이고 보수는 원래 망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도전과 자연스러운 멸망 중에서 어려운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 2차대전 때 식민지였던 200여 개 국가 중에 성공한 나라는? 단 1개 나라가 있을 뿐인데 그것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 0.5퍼센트의 관문을 어렵게 뚫은 것이며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것이고 자연스럽게 본다면 망하는 게 맞다. 최근 베네수엘라가 망하고 있다. 차베스 때문인가? 공산주의 때문인가? 미국 때문인가? 아니다. 원래 망한다. 안 망한 나라 있나? 없다. 다 망했다. 다 망했는데 베네수엘라 하나만 예외라고? 그게 더 이상하다. 자본주의를 해도 망하고 사회주의 해도 망한다. 원래 망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히 망하는 거다. 왜 미국 중서부 러스트벨트는 망하고 있을까? 원래 망하게 되어 있다. 왜 한국의 재벌들은 죄다 망조들어 있을까? 원래 망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삼성은 왜 안 망했을까? 옆집이 망하면 버텨낸 가게는 잠시 흥한다. 그동안 수많은 재벌이 망했으니 흥하는 재벌도 당연히 있는 것이다. 소니와 도시바가 망해서 삼성이 반사이익으로 잠시 흥했다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뿐 놔두면 삼성도 멸망을 피해갈 수 없다. 자연법칙이 그런데 어쩌겠는가?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우주의 근본법칙은 멸망의 법칙이며 지구도 50억 년 후에 백퍼센트 멸망이 확정되어 있다. 태양이 팽창해서 지구를 삼켜버리는 데는 당해낼 장사가 없다. 그렇다면 정답은? 그것은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이다. 진보의 답은 게임의 교체다. 모든 것은 망하며 일부는 망한 옆집의 에너지를 훔쳐서 잠시 연명하지만, 결국 망하는데 룰을 바꾸면 리부팅 되어 산다. 역사는 부단히 게임을 바꿔온 역사다. 그것이 진보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보수하면 절대로 죽고 진보하면 확률적으로 산다. 진보는 물리법칙이다. 신념이나 도덕이 아니다. 인간이 각자 자유롭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건 신념이다. 진보는 이러한 인간의 신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진보는 말하자면 호랑이에게 쫓겨 살기 위해 도망 다니다 보면 체력단련이 되는 거다. 잠시 옆길로 새자. 어렸을 때 김완선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 그의 날씬한 몸매에 눈길이 갔는데 나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필자가 원래 TV를 안 봐서 이런 걸 뒤늦게 안다. 처음 인지한 것은 인순이 뒤에서 춤추는 사람이었다. 너무 돋보이잖아. 왜 뒤에서 그러고 있지? 알고보니 중학생이었다. 나보다 더 어리잖아. 누나인 줄 알았는데 속았네. 나중 알게 되었지만, 나이가 서른이 될 때까지 하루종일 집에 갇혀서 춤추는 연습만 했다고. 여자의 날씬한 몸매를 칭찬하면 안 된다. 날씬하니까 보기가 좋아 하는 말은 너 15년간 외출 한 번 못하고 갇혀서 춤만 춰봐. 이런 말이다. 너 죽어라 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진보란 그런 것이다. 진보는 예쁜 것이다. 그러나 말이다. 난 예쁜 게 좋아 이 말은 참으로 위태롭다. 진보는 참으로 위태롭다. 김완선은 15년간 한백희라는 이름의 호랑이에게 쫓겨다니다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화장 좀 하고 다녀라 하는 말과 같다. 여자를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다. 남자들은 난 생머리가 좋아 하고 편하게 말한다. 고생해서 비싼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 줄 모르고 말이다. 비유지만 진보는 그런 것이다. 우리가 편하게 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절대로 아니다. 보수는 죄다 망하므로 버티면 결과적으로 진보되는 것이다. 보수는 추한 것이고 진보는 예쁜 것이다. 난 예쁜 게 좋아 하고 편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게 지옥의 입구로 들어서는 것이다. 