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read 5953 vote 0 2009.06.24 (21:51:35)

서울대 약대 집단커닝…수법은 '초딩 수준'
 
 
 
 
 

지난 해 서울대 의대생들이 학기말 시험에서 단체로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했던 데 이어 이번에는 약대생 8-9명이 ‘커닝’을 한 사실이 적발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 주, 서울대학교 학내 포털사이트 ‘스누라이프’에는 약학대학 2학년 재학생들이 단체로 커닝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후 커닝 행위를 한 학과 학생들에 대해 비판이 일자 일부 약대 학생들이 글을 올린 ‘내부 고발자’를 찾아내려 시도하면서 "약대생들이 반성은 하지 않고 사태를 감추려고만 한다"는 비판론으로 학내가 시끌시끌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해당 대학은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부정행위를 한 2명의 학생을 적발하고 6-7명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대 약학대학 측은 “지난 3일 치러진 ‘물리약학’ 기말 고사에서 해당 학과 학생 2명이

책상과 손바닥 등에 미리 답을 적어두고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을 비롯해 10명 가까운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약대 측은 “(지난 해 의대생 사건처럼)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안이 아니며 몇몇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한 것”이라며 “학사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6월에는 서울대
의학계열 학생 17명이
기말고사 시험 중에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다 징계를 받았다. 



###

못난 사람은 못나서 그렇게 살아간다고 쳐도,
잘나고, 돈많고, 똑똑한 년놈들이 앞으로 사회 지도층이 되어 못난짓하는 꼴을 생각하니
기분이 지랄맞소. 속이 역하오.

머지 않아서 제 자식 서울대 다닌다고 자랑질하다가 돌 맞을 날이 올 것 같소.
일부 몰지각한 서울대생 때문에 서울대가 쪽팔린게 아니라,
일부 제대로된 서울대생 덕분에 서울대가 수십년 먹고 산거요.
 
잘나고 똑똑한 년놈들이 공부 않하고 뭘 했겠소?
'쥐박독재 타도시위'라던가, 하다못해 '등록금 인상반대시위'라도 하다가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면 몰라도,
'시민의 자유'가 어떻게 무너지는 지도 모르는 주제에 뭐 잘났다고 커닝질인게요?
 
약대건 의대건 시험을 전면 무효하고 한학기 재수강하고 다시 시험봐야하오. 그래야 억울한 놈, 미안한 놈, 뻔뻔한 놈이 가려지고, 그렇게 불편함이 드러나야 반성을 하건, 다 갈아 엎어버리건, 자퇴를 하건 할 수 있는 것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09.06.24 (22:42:48)

약대생들 약 좀 드셔야하겠소.
사실 잘 듣는 약도 없겠지만은...

문제가 그냥 달달 외워서 쓰는 암기 문제들이다 보니
저렇게 부정행위를 하는 것 같소.

특정 대학 특정 학과의 문제는 아닐 것이오.
보편적인 대학생들의 시험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하오.

부정행위를 대수롭지 않은 대학생활의 낭만으로 여긴다거나
남들 하는데 나만 안하면 손해라는 생각도 있겠지요.

날로 치열해지는 취업 경쟁에
치사하게라도 점수 더 받아보려고 발버둥인 점도 있고요.

신뢰나 도덕적 가치를 민감하고 엄중하게 세우고 실천해야할 대학생들이
밥그릇을 우선적 가치로 생각하다 보니 저렇겠지요.

문제 내는 사람이 좀 제대로 내 주시고
푸시는 분들도 좀 수준 좀 높여 주셔야 할 것 같소.

결론은 대학생이 너무 많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09.06.24 (22:53:01)

서울대 게시판에 지랄 좀 하려니까 로그인 하라고 하고,
스누라이프에 기껏 시간들여 회원가입하니까, 학생 아니라고 권한이 없다네...
약자에게 희망을 주고, 강자에게 절망을 줘야 사회가 진보하오.
개인은 보호하고, 조직은 까야 제맛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6.25 (10:23:04)

반칙에 능한 자들의 일면일 뿐이오.
반칙에 반칙에 반칙에 반칙에......

그 반칙의 끝에서 어떤 어줍잖은 반칙이 드러난 빙산의 일각.

큰 반칙과 작은 반칙,
더러운 반칙과 덜 더러운 반칙,
드러난 반칙과 감춰진 반칙,
....
쉬운 반칙과 어려운 반칙,
고의적 반칙과 비고의적 반칙,

다들 자기 논리의 궁핍함 때문이오.
지식인들의 총체적 붕괴...

그렇게 배워서 그렇게 가르치니,
그 가르침 비슷한 상황에서 그런 배움 비슷한 상황이 악순환에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7]꾸이맨

2009.06.26 (14:59:26)

사실 저는 그런생각을했어요.
뻘짓은 안하는게 좋은것같아요. 그니까
문제삼고있는 그  '창의적인 교육개선'을 위하야 1등들의 이런행동들이 자꾸자꾸 표출이 되주어야 이른바 달달달 학습, 암기위주의 구시대적 경쟁문제가  개선의 정을 취하려고 제동을 걸지않을까 하는- (1등들도 컨닝을하는수준이라니 하면서?)
흐흐 솔직히 컨닝 안하면 오히려 더 바보같은.. 정말 힘들잖아요. 할것도많은데 ...
물론 저는 한적없어요! (착한척) 믿어주세요.

아, 근데 암기시험도 필요할때가 있을 것 같네요. 컨닝하지말아야할듯..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2 그냥 끄적끄적... 4 통나무 2009-07-01 3551
411 간단하면서도 (저한텐)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질문 16 통나무 2009-07-01 3938
410 첫 방문입니다. 5 적송자 2009-07-01 3521
409 인사드립니다. 5 사래긴밭 2009-07-01 3495
408 마이크 쥔손 4 오세 2009-06-30 3804
407 가치의 신대륙 1 벅지 2009-06-28 3448
406 달의몰락 image 7 꾸이맨 2009-06-27 6665
405 마이클잭슨이 죽었소? 2 곱슬이 2009-06-26 4161
404 다섯가지 키워드 나열법에 대한 건의사항 5 통나무 2009-06-26 3639
403 계란으로 바위깨기 4 양을 쫓는 모험 2009-06-25 3869
402 컨닝 실컷하셔요. 3 곱슬이 2009-06-25 3791
» 서울대 약대 집단커닝, 수법은 '초딩 수준'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09-06-24 5953
400 '탕탕탕...' 경찰이 방아쇠를 당길때는...? 1 노란고양이 2009-06-24 3463
399 Mother 뒷이야기.. 7 꾸이맨 2009-06-24 3620
398 고난 8 곱슬이 2009-06-23 4079
397 잠자는 미녀?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09-06-23 4511
396 먼저 사람이 되라 1 지여 2009-06-22 4053
395 불가리아 카를로보 image 13 풀꽃 2009-06-22 4993
394 아다모를 아세요? 12 르페 2009-06-20 4588
393 그즤같긔 image 4 꾸이맨 2009-06-20 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