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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표준
read 4315 vote 0 2014.03.19 (13:47:40)

[ Editorial / Philadelphia Inquirer Apr. 20, 2007 ]

 

A lesson in your apology

 

Dear South Korea:

 

Please stop apologizing. It is not your fault.

 

Don't get us wrong. It is touching and impressive how you, as a nation, seem crestfallen over the trail of death left on an American college campus by an immigrant from your land. You have held candlelight vigils at our embassy and your president has expressed shock - three times, so far.

 

But, really, the suspect came to America as a child. He was raised here. Maybe we should be apologizing to you for not taking better care of him. Or maybe the ugly twists that the human spirit can take are just unfathomable.

 

We are dismayed that you worry about a misdirected backlash against your citizens who have emigrated here. Most of us would like to think America is better than that. But we also recall that, after 9/11, some ignorant people attacked Sikh Americans in the preposterous belief that their turbans marked them as members of al-Qaeda.

 

Obviously we need to work on our behavior and international image.

 

So we accept your apologies, unnecessary as they are - as lessons in grace and humanity.

 

The best thing we could do in response is to learn from what your conduct teaches.

 

Sometimes, we Americans have a hard time owning up to the stupid and shameful things we really have done collectively: holding slaves, profiling minorities on highways, outsourcing torture. Sometimes, as with the Japanese Americans interned during World War II, we get around to saying we're sorry. More often, we don't.

 

Our political and corporate leaders also tend to make a sorry mess of saying sorry. Frankly, a lot of their regrets are insincere exercises in PR, intended not to heal a bad situation but to get bad news off the talk shows as quickly as possible. Rarely does anyone here resign in shame, unlike in other cultures, including yours.

 

We're young, still learning.

 

So, thank you for the fine example you set.

 

 

 

 

--------------------------------------------------------------------------------

 

 

[한겨레 기사 중 번역] 친애하는 한국에게

 

사과를 멈춰 달라.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은 당신들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해 달라. 이번 사건 이후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이뤄진 촛불 추모식과 세 번에 걸친 대통령의 충격 표시 등은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용의자는 어렸을 때 미국에 이민 와서 여기에서 키워졌다. 아마도 그를 잘 보살피지 못한 우리가 당신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정신이 추하게 비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한국인들이 미국의 한국 이민자들이 잘못된 보복 공격을 당할까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에 당황했다. 우리들 대부분은 미국이 그것보다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9.11 테러 이후 무지한 사람들이 어처구니없게도 터번을 두른 아랍계 이민자들을 알카에다라고 믿고 공격한 일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분명 우리는 우리의 행동과 국제적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들의 사과를, 신의 은총과 인간애에 대한 교훈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당신들의 행동이 가르치는 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 미국인들은 노예 소유’ ‘고속도로에서 소수자 감별’ ‘고문등 우리가 집단적으로 저질러온 어리석고 부끄러운 일들을 털어놓는 데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2차 세계대전 와중에 일본계 미국인들을 억류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그러하지 않다.

 

우리 정치인들과 경제계 지도자들 또한 진정한 사과 대신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려는 경향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PR에서 그들의 사과는 충실하지 않고, 나쁜 상황을 치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되도록 빨리 나쁜 뉴스로부터 빠져나오려는 의도에서 행해진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문화권과 달리, 미국에서는 부끄러움 때문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는 젊고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그래서 당신들 한국인이 보여준 좋은 본보기에 대해 감사한다.

 

--------------------------------------------------------------------------------

 

2. 핵심은 무조건 외우는 것

 

위의 영어문장을 외우는 것이 암담해 보이십니까?

 

우선 한번 읽어보시고, 문법적으로 따져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신다면, 모르는 단어에 대해 사전을 찾고 꼼꼼히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드신다면, 그리고 원어민 발음으로 저 문장을 누가 읽어준다면 테이프로 만들어 그것을 반복적으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영어교육을 망쳤던 지난 수십 년간의 학습방법을 아주 충실히(?) 학습하신 결과에 따른 부작용입니다.

 

무시하십시오. 모두 무시하십시오. 걍 무조건 외우십시오. ~무 이유 없습니다. 국민교육헌장도 외웠는데 저걸 못합니까. 틈만 나면 외우십시오. 반복해서 외우십시오. 일주일만 해 보십시오. 안 외워지나.. 혹시 열심히 일주일 했는데도 안 외워진다면 병원에 한번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농담이구요.^^ 직접 험악한 산을 한번 넘어 보시라는 겁니다. 그 큰 고통도 감수하며 애도 낳았지 않습니까..

