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가면 모두가 간다.
그렇다면 맨 처음에 무엇이 가야 하는가?
김홍도가 울고갈 완벽한 구도
정과 동, 강과 유, 나아감과 머무름, 나눔과 합침.
구조론을 배운 염소의 편안함과
아직은 익숙지 않아 조마조마한 원생.
하나가 가면 전부가 간다.
거기에 포착하여야 할 구조가 있다.
하나가 뜨면 모두가 탄다.
사이공 함락 그리고 미 대사관 지붕의 마지막 헬기
살바도르 달리의 사차원 공간
저 나무에 걸려 있는 시계 하나가 보일는지.
하나가 가면 모두가 간다.
고흐가 깜짝 놀랄 -후지산을 그린 우키요에를 연상시키는- 아득한 시원의 느낌.
하나가 붉으니 모두가 붉다.
알겠는가? 모두가 한 줄에 꿰어져 있음을.
거기서 느끼는 아찔함과 통쾌함, 간절함과 아스라함.
앞맛의 산뜻함과 뒷맛의 유쾌함 그리고 수더분한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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