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read 405 vote 0 2025.02.06 (14:14:25)

게임 이론을 참고하면 시장에서 단기 전략과 장기 전략을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장기 전략 - 적합한 진료를 통한 신뢰감 형성

단기 전략 - 거짓 및 과잉 진료로 의료비 유도


이렇게 두 치과가 있다고 본다면

단기적으로는 후자가 득을 보고 장기적으로는 전자가 득을 보며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전자가 많으면 시장 활성화로 긍정적인 영향 (상승효과)

후자가 많으면 시장 위축화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공유지의 비극)

단기 전략은 시장을 좀먹고 본인도 손해를 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데

현실에서 보면 지속 가능한 단기 전략이 몇 보이기 때문에 질문을 드립니다


명동에서 장사를 하게 되면 당연히 단골손님 전략은 아닌데

외국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등 처먹는 장사가 유지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이란 나라 이미지를 하락 시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곤 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시장 전체가 어떻게 되든 알빠가 아니고 치고 빠지는 전략을 통해 본인 이익만 채우면 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브랜드를 문어발 식으로 계속 만들어 치고 빠지기 전략을 통해 사기를 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을 생각하면 독과점인데 정부에서 특별한 제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재를 먹으려면 우선 감시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국민 입장에서 물건을 하나 살 때 어떠한 유통 과정을 거쳐서 결과적으로 마진이 얼마 남는지

그게 합리적인 가격인지 부당한 가격인지 하나하나 따져서 판단하기에는 사회가 너무 복잡한 거 같습니다

이번에 빽햄 논란도 원래 3만 원에 팔던 걸 5만 원으로 가격을 부풀려 40% 할인을 하는

소비자 기만이 들통나버렸는데 웃긴 게 원래 기업이 하고 있는 관행이었다는 거지요

결과적으로 기업 입장에서 소비자가 만만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치과를 통한 예시를 볼 때 자연적으로 장기 전략이 선호될 수밖에 없지만

여러 편법을 이용하고 감시를 피할 수만 있다면 단기 전략이 오히려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편법을 이용한 단기 전략의 판도를 바꿀 방법은 오직 정부의 개입을 통한 규제밖에 없을까요?

정부가 규제를 하려면 시장이 소비자를 통해 감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복잡해진 사회는 원래 감시가 잘 안되는 건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2.06 (14:34:51)

1. 이때 편법을 이용한 단기 전략의 판도를 바꿀 방법은 오직 정부의 개입을 통한 규제밖에 없을까요?


소비자운동도 있고, 시민단체도 있고, SNS도 있고, 평론가의 역할도 있고, 언론 방송의 역할도 있고, 지자체의 관리도 있고 그렇잖습니까? 설마 몰라서 질문하는지? 


2. 정부가 규제를 하려면 시장이 소비자를 통해 감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복잡해진 사회는 원래 감시가 잘 안되는 건가요? 


무슨 말씀인지? 정부가 규제를 하려면 시장이 소비자를 통해 감시되어야 한다? 앞뒤가 안맞는 말씀. 정부의 규제와 소비자의 감시가 병행되어야 한다? 시장이 소비자를 통해 감시를 못하니까 정부가 규제를 하는 거잖아요. 


복잡해진 사회는 당연히 풀뿌리 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감시를 해야지요. 이런 문제는 사회주의로 해결하는게 정답. 한국은 사회주의를 두려워해서 감시를 못하는거. 


국힘이 말하는 자유주의는 감시하지 말자는 주의. 국힘과 조중동이 문제입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같이 가는 겁니다.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사회주의 정책의 수요는 높아집니다. 기업이 발달할수록 돌봄교실이니 직장 어린이집 수요가 늘어납니다. 자유주의로 가려면 이런 제도 다 없애고 엄마가 직접 아기 돌보라고 합니다. 