 

발음이 문제라고요? 발음.. 중요하다고들 하죠. 그러나 손바닥만 한 대한민국도 팔도로 갈라져서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가 난무하는데 그 광활한 땅 넘의 나라 말 배우면서 꼭 워싱턴 발음으로 하라는 것도 우스운 것 아닙니까? 첨부터 제대로 하면 좋죠. 허나 중요한 것은 영어를 좋아하고 자신감을 얻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것이 되면 이후 문제는 매우 쉽게 풀려나가는 거고 그것이 효과가 높다는 겁니다.

 

위에 샘플로 드린 문장은 사실 매우 수준이 높은 레벨입니다. 미국 언론사의 사설이니 오죽하겠습니까. 그럼에도 그것을 샘플로 든 이유는 첫째, 우리나라와 관련이 있어 친근하고, 둘째, 최근의 시사를 다루고 있어 개요가 우리 머릿속에 들어있고, 셋째, 언론의 사설인 만큼 잘 정돈되고 세련된 문장에 논술적 전개가 뛰어나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만하면 잘근잘근 씹어 먹을 가치가 충분한 좋은 문장인 셈이죠.

 

만약 위의 문장을 한번 완전히 외우셨다면, 님께서는 분명히 매우 커다란 만족감을 얻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또 좋은 문장 어디 없나.. 하는 생각도 슬그머니 드실 겁니다. 또한 내 안에 잠재된 새로운 재능에 대해 스스로 탄복하는 기쁨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뭐 별거 아니네..’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외웠다 싶은 어느 날, 자녀들을 불러놓고 영어사설이 적힌 종이를 건네준 다음, 외워 볼 테니 한번 체크해 달라고 하면서 줄줄 외워보시기 바랍니다. 아디들의 눈동자를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그 순간부터 가족영어학습의 새 역사가 활짝 열리는 겁니다.

 

3. 아이들한테 어떻게 응용을 할 수 있을까 ?

 

위의 영어문장을 아이들더러 외우라고 하지는 마십시오. 완전 질려 버릴 겁니다.^^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교육에 관한 한 부모를 무시합니다. 지들이 배우는 거 엄마 아빠도 왕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는 걸 모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부모를 무시합니다. 그것은 어쩌면 부모님 =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 ‘선생님 =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등식이 아이들 사고 속에 고착화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걱정인 것은 학교선생님<학원선생님이라는 등식도 갖게 될까 두렵기도 합니다만..

 

아이들 수준에 맞는 좋은 영어문장들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젤 좋은 것이 영어 교과서입니다. 지금 배우는 교과서도 좋고, 지난 학년의 영어교과서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한두 번 보다가 처박아 놓은 다른 교재들도 좋습니다. 그 책들을 뒤적여 보면 이 글은 통째로 외웠으면 좋겠다.. 라는 필(Feel)이 팍 꽂히는 글이 반드시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분량도 적고 재미도 있는 그런 주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외우게 하는 겁니다. 자신을 소개하기에 좋은 글, 취미생활에 관한 글, 스포츠에 관한 글, 우리 문화에 관한 글, 명절에 관한 글, 날씨에 관한 글, 여행에 관한 글.. 등등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요령은 가치 있는 글을 가치 있는 분량만큼 추려내어서 외우는 것, 그것인데 그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늘게 되니 첨부터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특히 자신을 소개하기에 좋은 글은 잘 외우고 난 다음, 나중에 중요한 단어들을 자신의 실제 상황에 맞도록 단어를 바꾸어서 외우는 것입니다. 거기에 취미도 곁들이고, 가족관계도 곁들이고, 사는 도시, 마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등.. 살을 하나씩 붙여나가면 외우기도 쉽고(중요한 핵심은 수도 없이 반복되니까) 입에 딱딱 들어맞아 술술 나와서 좋습니다.

 

이건 말이죠, 외국인과 처음 딱 맞닥뜨려 만났을 때, 자신을 소개하면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을 때, 적어도 5분 동안 혼자서 영어로 떠들 수 있는 핵심 전략 무기가 됩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기쁜 일인지. 외국인을 앞에 두고 혼자서 자신에 대해 5분 동안 떠드는 것은 대단한 기쁨이며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것입니다. 그리고 얻게 되는 것이 자신감이지요.