마루야마 겐지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깨우침을 떠올려도 좋다. 우리는 진보에 대해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귀농인들이 시골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과 같다. 시골에 살려면 창칼을 준비해야 한다. 당신은 시골을 만만하게 생각하지만 시골사람은 당신을 보고 어 호구왔는가 하고 반긴다. 왜? 잡아먹으려고. 그럼 마루야마 겐지는 그런 험악한 시골에 왜 사느냐고? 배짱이 있고 강단이 있고 능력이 되니까 시골에서 사는 거다. 마찬가지다. 배짱있고 강단있고 능력이 되면 진보를 선택한다. 일베 찌질이들은 당연히 보수다. 그러므로 진보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역사에 의해 선택된 소수가 진보이며 나머지는 자동으로 보수다. 왼쪽과 오른쪽 중에 왼쪽 길은 진보이고 오른쪽은 보수로 되는 그런 게 아니다. 편하게 죽는 보수의 길과 죽을 때까지 호랑이에게 쫓기는 진보의 길이 있다. 진보는 죽을 때까지 호랑이에게 쫓기다 보니 살이 빠져서 몸매가 예쁘다고 칭찬을 듣는 것이다. 원래 예쁘게 태어난 게 아니라는 말이다. 가만두면 인간은 편하게 죽는 길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선택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게 보수다. 보수는 자연법칙과 맞다. 자연법칙은 죽음의 법칙이다. 진보는 특별히 학습해야 한다. 진보는 선택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 당연히 중간 탈락자가 나온다. 중간탈락이 정상이며 끝까지 살아서 가는 사람은 극소수다. 사건은 기에서 세팅되어 승과 전을 거쳐 결까지 간다. 우리는 이미 기를 넘어버렸기에 승과 전과 결로 계속 갈 수밖에 없다. 우리 뒤에는 아가리 벌린 호랑이가 쫓아오고 있다. 쏘아진 화살은 멈출 수 없으므로 계속 가는 것이다. 보수는 뺑뺑이를 돌려서 선택하고 진보는 시험을 쳐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당연히 뺑뺑이를 선택한다. 시험치는 걸 누가 좋아하겠는가? 의사결정 자체가 어렵다. 진보는 위태로운 것이다. 뒤에서 호랑이가 쫓아오기 때문이다. 사드로 위태롭고, 김정은으로 위태롭고, 귀족노동자의 파업으로 위태롭고, 트럼프의 삽질로 위태롭고, 한경오의 갈굼질로 위태롭고, 정의당의 배신으로 위태롭고 이래저래 위태롭다. 보수는 편하다. 7시간 잠적을 해도 누가 뭐래나? 진보는 줄 위에 오른 서커스와 같아 평생 거기서 내려오지 못하니 김대중은, 노무현은, 문재인은 5년 내내 곡예를 해야 한다. 긴장 풀지 못한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 문재인 지지자라면 5년간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이명박근혜 지지자는? 전혀 긴장 안 한다. 긴장하기 싫어서 이명박 찍는데. 구조론으로 말하면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5단계 제어로 쏘아진 화살의 생명을 늘릴 수 있다. 어차피 화살은 떨어진다. 그러나 바람을 잘 타면 운 좋게 멀리 갈 수도 있다. 량으로 가면 바로 죽는다. 운동으로 가면 량을 거쳐 갔다가 죽는다. 힘으로 가면 운동과 량으로 두 번 재추첨을 하고 죽는다. 입자로 가면 힘과 운동과 량의 3회 재수할 수 있다. 재수, 삼수는 되는데 그 이상은 없다. 사수는 없다. 질로 가면 입자, 힘, 운동, 량으로 4회의 패자부활전이 열린다. 어차피 화살은 멸망하게 되어 있지만, 5회에 걸쳐 게임의 교체가 가능하므로 조금 더 연명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은 결국 일본 된다. 그러나 뒤따라가는 사람은 앞사람의 시행착오를 회피할 수 있다. 어차피 일본 되지만 천천히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사업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통상임금 판결만 봐도 알 수 있다. 기업을 살리면 국가의 리스크가 커진다. 유럽을 보면 알 수 있다. 유럽 나라들은 죄다 등신이라서 그러나? 아니다. 나라를 살리면 기업이 망하고 기업을 살리면 나라가 망한다. 유럽도 뾰족한 수가 없고 일본도 뾰족한 수가 없다. 기업을 살리면 출산율 저하로 인구멸망, 국가멸망, 죄다 멸망이다. 국가를 살리면 기업은 해외로 빠져나간다. 그렇다면? 역시 게임의 교체뿐이다. 량에서 질로 갈아타기다. 량은 인구로 미는 게임이니 노동력으로 버티는 70년대다. 