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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56 vote 0 2025.06.08 (14:31:12)

    기우는 기우다. 윤석열의 예를 들어 검찰 출신은 안 된다는 자는 정말 대가리에 똥만 들어찬 자다. 절대 뇌를 사용하지 않는 자들 있다. 그런 자들은 어른들의 대화에 끼워주면 안 된다. 이이제이도 모르냐? 노무현은 영화인을 장관에 앉혀서 영화시장을 개방했다.


    이창동, 김명곤으로 미국영화 직배를 해결했다. 이건 공식이다. 검찰은 검사가 해결해야 한다. 원래 그렇게 한다. 영조가 소론 출신 오명항, 박문수를 시켜 소론의 반란을 진압한 것과 같다. 이인좌, 정희량의 난은 소론과 남인이 일으켰다. 문재인은 왜 실패했냐고?


    원래 한 번은 실패해야 한다. 검찰개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론이 잘못된 게 아니다. 진보 유창선, 성한용, 진중권으로 진보 노무현을 죽이듯이 이건 구석기시대부터 내려온 전술이다. 칼은 원래 등 뒤에서 찔러야 잘 들어간다. 브루투스가 배신해야 먹힌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의 정부였던 세르빌리아의 아들이다. 카이사르의 아들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다. 아들이 아버지를 찔러야 제대로 된 배신이다. 윤석열은 문재인의 아들이고 조국의 동생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찌르고 동생이 형을 찌르는게 배신의 정석이다. 


    진중권의 배신을 필자가 20년 전에 예견한 이유다. 배신할 수 있는 위치에 가 있는 자는 반드시 배신한다. 이이제이는 정석이지만 리스크도 크다. 금나라는 타타르에게 벼슬을 줘서 몽골을 짓밟았다. 잘못되어서 몽골한테 개털렸다. 그 반대의 실폐사례도 있다. 


    명은 이이제이를 쓰지 않고 직접 청나라땅으로 쳐들어갔다가 도리어 누르하치를 키워준 셈으로 되었다. 몽골과 건주여진, 해서여진, 야인여진이 서로 싸우게 뒤에서 이간질만 하면 되는데 몽골처럼 될까봐 직접 공격한게 샤르후 전투다. 결국 몽골처럼 되었다.


    이간질하다 망한 금과 힘으로 누르다 망한 명이 다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지 전술이 잘못된건 아니다. 원래 이이제이는 위험하다. 경상은 호남과 충청을 이간질하다가 양면전쟁을 당한다. 국힘은 친노와 호남을 이간질하면 되는데 그러다가 뭉치면 더 힘이 커진다.


    1. 적으로 적을 치는 이이제이가 옳다.

    2. 어설프게 이이제이하다가 몽골에 털렸다.

    3. 이번에는 직접 여진족을 치려다가 샤르후 전투에서 개발살 났다.


    결론..


    1. 병맛은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한다.

    2. 이이제이가 정석이지만 하수는 무슨 수를 써도 안 된다.


    오광수를 반대할 수도 있지만 의견은 의견으로 그쳐야 한다. 윤석열의 예를 들어 오광수가 5년 후 국힘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고 예언하는 네티즌들은 벼룩보다 지능이 낮은 단세포들이다. 1차대전의 교훈을 얻어 프랑스는 이제 공격무기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언뜻 들어보면 맞는 말 같다. 참호전은 먼저 참호 밖으로 대가리 내미는 쪽이 진다. 그러나 독일은 반대로 생각했다. 1차대전은 참호 밖으로 머리 내밀다가 박살났으니 이번에는 전차로 밀어보자. 프랑스에는 빡대가리만 있었을까? 아니다. 드골은 알고 있었다.


    그는 기갑전력의 중요성을 알았지만 아무도 드골 말을 듣지 않았다. 왜? 증거가 있잖아. 1차대전의 교훈이 있잖아. 윤석열이 증거다. 눈에 보이는 증거를 들이대면 말싸움에는 이긴다. 윤석열한테 그렇게 당하고 오광수한테 또 당하냐? 이러면 다들 넘어간다. 