 

그 쯤 되면 외국인의 첫 반응은 , 너 영어 잘한다..’ 라는 말일 겁니다. 잘 못해도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그렇게 말해줍니다. 우리도 그렇잖습니까. 누가 더듬거리는 한국말로 5분을 혼자 떠들면 , 너 한국말 잘한다. 어디서 배웠니?’라고 묻고 싶지 않겠습니까? 5분을 혼자 외국어로 떠드는 것, 그것이 바로 언어소통의 첫걸음입니다.

 

처음 5분은 그렇게 때웠다고 치고 그 담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담에는 이실직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인이 , 너 영어 잘한다라고 말하면 사실은, 나 이거 외우느라 힘들었거덩, 실은 나 영어 그렇게 잘 못해, 그니깐 될 수 있으면 나한테 천천히 말해주고, 이왕이면 쉬운 단어로 또록또록하게 말해주면 내가 이해하기가 매우 좋을 것 같은데, 그래 줄 수 있겠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쯤 되면 외국인은 뒤로 넘어갑니다. 한바탕 웃고 난 다음 쉬운 표현으로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말해 줄 겁니다. 손짓 발짓까지 곁들여 가면서.. 그러면 대화하기에 매우 편해지죠. 웃고 나니 긴장도 풀리고.. 덤으로 멀리서 보는 넘들이 보기엔 매우 대화가 매끄럽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현장으로 보일 겁니다. 사실이 그렇고요.. ^^

 

저는 저 방법을 영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을 배울 필요가 있을 때도 동일하게 적용하였었습니다. 안 쓰다 보니 많이 까먹었지만 말입니다.

 

좋은 글을 골라서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외우게 해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겁니다. ‘단어-구문-문장--의미의 순서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의미--문장-구문-단어의 순서로 접근하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태어나서 한글을 깨우치는 과정하고 가장 닮아있는 방법입니다. 어린 애기들이 맘마, 빠빠하면서 단어부터 깨우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어느 순간 말이 트이는 것을 보면서 느끼셨을 겁니다. 의미를 통째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는 한, 어린애가 커가는 과정처럼 영어를 학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에 가장 근접하게 학습하는 방법이 바로 맛있는 글들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영어를 배우기 위해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자신 스스로 영어를 찾아다니며 집어삼키고 소화시키도록 만들어 줍니다. 학원비가 절약되는 것은 덤입니다.

 

중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저는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한번 외워보자는 발칙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이후 저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좋은 문장만 보이면 무조건 외우고 싶은 생각을 일으키도록 만든 그 버릇은 사회에 나와서도 계속되어 회사 간 주고받는 공문 속에서도 좋은 문장을 뽑아서 외우곤 했습니다.

 

외국 가서 공부한 적도 없고 평생 영어 학원 한번 다니지 않았지만, 영어에 관한 한 불편함 없이 살아 왔고, 외국인을 만나도 즐겁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은 누가 제게 영어를 잘 가르쳐 주어서가 아니라 제가 영어를 즐겁게 주워 먹었던 것에 있었습니다. 물론 영어성적도 늘 최고였죠.^^ 무조건 외워보세요. 아무 이유 없습니다. 무조건 외우게 하세요. 그 안에 왕도(王道)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은 지나가서 돌아보며 그것이 왕도(王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출처 및 지은이 불명---


덧글 : 

몇 년 전에 서핑하다가 괜찮은 글 같아서 복사해뒀는데 지은이가 누군지 모르겠군요.

이 방식이 효과있는 것인지 해보지 않아서 알 도리가 없지만 일리는 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 외엔 왕도가 없다지만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성취 정도가 달라지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19 (13:57:43)

인터넷 시대니까 외국인과 채팅하며 사귀는게 최고일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4.03.19 (15:23:28)

마라톤 하면서 느끼고 있는데 완주방식은 각자의 방식같더군요.... 일반인인 4-5시간을 노상에 뛰면서 갖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특히 3-4시간 사이(도착 1~1.5시간전 시간)에 신체 정신 마음에 천변만화가 일어난다 봅니다. 여기서 각자 도생일뿐...^ 언어도 인생도 마지막까지 진보 발전 창의의 끈만 지니면 향상이 된다고 봅니다. 구조론에서 힘을 얻으며... 

[레벨:11]큰바위

2014.03.19 (19:09:49)

모든 분야에는 왕도가 있습니다. 

그 왕도를 찾은 사람이 항상 먼저 가게 되어 있지요. 