운동으로 힘으로 입자로 올라가면서 경쟁의 형태가 바뀐다. 경쟁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으니 탈경쟁을 해야 한다. 그것이 4차 산업혁명이다.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안 온다. 산을 만들면 비가 온다.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리기 때문이다. 산을 만들어야 한다. 진보만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 진보는 뒤에 호랑이가 쫓아오므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가 죄다 파멸하든가 어떻게든 산을 만들어내든가 뿐이다. 진보는 예쁘지만, 그것은 선택되는 게 아니라 강요되는 것이다. 죽든가 아니면 예뻐지든가다. 별수 없다. ### 보수이념 같은 건 없다.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 보수가 안정을 희구하고 어쩌고 하는 건 선거용 나팔불기다. 안정 좋아하네. 히틀러가 안정을 희구해서 전쟁을 했나? 북한과 전쟁을 하면 안정인가? 트럼프가 안정을 좋아해서 저리 나대는 것인가? 마찬가지로 진보는 신념이 아니라 운명이다. 한국은 이 궤도에서 절대 탈출 못 한다. 중러미일 사대국이 바퀴되어 회전하면서 바퀴축인 한국을 끌고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재수 없게 진보운명이라는 수렁에 빠져버린 것이다. 이명박근혜로 탈출을 시도해봤지만 실패다.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주변에서 죄어오는 데는 답이 없는 거다.
유럽식 진보는 입자에 서는 것입니다. 한국은 유럽식 진보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왜? 선점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프랑스와 노르웨이와 스웨덴 넘들이 다 해 먹었습니다. 우리는 운명적으로 질에 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점한 유럽 넘들이 입자를 죄다 해 먹고 후발주자를 위해 남겨둔 떡은 없기 때문입니다. 죄다 해치우고 입 닦고 양치질하고 향수 뿌려서 증거인멸까지 했습니다. 우리 뒤에는 더 센 호랑이가 쫓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운명적으로 질에 서야 합니다. 착한 보수는 없고 편한 진보도 없습니다. 프로불편러들이 설쳐대는 통에 말이다. 양반전에 나오듯이 조선시대에는 양반노릇 하기가 힘들었고 현대사회에는 예쁜 여자 노릇 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원래 좋은 건 다 힘들기 마련입니다. |
오류지적 감사합니다.
진짜보수는 있는 병력과 체제를 가지고 편하게 이기려 헀던 원균 아닌가요?
이순신은 없는 병력에 거북선과 같은 혁신적인 무기를 도입하여 절체절명의 호랑이 등위에서 싸운 진짜 진보이고~
이순신은 크게 보면 세력전략으로 갔지만
단기적으로는 생존전략에 매우 능했다 볼 수 있습니다.
판옥선을 개조하고 거북선을 개발하고 각종 화기들을 실전 배치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였는데
이순신은 왜군의 보급로를 끊고 왜군을 부산을 부채 사북으로 한 영남 해안 일대에 왜군을 코너에
모는 세력전략을 택했다 볼 수 있으나
단기적에서는 생존전략에 매우 매우 충실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이 파직된 구실 중 하나는 그 막강한 함대를 놓고도 부산에 주둔한 왜군의 근거지를 바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사실 전쟁 초기에 부산포에서 500척 가까이 정박한 왜군 진영에서
100척 가까이를 분파하고 돌아왔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기습에 따른 시위효과였지 전략적인
전투는 아니었습니다. 상륙 공격이 몇 배의 병력이 필요함은 자명할 터
이순신은 절대 왜군이 견내량(거제해협)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단 한 명의
무의미한 병력 손실이 없도록 조심 조심을 거듭했습니다(물론 왜군에 의해 전사한 조선 장병보다
이순신 장군이 직접 참수한 조선군이 더 많았다는;;;)
이것이야말로 단기전에는 생존전략에 충실하고 장기전에는 세력전략에 충실한
구조론을 이순신 장군이 체득하고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균은 완벽히 그 반대로 했지요.
