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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99 vote 0 2025.05.31 (09:01:31)

    우리끼리 하는 내부용 이야기가 외부에 유출되면 좋지 않다. 일반인들 기준으로는 악재가 맞다. 그러나 선거철만 되면 유시민 설화는 늘 있어왔다. 저들이 이런 짓을 벌이는 이유는 과거에 이 수법으로 재미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김용민 발언이 구설수 탄 적도 있다. 금뺏지 하나 뺏겼다. 재미들려서 계속 저런다. 유시민이 사과라도 하면 저쪽은 훈장을 받은 셈이다. 신이 나서 또 그럴 것이다. 쫄면 안 된다. 김용민 구설 때 우리는 쫄았다. 그때 버텼어야 했다.


    당장 의석 몇 손해 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그게 낫다. 그때 한 번 물러섰기 때문에 두 번 당하는 것이다. 막판 악재는 오히려 호재다. 초원복집부터 몽의 지지철회 선언까지 막판 뒤집기는 효과가 없었다. 이번 이준석 악재는 다르다. 


    이준석은 제 3후보다. 지지율 10퍼센트는 거품이다. 김문수 찍기 싫어서 이준석 이름을 댄 것이다. 이준석은 5퍼센트쯤 나온다. 언론은 젓가락 발언 때문이라고 떠들겠지만 이준석은 원래 5퍼센트다. 펨코 애들 원래 투표 안 한다. 


    유시민이 정치인 자격으로 토론회에 나갔다면 설난영 발언은 적절치 못하지만, 논객이 설 씨의 심리적 배경을 짚어주는 것은 문제없다. 우리끼리 하는 발언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선거 때는 기술이 들어오므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맞다.


    문제는 그게 저쪽의 작전이라는 거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굽히면 기세가 꺾인다. 저쪽의 기술은 위세부리기다. 눈알을 부라리고 겁을 주는 것이다. 쫄게 만들려고 겁을 주는데 쫄면 되겠는가? 쫄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과거 서울대 학생과 노동운동가의 결혼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박노해 부부가 유명하다. 정략결혼이다. 김문수가 변절했을 때 설난영은 이혼해야 했다. 그 순간 노동운동가 설난영은 죽었다. 김문수는 아내를 죽인 존속 살인자다.


    이제는 되레 우리가 일반인을 길들여야 한다. 우리가 위세를 부려야 한다. 적들이 쫄아야 한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 김문수는 소방헬기를 162번 타고도 보도조차 되지 않는다. 한겨레도, 오마이뉴스도 저쪽 물이 들었다.


    기울어진 축구장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대로 가면 기레기 끼고 대세는 저쪽이 장악했는데 선거는 우리가 이기는 이해할 수 없는 패턴이 만들어진다. 적은 언제나 선거에 불복하게 된다. 분명히 국힘이 이겼는데 왜 졌지? 납득 못 한다.


    이찍들의 위세에 주눅이 들어 국민들이 할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이 할 말을 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기울어진 축구장 > 개표 이변 > 대선불복 > 정치혼란의 악순환을 끝장내야 한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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