영어공부의 왕도는 식지않는 "열정"입니다. 

위에 기록한 대로 할 수 있는 열정이 있으면 대박.

[레벨:30]스마일

2014.03.19 (19:31:26)

현장에서 영어를 업무의 일부로 쓰는 사람으로써, 제 의견은 좀 다릅니다. (물론 잘 하진 않지만)

 

영어학원을 다니거나, 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거나 그런 것을 한번도 해보지 않고

바로 실무에 투입되어 편지쓰고 대화하고,

그날 해야할 말 달달달 외우고,

잘한다는 사람 쫓아 다니면서 문장수정 받고, 이해 안 갈 때는 차라리 그냥 모른다고 하고...

 

무조건 외우는 것은 무조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위의 저 문장을 외워서 저 문장을 가지고 외국인을 만났을  때, 

채팅할 때 응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면, 영어문장도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구조를 익히면 빠르게 영어가 들릴 수 있고, 쓸수 있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한동안 문법공부하지마라는 책이 서점에 나올 때가 있었는데,

고급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면 문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상에 무조건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영어를 외우면 잘 한다고해서 스티븐 잡스의 대학졸업연설물을 외우면서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19 (20:43:13)

투자대비 이익이 없는 것은 뇌가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가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들려면 면전에서 말로 갈구는게 최고입니다. 라이브로 상호작용이라는 거지요. 결국 외국인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직접 만나기가 불가능하다면? 간접으로 만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시간공격입니다. 왜 뇌가 반응하지 않는가? 시간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외국인이 앞에 있다면 시간공격 들어가는 겁니다. 당장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뇌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간접으로 시간공격 하는 방법은? 요즘 애들이라면 외국어로 된 게임을 하거나 하는게 있겠지요. 하여간 오덕선생들은 일본어에 능통하다던데. 구체적인 임무를 가지고 목적을 달성하게 하면 지옥불도 훔쳐오는게 인간.

[레벨:3]시원

2014.03.19 (21:32:06)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언어를 구사할 것인가?에 좌우된다고 생각되는군요.

문법, 문형, 어휘, 다독..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논문 또는 장편소설을 읽거나 쓴다고 가정한다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6]삼백

2014.03.19 (22:07:38)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이네요. 글을 통째로 외운다는 의미는 어떤 하나의 완전한 것을 삼키면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떨치게 하고 만족감 성취감을 얻는다는 겁니다. 이러한 만족감이 영어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두 번째는 그러한 동기부여로 복제하여 여러 글을 통째로 외우게 되면 단어의 뜻과 적용 방법을 정확히는
몰라도 글 전체 또는 다른 글을 통해서 추상화된 이미지로 나도 모르게 습득된다는 겁니다.
그런 다음 문법이나 단어의 뜻을 찾아 공부 한다면 쉽게 완벽한 뜻을 습득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반대로 문법이나 단어부터 공부하고 적용하려 한다면  여러 가지의 적용 방법과 뜻을 일일이 다 외우기 쉽지

않고 그 뜻을 다 알더라도 여러 형태의 문장에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19 (22:09:12)

근 20년을 한국 제도권에서 나름 상위 10퍼센트 이내의 우수한 성적으로 영어를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외국에 나와 보니 말짱 뻘짓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건 정말 깨달음수준입니다. 외국영화볼 때 그렇게 영어가 안들리더니 1달지나니깐 대충 영화 보는 수준입니다. 회화는 당연히 하고요. 영작도 검색하면서 쓰니깐 금방 늘더군요. 물론 몇몇 어려운 영단어는 아직 공부해야하긴 합니다. 귀찮아서 안하지만. 


한국식 노가다 교육은 필요없습니다. 한국인이 영어가 안되는 것은 유럽과 멀어서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또한 한국은 현재 사실상 섬나라로서 국경에 대한 감각도 없고 외국인에 대한 감각도 없습니다. 일부 외국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부일뿐입니다. 너무 고립되어 있습니다.


채팅으로 사귀는 것도 좋겠지만 직접 만나는게 최고입니다. 온몸으로 대화해보는 겁니다. 중등시절 기본 학습 좀 하다가 고딩때 영어권에 홀라당 혼자 집어넣고 씨름 1달만 하면 영어는 그냥합니다. 당연히 뇌도 반응하겠지요. 


