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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3rwDyE7RM6k 박문호 박사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0418 동아사이언스


    동아사이언스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써놨는데 대략 개소리고 ‘위하여’ 들어가면 일단 허튼소리로 봐야 한다. 유전자를 남기기 '위하여' 어쩐다는건 말도 안 된다. 유전자 남겨서 뭐하게? 우리가 '의하여' 사고방식을 배워야 한다. 


    위하여는 사건의 결과 측이고 우리는 사건의 원인 측을 살펴야 한다. 원인 중심의 사고를 해야 한다. 반드시 변화의 엔진이 있다. 엔진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 


    인간은 세력본능이 있고 고립되면 죽는다는 강박증이 있다. 인간은 집단 속에 끼어 있으려고 하고 집단을 묶어주는 것은 어머니다. 인간은 대체로 어머니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특별히 소년기가 길다. 다른 동물은 청소년기가 없다.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있으므로 씨족이 만들어진다. 씨족집단은 전부 근친이고 씨족 내에서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 원시인은 부부가 없다. 결혼제도는 문명의 산물이다. 결혼의 역사는 1만년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 남녀 일대일 관계를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남자는 어머니 외에 특정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 원시 부족민은 근친 집단이므로 섹스에는 관심이 없다. 


    현대인이 섹스에 집착하는 이유는 권력적 동기 때문이다. 씨족에서 부족으로 확대되면서 권력투쟁이 일어나고 섹스는 권력을 쟁취하는 수단이다. 씨족 중심으로 생활하는 원시인은 죄다 근친이므로 권력투쟁이 없고 섹스경쟁도 없다.


    섹스집착은 현대인의 강박증이며 일종의 문명병이다. 원시인은 여자도 사냥을 잘했기 때문에 남자에게 관심이 있을 리 없다. 여자가 남자를 필요로 해서 어쩐다는 생각은 남성 우월주의 사고다. 남자가 여자 주변을 맴돈다는 생각도 현대인의 관점이다. 역시 남성우월주의다. 


    거짓.. 여자는 남자를 원하고 남자는 여자를 원한다.


    진실..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는 것은 성욕 때문이 아니라 첫째 모계사회에서 엄마를 따르기 때문이고, 둘째 무리의 세력이 약화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무리 숫자가 감소하여 무리가 소멸하는 것을 걱정한다. 반면 외부인 남자는 자신이 살해당할지 모르므로 극도로 경계한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으므로 부족민은 남자족, 여자족으로 나누어져 따로 생활하며 남자는 남자끼리 몰려다니고 여자는 여자끼리 몰려다닌다. 대부분의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보내지 않는다. 여자와 아이는 집을 짓지만 남자는 집이 없다. 남자가 여자가 생활하는 집이라는 공간에 들어가는 일은 없다.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 수컷이 폭력으로 암컷을 지배한다.

    보노보 .. 암컷 여럿이 동맹을 맺고 모계사회를 만들어 수컷을 제압한다.


    고릴라는 수컷끼리 서로 싸워서 죽고 소수의 살아남은 실버백이 일부다처제를 한다. 이래서는 무리가 커지기 어렵다. 무리는 대장 수컷, 보좌 수컷, 암컷 서너 마리로 이루어진다. 성체는 5~6마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미성년자다. 성체 중심으로 보면 무리에 인원이 네댓에 불과하다. 


    오랑우탄은 수컷 하나가 별도로 나누어진 여러 암컷 무리를 거느린다. 역시 수컷이 숫자가 적다. 침팬지는 발정기가 되면 암컷들이 일제히 다른 무리로 떠나버린다. 수컷은 다른 무리에서 온 암컷들을 새로 받아들인다. 이러면 어미와 자식의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 모계사회가 안 된다.


    보노보는 남녀 성관계보다 암컷끼리 동성애 관계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다른 이유는 모계사회이기 때문이다. 부계사회가 되면 수컷끼리 전투를 하다가 망한다. 고릴라는 채식을 하므로 그럭저럭 부계사회가 유지되지만 인간은 남자들이 집단사냥을 해야 살 수 있다.


