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공동정부를 한다느니 심상정을 노동부 장관에 앉힌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순진한 아마추어들 많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심상정에게 장관자리 주면 심상정 죽는다. 이건 정의당에 내분을 일으켜 파멸시키겠다는 말이다. 인간은 원래 가까운 친구가 잘 되는 꼴을 절대 못 본다. 인간 덜 된 양아치들이 모여 있는 당이 정의당이다. 국민의당은 괜찮다. 이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전화통 앞에서 따오기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릴 뿐이다. 동료가 장관이 된다고 해서 질투할 사람들이 아니다. 질투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건 동료의원이나 그러는 거고 일반 당원들은 태클 걸지 않는다. 그러나 정의당은 당원의 질이 떨어진다. 일전에 있었던 메갈리아 소동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정도 일로 탈당한다고 협박하는 것이 정의당 당원 수준이다. 정의당은 당원이 망치는 당이다. 기본적으로 의리라고는 없는 자들의 집합이다. 당이 되려면 그냥 사람을 모아놓는다고 당이 되는게 아니고 거기에 걸맞는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역량을 갖추려면 구심점이 되는 원로나 스승 혹은 어른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패권세력이라도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정의당은 원로도 없고 스승도 없고 어른도 없고 구심점도 없고 패권세력도 없는 양아치 집단이라서 의사결정을 절대 못한다. 정의당 내에서 합의가 안 되는 거다. 그러므로 만약 정의당에서 누가 문재인 내각에 들어가면 바로 저격 들어온다. 등 뒤에서 칼 들어온다. 그러므로 심상정이 장관을 해서 얻는 이익이 없다. 장관을 하려면 정의당 탈당부터 해야 한다. 정의당 깨지면 소란만 일어난다. 하여간 골치아픈 자들이다. 뭔 일이든 절대 함께 하지 말아야 할 자들이다. 한국정치의 수준이 그렇다. 인간이 원래 비참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제정구가 노무현 씹듯이 한다. 안 그럴거 같지? 당신도 제정구짓 하고 조경태짓 한다. 왜? 인간이니까. 그걸 막아내는 것은 김대중급 원로나 패권세력이다. 싸움 말려줄 사람 말이다. 인간은 원래 질투하는 동물이며 찬스만 주면 반드시 질투한다. 공자도 제자인 염구가 벼슬을 하자 뒷말하며 씹었다. 천하의 공자도 벼슬을 기대하다가 자기에게 올 벼슬이 젊은 제자에게 가니까 ‘저 염구놈을 내쫓아라.’ 하고 욕을 했다. 임금 입장에서는 나이많은 공자에게 휘둘리기보다 젊은 염구를 쓰는게 나은 거다. 세상이 이렇다. 정의당은 천사이겠냐고? 민주당은 패권세력이 있으므로 이런 배반이 없다. 왜? 민주당은 기본 2군이 빵빵하다. 노무현이 짱먹으면 제정구와 홍사덕이 ‘저 떡이 내 입에 들어올 떡인데’ 하고 배아파 하지만 민주당은 정청래, 정봉주부터 시작해서 굶주린 선수들이 벤치에 잔뜩 대기하고 있으므로 그게 내 입에 들어올 떡이 아니라는걸 아는 거다. 배아파 하지를않는다. 강금실 배는 아프다. 조국은 믿을 수 있다. 이 양반은 딱 봐도 욕심이 있다. 항상 조심해야 할 사람은 신문기자와 친한 정치인들이다. 손학규나 박지원, 안철수를 언론이 좋아한다. 언론이 좋아하는 자가 위험하다. 임종석은 불안하다. 이 양반은 마당발이라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그러나 김기춘과 같은 왕실장이 아니고 젊은 심부름꾼이라서 괜찮다. 심부름만 잘 하면 되는 거다. 임종석에게 장관을 주면 위험하다는 말이다. 원래 회사에도 보면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파벌을 열심히 만드는 사람이 있다. 평판이 자자한 사람은 파벌놀음을 하는 사람이지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일하다보면 적을 만들게 되고 욕먹게 된다. 파벌놀음을 하다보면 모두에게 칭찬을 듣게 된다. 파벌을 만든다는게 술 사주는 짓과 퇴폐행동이기 때문이다. 게이샤 데리고 회사를 운영하는 일본만화 시마과장 말이다. 게이샤를 끼우면 뭐든 기름칠이 되어 분위기가 좋아진다. 칭찬 듣는다. 망한다. 일본이 망가진 이유를 알 수 있다. 마당발은 위험하다. 그러나 젊은 임종석이 김기춘 흉내를 낼 가능성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조국이 마당발인지는 내가 모르겠으나 원래 대중성을 얻으려는 정치인은 믿어도 된다. 패거리를 만드는 자가 위험하다. 오다 노부나가에게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아케치 미츠히데가 있었다. 둘 다 음흉한 사람이지만 토요토미는 야심을 감추었고 아케치 미츠히데는 들켰다. 주군 입장에서 토요토미는 안심할 수 있으니 먼 곳에 보내고 아케치는 의심스러우니 가까운 곳에 두고 감시해야 한다. 최영은 이성계를 근거리에 두고 감시하지 못했다. 대중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믿을 수 있으나 대신 말을 안 듣고 개길 위험이 있다. 이 경우는 정치력을 발휘하여 제압해야 한다. 마당발을 자랑하는 사람은 면전에서는 말을 잘 듣지만 뒤로 은밀히 수작을 꾸민다. 제압하기 어렵다. 대중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독립적인 역할을 주거나 멀리 보내면 되고, 마당발을 자랑하는 사람은 가까이 두고 심부름을 시키면 된다. ### 월남전에서 자기 부하를 희생시키며 베트콩을 소탕한 장군은 위험한 자고, 베트콩을 못잡아 승진을 못해도 부하를 무모한 전쟁터에 보내지 않는 장군은 좋은 사람이었다. 베트콩 사냥이라는게 신문기자들 불러모아 자랑하고 출세하는 건데 그게 사실은 민간인 학살이다. 토요토미는 부하를 아꼈고 아케치는 은근히 야심을 드러냈다. 둘 다 나쁜 놈이었지만.
통제가능성의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정의당은 의사결정구조가 없으므로 통제가 안 됩니다. 판에 끼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통제가능한 구조입니다. 의원들은 말을 안듣겠지만 그럴수록 호남민심이 민주당에 기울어지므로 상관없습니다. 호남민심이라는 통제장치가 국민의당에 있지만 정의당은 자기들을 지지한다는 노조도 장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차별하는 민주노총이 정의당 말 들을까요? |
슬픈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