국힘식 자유주의 - 어린이집 폐지, 돌봄교실 폐지, 청년주택 폐지, 주택청약 폐지, 그린벨트 폐지, 환경규제 폐지, 각종 복지제도 폐지, 노령연금 폐지, 지하철 노약자석 폐지, 주 52시간 노동 폐지, 의료보험 폐지. 자동차보험 폐지, 의무화는 다 폐지. 각자 알아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든가 말든가. 멸망


누군가가 단기전략을 쓰면 집단에 피해가 가므로 집단이 적극 대응하여 단기전략 반칙 쓰는 넘을 조지는게 정답이지만 다단계 하는 놈들이나, 범죄자나, 벤처나, 떳다방이나, 엉터리 자영업자나 하여간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것은 사회가 성숙하지 못한 증거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2025.02.06 (20:29:41)

복잡해진 사회의 감시 문제는 사회주의로 해결해야 하지만

국힘과 조중동은 사회주의의 변화를 두려워한다고 이해되었는데

두려워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국힘이 친기업 성향을 드러내는 이유가 

기업과 정치적 카르텔 관계인가 싶기도 합니다

123asdasd1.png

배민 쿠팡 플랫폼 측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상생협의체 아이디어인데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카카오 택시를 이용한 소비자 영수증에

택시가 플랫폼에 지불한 수수료가 얼마인지 나와야 한다가 됩니다

모든 기업에게 이러한 투명성을 요청하면 좋아할 기업이 없을 테고

이 아이디어는 배민 쿠팡이 절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보 격차를 이용해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으니

이런 이유에서 한국이 사회주의를 두려워한다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국힘식 자유주의는 일반적인 자유주의(시장 자유주의)와 다른 건가요?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2.06 (20:37:37)

사회주의 하자는 넘 중에 무모한 실험을 하는 사람 많습니다.

임대차 3법이 집갑을 따블로 올렸잖아요. 그때 많은 세입자가 피해를 봤습니다.


갑자기 전세값을 두 배로 올려달라니. 사회주의는 검증된 것만 해야 합니다.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은 검증된 것이고 엉터리 제도가 많습니다.


현장에 안 가보고 손가락 하나 까닥해서 법을 만들어버려..  

사내 어린이집도 애를 회사에 데려오는 정신 나간 부모가 어딨습니까? 


금뺏지들이 미친 짓 많이 합니다.

문재인 때 이상한 법 많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런 자들의 특징은 현장의 목소리는 절대 듣지 않는다는 거.

법을 잘못 만들면 온 국민이 괴로워집니다. 


국힘의 자유주의는 그냥 정부가 암것도 하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작은 정부를 넘어 무정부 상태를 바라는 거지요. 그래야 도둑질을 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어차피 좌파들이 이상한 법을 만들테니까

우리는 마구잡이로 때려부숴서 균형을 만들자는 막연한 생각 때문입니다.


문제해결은 뒷전이고 일단 당내에서 권력을 잡으려면 목청이 커야 하니까.

문제는 좌파들이 묻지마 정치실험을 하듯이 이놈들도 묻지마 때려부수기 실험을 한다는 거.


어디서 비명소리가 들려야 만족, 극좌와 극우는 인간이 비명을 지를때까지 미친 짓을 합니다.

왜냐하면 호르몬이 시키니까. 흥분한 인간을 누가 말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44818
2274 콰인의 생각 14 나나난나 2025-02-18 500
2273 [질문]각운동량 보존 법칙과 엔트로피 증가 법칙의 연관성 4 추론이 철학이다 2025-02-14 323
2272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1 오리 2025-02-13 208
2271 지능의 기원 1 chow 2025-02-10 425
» [질문]단기전략의 장기화 3 추론이 철학이다 2025-02-06 405
2269 딥시크-R1(추론모델)과 천재의 원리 image 6 chow 2025-02-05 750
2268 챗지피티 월 5,770원에 쓰고 사람되세요 2 chow 2025-02-03 893
2267 언어모델에 대한 오해 chow 2025-02-03 349
2266 딥시크의 허와 실 chow 2025-01-31 652
2265 질량과 무게의 보편적 원인 3 chow 2025-01-30 375
2264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6시30분) image 오리 2025-01-29 245
2263 형식논리학과 변증법 image chow 2025-01-27 273
2262 subject의 의미 8 chow 2025-01-26 449
2261 한국의 제사(祭祀)와 차례(茶禮), 이젠 없어져야 한다. image 2 SimplyRed 2025-01-25 524
2260 선과 악의 과학 번역 systema 2025-01-21 394
2259 그나저나 2 최일수 2025-01-17 683
2258 진화의 안과 밖 14 chow 2025-01-17 755
2257 보수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는 이유 이상우 2025-01-17 855
2256 일대사건 systema 2025-01-17 496
2255 장안생활 목요모임(장안 돼지갈비) image 5 오리 2025-01-15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