결론 : 20년동안 영어에 몇천만원과 시간을 들이느니 2달 외국여행을 하는게 낫다.  2달여행이면 200~300정도인데 그거 쓰고 영어 쉽게 배우는게 낫다고 봄. 고등 교과목에 외국여행을 집어넣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나라에서 지원하는 것도 좋고요. 방법론 이전에 시작부터 제대로 투자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ps. 구조론 영어는 별개입니다. 번역하려니 단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생각하는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인도 철학 번역서라도 읽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4.03.19 (23:07:39)

제가 하고 싶은 말 언제 들었소!?^

나도 1년 배운 노어로 15년, 20년 배운 독어, 영어를 눌러버렸소.

그물에서 노니깐드루...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19 (23:09:51)

이게 참 간단한 공식인데 그 선을 넘기가 어렵나봅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19 (22:24:51)

하여간 상호작용만 늘이면 됩니다. 간단한 걸 사람들이 너무 어렵게 가고 있었습니다.

꼬리 백날 흔들면 뭐합니까? 방향은 머리가 정하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3.19 (23:43:20)

깨달음을 얻었구료.

외국인과 직접 상호작용하게 하는 벤처라도 창업하심이..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19 (23:59:06)

한국을 세계무대로 데뷔시키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정확하게는 한국이 세계를 이끄는 방법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삼백

2014.03.20 (00:32:36)

그냥 상호작용을 늘려라고 하면 뭔가 부족한 것 같네요. 상호작용을 시작할 수 있는 그리고 끊이지 않고

이어갈 수 있는 명분과 방향성이 중요할 것 같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3.20 (00:48:11)

상호작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느정도의 교육은 필요합니다.

그게 중고등학교의 교육이라는 것이죠. 유치원, 초등학교 교육이니 뭐니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딱 중학교 정도의 영어교육만으로도 가능합니다. 그정도면 훌륭하죠.

그러면 준비 끝이고 다음 단계는 영어권 나라에 무작정 집어넣는 겁니다. 

위험해 보이실 겁니다. 근데 다 합니다. 안전장치는 아이들을 위한게 아니고요.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한 정도만 만들어 주면 됩니다. 

호주에서 한국인 2명이 최근에 살해됐다는데 

그동안 호주간 사람이 몇만명도 넘는데 2명 죽었다고 안가는게 바보죠.

고딩정도면 세상에서 지 앞가림은 할 줄 아는 나이입니다. 예전에는 결혼하고 애도 낳고 했잔아요.


그리고 여기서 상호작용이라는 것은 실제 사람을 대한다는 뜻입니다.

가령 앞에 졸라 이쁜 여자가 영어만 쓸 줄 아는거에요.

지가 영어를 안배우고 배기겠나요?

물론 차마 우크라이나어를 배우진 못하겠습니다. 잠깐 갈꺼라.


21살때 당구를 배운적이 있었는데 한창 배울 땐 칠판이고 뭐고 다 당구대로 보일 때가 있었죠.

그때는 당구장을 사고 싶었습니다. 친구들과 나중에 돈벌면 당구장 빌딩을 짓자고 했었죠.

왜 솔로몬 지혜있잔아요. 옷벗기기 놀이. 더우면 옷을 지가 벗어재끼는 거죠. 솔로몬 맞나요? ㅎㅎ


명분은 개인의 진화죠. 국가적으로 좋은 건 나중 문제고, 일단은 개인이 발전합니다. 뭘 봐야 배우던가 하죠. 

끝까지 이어가는 건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죠. 중매쟁이가 데이트 장소까지 쫓아다니면 욕먹죠. 


상상해보세요. 전세계에 한국의 고딩들이 판을 치는 상황을요.

볼만하지 않나요? 한국에서 껌씹고 담배피고 하지말고

큰 세상에서 개지랄 떨라고 기회를 주는 거에요. 그것보다 좋은 교육이 어디있나요. 

왜 옛날에 아메리카 대륙 개척할 때 그랬다면서요. 다 범죄자만 넘어갔다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어쨌든 전체 확률을 올리는 게 중요한거죠. 가끔 그중에서 에디슨도 나오고 잡스도 나오고 하겠죠. 

그러면 알아서 되는데 내부에서 백날 12시간 넘게 일하고 공부하고 해서 뭐 어쩌자는 건가요? 

우리끼리 경쟁해서 세계에 내놓아서 좋은 결과 나온거 봤나요? 가끔 나오는 것도 세상물 먹은 사람들이 하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올림픽은 의미가 있네요. 한번씩 휘저어 주니깐요. 잘 섞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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