    인간 여자는 발정기를 숨겨야 수컷끼리 전투가 중지되어 모계사회가 유지된다. 부계사회가 되면 수컷끼리 서로 죽여서 집단사냥을 못하므로 고릴라처럼 풀을 뜯어먹어야 한다. 어머니 중심의 모계사회가 아니면 남자 형제들끼리 집단사냥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모계사회 형성은 보노보와 유사하게 전반적인 여성화로 나타난다. 인간은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에 비해 전체적으로 여자가 되었다. 보노보는 너무 여자가 되어서 사냥이 불가능하다. 여자가 되면서 남성성을 유지하는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발정기를 숨겨야 한다.


    1. 인간은 성인이 되는데 16년이 걸린다. 너무 길다. 어떻게 유지하지? 엄마가 아들을 16년 동안 주변에 붙잡아 놓으려면? 그게 모계사회다.


    2. 남자들끼리 서로 죽이지 않고 어머니가 같은 형제가 함께 사냥을 하면서 근친상간을 막으려면? 엄마가 발정하면 아들이 반드시 사고친다. 


    3. 남녀가 결혼하고 사랑한다는건 개소리고 원시인은 그런거 없다. 사랑하지 않는 남녀가 같은 집단에서 공존하려면 발정기가 없어야 한다.


    인간은 미성년 성장기가 무려 16년이나 되기 때문에 어머니 중심 모계사회가 되고 어머니가 발정하면 큰일 나므로 발정기를 숨기고 전반적으로 여성화가 된 것이다. 모계사회는 여자 중심이 아니라 어머니 중심 사회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봐야 진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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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이 새끼를 키우는 동안은 발정하지 않는다. 사람도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은 임신하지 않는다. 젖을 떼고 자식을 독립시키고 임신해야 하는데 자식을 독립시키지 않고 주변에 붙잡아둔다. 여자가 남자를 잡아두는게 아니라 엄마가 아들을 붙잡아두는 것이다. 


    인간이 발정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새끼를 너무 오래 키워서 애매해진 것이다. 인간 어린이는 독립한 것도 아니고 독립하지 않은 것도 아닌 반독립 상태를 십년 이상 지속한다. 인간 어머니는 발정하는 것도 아니고 발정하지 않는 것도 아닌 반발정 상태로 간다.


    틀린 생각 - 여자가 남자를 붙잡아두는 수단으로 발정기를 숨긴다.

    바른 판단 - 자녀가 반독립하므로 엄마는 반발정 상태를 유지한다. 


    엄마가 자녀를 주변에 붙잡아두는 수단으로 발정기를 숨긴다. 정확하게는 발정기를 숨기는게 아니라 반발정 상태를 유지한다. 대부분의 동물과 달리 인간 여자가 아름다운 이유다. 전반적인 여성화, 자기가축화 현상에 의해 인간 남자도 상당히 아름다워졌다.


    인간은 상호의존적인 동물이다. 남자는 집단사냥을 하고 여자는 집단채집을 한다. 낯선사람은 죽이는 것이 원시사회의 규칙이므로 집단을 파괴하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엄마가 같은 형제가 아니면 반드시 죽인다. 엄마가 발정하면 씨족집단은 바로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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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 개체로 이루어진 원시 씨족집단 무리가 있다면 미성년자 빼고 사냥에 나설 수 있는 20~40세 남자는 서너 명에 불과하다. 일부는 환자, 일부는 노인, 일부는 부상자, 일부는 바보, 일부는 전투 중이다. 이래서는 다른 부족에 습격당하여 전멸되기 직전이다.


    가모장의 생산력에 씨족의 운명이 걸려 있다. 어머니가 아들 8명을 낳으면 씨족은 탄탄대로가 된다. 이웃 씨족을 몰아내고 넓은 사냥터를 확보할 수 있다. 남자는 여성을 보호하여 씨족의 세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엄마와 누이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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