개전 초기에는 이순신 전라좌수영 수군에 묻어가다 이순신 덕으로 승승장구하니
일단 이순신보다 더 과격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순신이 역적으로 몰려서 쫒겨나고 꿰찬 삼도수군을 가지고 부산 지나 울산 서생포까지
추격하는 무리한 뻘짓을 거듭하는 등 눈앞의 왜군을 격멸하는 데 무리한 출정을 감행하다
결국 칠천량에서 포위당해 전군이 몰살당합니다.
물론 원균도 나중에 무리한 출정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요.
도원수 권율이 전 수군 보는 앞에서 원균 볼기를 쳤으니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권율도 원균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게 되어버렸는데
무리한 출정이라는 걸 깨닫고 탄력성 있는 전술을 펴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눈 앞의 작은 승리에 매몰되어 칠천량에서 몰살당하고 맙니다.
이순신과 반대로 각론에선 생존전략 실패 총론에선 세력전략 없음
그래서 멸망
결국 이순신은 진보의 길을 선택했는데
진보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단기적으로 생존전략에서 성공해야 하고
생존전략의 성공으로 굳어버려 꼰데가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 생존전략에는 보수가 능하고 장기 세력전략에는 진보가 능한데
극심한 전쟁같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선 당장 목숨을 부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므로
닥치고 생존전략에 급급한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진보의 세력전략에 성공하기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도 자칭 보수들보다 훨씬 나은 실력으로 생존을 도모해야 합니다.
지금도 전쟁중이므로 단 하나의 전투도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니 유방이 항우한테 계속 줘터지다 한방에 역전하는 이런 세력전이 아닌
곳곳에서 일어난 의병 승병들의 각개전투에서 단 하나도 지지 말고 이겨야 하며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병력손실을 최소화하는 거 자기 몸뚱아리 온전하게 보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이명박그네 10년에 비하여 몸뚱아리 보전 위험을 확 줄어들었지요.
보수 맞네요.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의사결정을 편하게 하고 싶은
안일한 심리 때문입니다.
진보를 따르면
프로불편러들의 공세 때문에
뭐든 간단히 해결이 안 되거든요.
누구든 마음 속에 보수심리가 있습니다.
의사결정을 편하게 하고 싶은 심리 말이지요.
그걸 극복해야 하며
그러려면 훈련되어야 하며
훈련된 사람은 자랑스러워 해도 좋습니다.
훈련이 안 된 보수는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보수가 아니고
이순신 장군을 파는 사람은 보수가 맞습니다.
딱 요것만 하면 돼 하고 선을 그어주면 좋아합니다.
진보는 고도의 균형감각이므로 그런 선이 없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는 전방주시 의무가 있어서
상대방이 잘못해도 내 잘못이 인정되는 수가 있습니다.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피해서
사고를 막아야 하는게 운전자입니다.
진보는 그런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내 잘못이 아니면 돼 하는건 안 통합니다.
7시간 동안 난 아무 것도 안했으니까
난 죄없어 하는 박근혜식 변명은 안통하지요.
세상이 부단히 변하기 때문에
지킬 것만 지키면 되는 선은 없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고
보따리 찾아주고 취직시켜주고
결혼해주고 아기 낳아주고 그 이상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복제해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면 되고 이런건 안쳐줍니다.
노무현을 복제해야 진보가 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되려고 별일 다해보는 정치인을 진보라한다.
국회에서 한번 봤다고 뽑아주는 국민을 보수라하고
지가 국회의원인줄 알고 별짓 다해먹는 정치인을 보수라한다..
지가 국회의원인줄알고 뇌물받아 쳐먹는년을 나는 쓰레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글 마음 속 깊이 담겨 있었던 그런 웅얼거림을 대신 써 주신 거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단히 깨어 있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거
한반도는 세계의 바퀴살이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야 하는 곳입니다.
엉덩이에 불이 붙어 있으니 어찌 달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맛있는 빵 뒤에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 왔을까요?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눈물을 먹어야 할까요?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하는 글입니다.
첨언하자면 차베스가 대통령인 나라는 볼리비아가 아니라 베네수엘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