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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는 꼴통이다. 그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심상정을 불지 않았지만 의리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꼴통이라서 그렇다. 원래 삐딱한 인간이다. 꼴통은 누구와도 대화가 안 되는 꽉 막힌 사람이다. 대화도, 타협도,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요구조건 내걸고 뗑깡을 부린다.


    노동운동 하던 시절에 파업하는 노동자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김문수가 꼴통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한동훈을 제끼려면 김문수가 필요했다. 한동훈을 제꼈으니 김문수 팽하고 한덕수로 갈아타면 된다. 한덕수도 꼴통이지만 강자 한테는 약하다. 그는 여섯 임금을 섬겼다.


    내시가 여섯 임금을 생기면 불알이 돋는다. 원래 순했는데 근래에 노인네 고집이 생겼다. 아마 마누라의 꿈해몽에 자신감을 얻은 모양이다. 꼴통과 꼴통이 붙었으니 재미지다. 어차피 둘 다 내일이 없는 노인네다. 75살과 77살에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고 한다.


    한덕 .. 내가 호남사람이라는 사실을 속인 것은 장차 대통령이 되려는 원대한 계획의 일부였다. 너무 욕하지 마라. 큰 뜻을 품은 사람의 작은 허물은 눈감아주는 법이 아니겠는가?


    김문 .. 내가 노동운동 하다가 변절한 것은 장차 대통령이 되려는 원대한 계획의 일부였다. 너무 욕하지 마라. 나더러 생계형 변절자라고 비웃는데 야심에 찬 결단이었다. 알아달라.


    덕수궁과 수문장의 공통점은 배신자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거다. 대선후보로 나오면 국민들은.. 흔한 궁물족 소인배의 변절은 아니고 나름 원대한 계획이 있었구나. 우리가 몰라봤어. 이렇게 생각할 거라는 망상에 빠져 있다. 주변 부추김에 넘어간 노욕에 불과하다.


    정주영도 눈 먼 돈 빼먹으려는 주변의 꼬드김에 넘어간 것이다. 위안 스카이의 말년과 같다. 원래는 황제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측근과 아들이 부추겨서 황제가 되려다가 토벌되어 죽었다. 아들이 가짜 신문을 발행하여 모든 사람이 군주제를 지지한다고 속였다.


    큰 인물이 큰 일을 하는 과정에 일어나는 작은 허물은 용서된다. 노무현도 상도동에서 넘어왔지만 명분이 있으므로 욕하지 않는다. 작은 그릇에 큰 그릇을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영삼의 작은 그릇으로 노무현의 큰 그릇을 포용하지 못하므로 뛰쳐나오는건 당연하다.


    유비도 무수히 배신했지만 나중 황제가 되었으므로 손가락질 안 받는다. 말은 기수의 명령을 따라야 하지만 기수는 말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김대중의 DJP연합은 배신이 아니다. 김영삼의 삼당야합은 배신이다. 소인배 김영삼이 민주계를 민정계에 통째로 바쳤다.


    국힘은 민정계가 장악했다. 배신이다. 김영삼은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호랑이를 잡아온다고 큰소리 쳤지만 호랑이밥이 되었다. 판도를 바꾸는 결단의 정치는 큰 인물이 하는 것이지 소인배가 하는게 아니다. 같은 일도 이재명이 하면 옳다. 국민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한덕수와 김문수 중에는 한덕수가 더 악질이다. 한덕수가 고향을 부정한 것은 유다가 예수를 팔아먹은 짓이다. 김문수는 영천 출신이다. 영천 장돌뱅이는 원래 그러려니 한다. 옛날부터 그랬다. 영천 장에 깨팔러 갔다면 끝난 이야기. 김영삼 바보짓에 묻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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