    사람들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말싸움에만 관심이 있으며 말싸움은 눈에 보이는 증거를 들이대면 이긴다. 즉 인간은 생각을 하지 않는 빡대가리다. 지금 문재인 욕하는 자들도 빡대가리다.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다. 원래 역사는 직선으로 가지 않는 법이다. 


    에너지의 법칙이다. 에너지는 유체다. 유체는 원래 출렁거린다. 계산대로 잘 안된다. 문재인이 다르게 했으면 다르게 정권을 뺏겼을 뿐이다. 당시는 모든 에너지 흐름이 정권교체를 가리키고 있었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미투, 페미, 이대남, 코로나에 트럼프.  


    이재명이 선전했지만 나는 이재명이 진다는걸 알고 있었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란체스터 법칙이다. 여불때기로 들어오는 한 표는 정면에서 들어오는 두 표와 같다. 트럼프가 만들어놓은 중국공포증이 3년 전에 이재명이 패한 진짜 원인이다. 이건 방어할 수 없다.


    중국은 측면에서 때리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3년 전에 당선되었다면 지금 다들 해피할까? 천만에. 이재명은 지금 되는게 맞다. 8년 전에 문재인보다 나은 사람이 없어서 문재인 된 것이며 지금 윤석열이 망가졌기 때문에 이재명 말고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 되었다.


    틀린 판단 - 이재명이 최고다.

    바른 판단 - 이재명은 원래 구원투수 체질이라 늦게 된다.  


    3년 전에 이재명이 되었다면 지금 지지율 30퍼센트 겨우 찍고 윤석열이 의석 과반수 가져간 야당을 거느리고 기세등등할 것이다. 2년 후에 윤석열이 당선되는 악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은 수순이 있는 법이며 수순대로 가야 한다.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대기만성이라고 했다. 이재명이라고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는게 아니다. 이재명은 김민석을 얻고, 민주당을 장악하고, 민주당 주류가 된 다음에 대통령이 되어야 제대로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야 당이 내각에 협조한다. 우리 진영 전체 역량이 중요하다.


    3년 전에 되었다면 지역안배, 성별안배, 젊은층 안배한다고 내각도 제대로 못 꾸렸을 것이다. 김민석을 총리에 앉힌다면 다들 들고 일어나서 반대했을 것이다. 민새가 총리라니 말세다. 윤석열이 워낙 망쳐놨기 때문에 지금 순조로운 거다. 인정할걸 인정하자. 


[레벨:11]토마스

2025.06.09 (21:43:43)


선공할래 후공할래?


먼저 윤석열이 하고 나중에 이재명이 하는 게 그래도 나을 듯 하네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겪어서 기대치가 낮아진 국민들 앞에서 대통령이 되는 게 낫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시선

2025.06.11 (00:15:57)

검찰이 오광수 민정수석을 쳤더군요.

검찰이 검찰캐비넷 정보를 진보 언론에 흘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건 검찰이 오광수 민정수석이 교체되길 원한다는 것이겠죠

오광수 민정수석을 저격하는 방송을 하는 진보 유튭 체널은
어디서 소스를 얻은 걸까요? 설마 검찰 캐비넷??

왜 검찰개혁을 해야한다는 자들이 검찰들이 의도하는데로
오광수 민정수석을 교체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걸까요? 아이러니 ㅋ


그나저나 오광수 민정수석을 교체하라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원하는 민정수석상은
설마 과거의 문재인 조국 민정수석인걸까요?

순둥한 학자타입의 민정수석이라..

면장도 뭘 알아야 하는건데 교수하던 사람에게 민정수석직을 덜컥 맡겨서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윤석열을 제대로
인사검증 못한 과오가 있죠.


민주진영은 그놈의 착한아이 컴플랙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독도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적인 약이 되기도 하는건데
과거에 개똥이가 독을 먹고 죽었으니 그 독을 사용하면 또 죽을거라고 난리

이재명은 문재인이 아니라고!! 이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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