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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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170 vote 0 2008.12.30 (22:36:21)

 

학문한다는 것은 계의 질서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질서는 변화의 질서다. 먼저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하는데 성공해야 한다.


힘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통하여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모든 변화는 반드시 힘과 운동이라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이다.


운동은 시간적 제약을 받으므로 시각적으로 노출된다. 운동은 누구도 속일 수 없다. 힘은 은폐될 수 있지만 운동은 결코 은폐될 수 없다.


마술사가 운동의 시점에 무대를 천으로 가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 판타지 영화가 변신장면을 연기나 안개로 처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마술사가 천으로 무대를 가릴 때 진행의 흐름이 단절되어 연기가 부자연스럽다. 관객은 실망하고 탄식하지만 그 어떤 마술사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판타지 영화가 안개나 연기를 사용할 때도 관객의 흥미는 반감된다. 그러나 물리는 극복할 수 없으므로 그 어떤 영화감독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힘은 용기에 저장되므로 속일 수 있다. 건전지가 전기에너지를 저장함과 같다. 그 건전지에 과연 어느 정도의 힘이 존재하는지 겉보기로는 파악할 수 없다.


운동은 변화의 현재진행이고 힘은 운동이 예비된 상태다. 변화의 현재진행에서 운동은 용기 밖으로 노출된다. 이 과정을 통하여 힘을 파악할 수 있다. 


힘과 운동 사이에는 일정한 비례가 존재한다. 이 원리를 통하여 변화를 계측할 수 있다. 운동으로 힘을 측정할 수 있고 힘으로 운동을 예측할 수 있다.


힘에서 예측된 내용과 운동에서 측정된 결과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숨은 변화의 질서를 파악할 수 있고 또 검증할 수 있다.


문제는 힘을 어떤 용기에 보관하는가이다. 자연에서 힘은 입자를 통해 보관된다. 그 입자는 특정한 물리적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입자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성립하는 구조를 말한다. 곧 물리적 등방성의 원리 대칭성의 원리가 나타나고 있는 물적 형태이다.


힘을 담은 용기로 존재하는 입자를 계측하는 방법으로 힘을 측정할 수 있다. 이때 힘을 담은 용기의 입자는 측정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입자가 고체일 경우 물리적 형태의 한계로 인하여 측정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아르키메데스는 부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르키메데스는 측정할 수 없는 고체형태의 금관을 동일한 부피의 측정할 수 있는 유체로 변환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측정할 수 없는 입자상태의 것은 측정할 수 있는 입자상태로 변환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복잡과 혼잡을 제거하는 것이 그것이다.


같은 것이 중복되어 있다면 그 복잡은 단순화 시켜야 한다. 또 성질이 다른 것이 섞여 있다면 그러한 혼잡은 제거되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면 보이는 것으로 변환시켜야 한다. 투명한 염색체를 염료로 염색을 시켜 파악하듯이 불분명한 구조를 분명한 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

그 방법은 극한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극한의 성질을 이용한다는 것은 파악대상을 가장 작거나 혹은 가장 크게 만드는 것이다.


작은 것은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파악된다. 큰 것은 계의 평형이 쉽게 찾아지기 때문에 파악된다. 


계의 평형은 작용반작용의 원리, 곧 물리적 대칭성과 등방성의 원리다. 특히 저울이 이 원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1그램의 물질은 저울에 달기 어렵지만 100키로의 물질은 저울을 이용하여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과 같다. 큰 것은 작게 하고 작은 것은 크게 하기다.


각 11명이 뛰는 축구시합에서 선수를 한명 더 늘려서 각 12명이 뛰면 더 많은 골이 터질지 혹은 그 반대일지 알 수 없다. 이때 극한의 법칙을 이용할 수 있다.


각 1명이 뛰는 축구시합과 각 100명이 뛰는 축구시합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선수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더 적은 숫자의 골이 터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체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도 극한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과 같다. 유체는 일정한 용기 안에서 스스로 열적 평형 또는 압력의 평형을 이루므로 단순화된다.

밀도의 평형은 저울의 원리처럼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성립한다. 유체는 자유로운 이동성질에 의해 규격을 갖춘 용기 안에서 스스로 평형을 찾아낸다.


유체의 성질을 이용한다는 것은 무수히 많은 횟수의 주사위를 던져서 우연성의 교란을 줄이는 것과 같다. 이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다.


유체는 상시적으로 극한의 법칙이 성립하고 있는 것이다. 유체는 언제든 계의 평형을 이루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체를 하나의 단일한 닫힌계로 만든다.


저울은 사물의 밀도차를 드러낸다. 유체 역시 밀도를 파악할 수 있다. 유체에 압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밀도차를 유발할 수 있다.


액체에 기포를 발생시키는 것이 그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나의 용기 안에 밀도가 다른 공간이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용기에 갇힌 유체의 경우 닫힌계의 성질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체의 자유로운 형태변경에 의하여 복잡한 질서가 하나의 질서로 단순화 된다.


유체를 통하여 쉽게 격리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격리된 공간은 단일한 질서가 지배하는 공간이다. 즉 중복이 배제되고 혼잡이 차단된 공간이 닫힌계다.


파스퇴르가 바이러스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었던 것은 백조목 플라스크를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격리된 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 질 - 용기의 성질을 결정한다.

● 입자 - 힘을 특정한 형태의 용기에 보관한다.

● 힘 - 용기를 이용하여 운동을 예비한 상태를 유지한다.

● 운동 - 운동은 용기 밖으로 노출된다.

● 량 - 노출된 운동을 표지에 기록한다.


구(球)는 밀도차에 따른 작용반작용이 성립하는 공간이다. 물 속의 공기방울처럼 구(球)는 유체에서 잘 성립한다.


우주는 일종의 유체와도 같다. 공간 자체가 밀도차를 가지고 있다. 공간이 휘는 성질은 공간 자체의 밀도차 때문이다.


지구가 둥근 이유는 만유인력 때문이 아니라 공간의 밀도차 때문이다. 만유인력은 공간 자체의 밀도차에 따른 평형의 원리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만유인력이란 밀도차를 가진 공간이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계의 평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물질이 움직이는 성질이다.


수조에 담근 공이 부력에 의해 떠오르는 이유는 수조의 밑바닥의 밀도가 수조의 상층부의 밀도보다 높기 때문이다. 즉 수압에 의해 밀도차가 유발된 것이다.


사과가 떨어지는 이유는 지구 중심이 더 공간의 밀도가 낮기 때문에 높은 밀도를 가진 사과가 낮은 밀도를 가진 지구 중심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구는 밀도차에 의해 원심력과 구심력이 평형을 이룬 상태이다. 그 평형은 물리적 등방성과 대칭성이 성립하는 작용반작용의 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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