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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정청와
read 2714 vote 0 2011.12.20 (14:14:17)

-깨달은 정신이 참된 질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배부터 기어야한다

이상이 대강 1편의 결론이다

 

본질적으로 중력에 의존하지만 인간은 그냥 기고,걷고,뛰었을 뿐이다.그러다 중력도 알게되고,활용도 하게됬다.

(척력에 관한 동렬님 글 꼭 보시라)

 

깨달음이 축이지만 우선은 정-신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바닥의 감정과 생각이다.

정신으로 똑바로 걸을 때까지는 감정과 생각이라는 유모차도 타고 의도와 의식이라는 지팡이도 필요하다.

이게 배부터 기면서 뭐라도 잡고 일어난다는 것이다.

 

친구한테 이런 말을 했었다.

아이를 키울 때 먼저 10대때는 자연을 접하게하고,20대는 철학을 하게하고 30대이후에 종교를 맛보게하면 좋겠다고.

우리나라는 모태부터 맹목신앙을 시키고 10대에는 학교라는 감옥에 가두고 그렇게 저렇게 살다가 우루루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달려가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거 하나.

정신심리학에서 말하는 무의식,잠재의식은 의식의 상위레벨이 아니라 의식(여기서는 생각과 감정)의 잔재들,타고남은 찌꺼기들이다.집단무의식-개인무의식 모두.

의식보다 더 하위레벨이며  말그대로 인간은 거기에 무의식적으로 조종당한다.

 

무의식의 조종은 깨달은 정신으로 벗어날 수 있다.(해탈이라하면 너무 거창한가?그게 그거다)

 

나머지는 이제 어떻게 정신 차리느냐다!

 

 

 


[레벨:2]정청와

2011.12.20 (14:48:38)

나는 나의 방식이 있었고 동렬님은 동렬님의 길이 있었다.

더군다나 언어도 다르고 여긴 구조론사이트다.

내입장에선 구조론의 언어를 익히고 그런 식으로 글쓰는 내나름의 성의도 있었다.

정신차리기는 아직 이쪽언어로 번역이 안됬다.제대로 될 수도 없는 거지만.

 

여기저기 찾아보면 주옥같은 동렬님의 깨달음에 관한 글들이 있다.

나또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아까운 글들이 읽혀지길바라며,저의 3탄도 언젠간...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2.20 (14:52:33)

 

 33.jpg

 

컴상컴하 맹상맹하.

시소의 대칭에 갇힌 두 컴맹의 대결,

 

어떤 둘이 있다면

반드시 제 3의 것이 있소.

 

너와 내가 있다면 반드시 서버가 있소.

그것을 깨달아야 하오.

 

보이지 않으면 없다고 할 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하오.

 

반드시 있으니까.

 

이 유머를 보고 웃을 일이 아니오.

불행하게도 인류의 99.999퍼센트는 아직도 저러고 있소.

 

그들의 실랑이는 계속되오.

 

첨부
[레벨:2]정청와

2011.12.20 (15:38:34)

99.999%의 절망인가요,0.001%의 희망인가요

아니요,아니요,100%의 認定입니다.(인정 이 단어는 깨달음보다 더 어려운겁니다.정신차리고 깨달은 사람도 認定에서 머뭇거리다 추락합니다.이거 얘기 시작하면 다 때려부셔야합니다.여기고 저기고)

 

認定이라는 마음의 기둥을 세우고 精神의 두 다리로 희망과 절망의 길을 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2.20 (15:57:29)

"당신을 만나겠소."

"나를 만나려거든 우리집으로 오시오."

"나 지금 우리집에 도착했는데 당신은 어디에 있소?"

"아 나 지금 우리집에 있다니까."

"아 나도 지금 우리집에 도착해 있다니까 이 양반이 말귀를 못 알아먹네."

 

각자 자기집에서 저러고 있는 것이오.

진보건 보수건 친미든 반미든 마찬가지요.

 

그들은 결코 자기집 바깥으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소.

왜?

 

정거장이 없으니까.

그들에게는 정거장이 필요하지만 그들은 아직 정거장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지 못했소.

 

언어에 달려있소.

과학어가 만들어져야 과학은 시작되오.

 

이게 정답이라거니 저게 맞다거니 하면 아직 먼 것이오.

필요한건 언어요.

 

그리고 그 언어를 담아내는 문법이오.

그냥 이거다 하면 안 쳐주오.

 

뉴턴 이전에는 힘이라는 개념이 없었소.

팔뚝의 힘, 마차의 힘, 바람의 힘은 있어도 그냥 힘은 없었던 것이오.

 

뉴턴이 처음으로 힘이 다른 어떤 것에 빌붙어 있지 않은 독립적이고 보편적 존재임을 간파했소.

이후 세상이 바뀌었소.

 

구조도 마찬가지요.

자동차의 구조, 건축의 구조, 인체의 구조가 아니라

 

구조 그 자체가 내부에 자기질서를 가진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자임을 인식할 때 혁명은 일어나오.

마찬가지로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문화든, 예술이든

 

진보와 보수, 수요와 공급, 소통과 고립, 계승과 단절, 창의와 모방과 같은 상대개념이 아니라

내부에 고유한 질서를 가진 독립적 존재로 보는 시야를 얻을 때 성공하게 되오.

 

중요한건 문법이오.

 

[레벨:2]정청와

2011.12.20 (17:41:01)

100%인정이다한 것은 이게 정답이다라고 하는 것도 아니며 그냥 이거다 하는 것도 아니오.여기식으로 이야기하면 굳이 번역하면 완전성,신과의 대면 이런거겠죠)

 

난 동렬님이 무슨 말하는지 아오.그쪽 언어를 좀 익혔고,문법도 봤으니까.

 

구조론사이트에서 마치 외국말쓰다가 욱하고 이쪽의 언어가 튀어나온거요.(누구 언어,문법 따지는거도 아니고...)

 

외국인을 만났을때(여기선 제가 외국인이죠)는 조금 이쪽 사정도 봐주셔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12.20 (17:59:16)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적어둔 것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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