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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일반이론
read 3468 vote 0 2011.03.23 (17:26:53)

1.  "칭제건원"

 

주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가 대통령이다 가정하고 생각해야 한다. 최장집처럼 징징대고, 한겨레처럼 고상한 척 하는거 "손님"일 때나 가능한 거다. 당장 내 목에 칼이 들어오면 그런 여유 생기지 않는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경쟁에 반대한다" 라는 책, 목차만 봤다. 뻔하다. 잘난척이다. 그냥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좀 낯설게 만들어서 좀 있어 보이게 하는 책이다. 이런류 서점가면 발에 체인다. 결론이 뭔가?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경쟁이 나쁘다. 그 다음은 뭔가? 무인도 가서 살자는 것인가?

 

뭉퉁그려 경쟁이 나쁘다 한다고 절대, 절대, 경쟁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 책을 100번 읽어 본 들 해결책은 난무하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정의해야 한다.

 

 

 

2. "경쟁하지 않으려는 경쟁"

 

반칙과 특권없는 사회, 견제와 균형, ,,,,,,,, 노무현정부의 대표구호였다. 이것이 정답이다.

 

서울대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거기 들어가면 반칙과 특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지, "경쟁에 반대한다" 선언하면 경쟁이 없어 지는가?

 

보수의 근본가치는 이것이다. 경쟁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출신, 가문, 학벌, 돈, 계급, 외모, 등으로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자는 것이다. "경쟁"이라는 단어에 숨은 중의적, 다의적 의미로 인하여 이 함정의 골에 빠져서는 안된다. 르네상스 이후 근대 500년의 역사는 이 "경쟁하지 않으려는 자"와의 싸움이였다. 

 

 

 

3. 정몽준, 정운찬, 손학규

 

이들은 경쟁하지 않고, 진흙탕에 뒹굴지 않고, 모양 빠지게 싸우지 않고,,

편하게 편하게 "취임"하려 한다.

 

"경쟁"은 일의적이지 않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3.23 (19:05:13)

^^;..저는 이들은 경쟁을 열나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일류에는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

일등이 뭔지도 모르고 맛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도달한 거기가 일등인지를 알고 , 발언권 획득한 줄 알고 뻐기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자신들이 치열하게 올라선 그 자리들이 일등 자리인 줄 알고 있으며, 자신들이 헤치고 온 길이 일등으로 가는 길이라고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치열하게 한 경쟁이 서열 경쟁이고, 그 무리에 끼는 경쟁이고, 그 자리 지키기에 혈안이 된 경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나서 한다는 말이... 노인과 젊은이들의 경쟁..즉 노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라는 말로 노소를 이간질 함.

기업이 먼저 살아야, 기업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고 노동자들을 외면함...기업과 노동자들을 경쟁시킴.

자신들도 열심히 경쟁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청소년들에게 열심히 경쟁해서 낙타구멍 통과하라고 강요함, 교육체계 자체를 이간질함.

빈부차이를 가지고 이간질을 하며, 무엇이든지 경쟁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사회를 이간질 시켜놓고, 서로가 미워하고, 증오하고, 이겨야만 한다는 생각을 심으려고 함.

 

그리고 아이돌과 기성가수들 사이를 이간질 하는 것도 웃긴것임.... 아이돌을 받쳐주는 것이 가요계이고 기성가수들인데...이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만들어 놓음. 아이돌이 판치니 기성가수들 설 자리가 없다.? 라고 이간질 함. 그들 모두는 서로 상생의 관계지 경쟁의 관계가 아님..그러나 작게보면 각자 아이돌끼리 경쟁함...그러나 아이돌과 기성가수는 본질적으로 경쟁이 아니라고 봄. 단지 상업화되다보니 TV를 장악하고 있는 아이돌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고 봄.

 

노인은 노인의 역할이 있고, 설 자리가 있는 것이듯이...각자의 자리를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할 바를 통해서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라고 보며...다만 사회나 국가는 그것이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고, 그것은 사회합의를 통한 의사결정 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그들은 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여 그 무리에 끼였기 때문에 서열을 정하는 것이며, 그 무리에 낄려면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 놓은 것이며, 그 무리에 충성하는 방향으로 룰을 만들었다고 보이며, 그래서 자신들이 그 자리에 제대로 끼지 못하면  언제든 박차고 나가서 욕하는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치열하게 올라가보니 서열이 있고, 그 무리에 끼지 않으면 사람행세를 못하니...그들은 그 무리에 끼는 경쟁을 하고, 거기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없는 경쟁을 사회에 퍼트리고 있는 것이며,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이류라는 것을 국민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가 그들 방식으로 치열하게 올라갔는데 이류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고도 그 길을 갈까요? 물론 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유지가 되겠지만은요.

 

경쟁이 아니고 각자 자기할 바를 통해서 자기것을 하면 모두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길을 내지 못하더라도...자기만족이라는 것도 있으니... 다만..각자 자기할 바를 하는 것이 외부적으로나 혹은 타자들이 볼 때는 경쟁으로 비춰진다고 생각됩니다.하지만 문제는 당사자들이 그것을 모른다는 것이고, 경쟁이라고 하니까 진짜 경쟁인줄 알고 경쟁을 한다는 것이고, 거기서 불안해하고, 조급증을 내고, 진짜 이류 경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야를 넓히고 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되고, 임하는 것에서도 어는 선에서 응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 쉽게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진보가 경쟁하는 것 같지만...진보의 본질은 각자 자기할 바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단지 보는 관점과 임하는 것에서 어디를 보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멀리보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그 무엇과 경쟁을 한다기 보다는 상생의 길을 택한다고 생각되며, 결과적으로 그것은 포용이지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는 경쟁으로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진보는 각자 창의하여 넓은 곳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 진보가 치고 나가는 기세가 있을 때는 경쟁처럼 비춰진다고 생각도 됩니다. 하지만, 자기할 바를 하다보니 길이 보이니 치고 나가는 것이지 누군가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 치고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길이 보이면 가야만 하는 것이기에 타자들이 볼 때는 치열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그 치열함이 경쟁을 위한 치열함이 아니고, 자신을 성장시키고 그것이 자신이 가는 길과 보인 그 길을 잇기 위해서이기에 더 많이 스스로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도 생각됩니다. 치고 나가 버리는 그 자체가 이미 경쟁할 의사가 없음을 표현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어떤 유명한 화가들을 볼 때...작품을 볼 때 그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처럼...단지 당대에서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경쟁으로 비춰지는 것들에 대해서....시간을 통해서 본다면 조선시대 사람과 지금의 사람이 경쟁 상대가 아니듯이...지금 같이 살고 있기에 뭔가를 결정하고 어떤 것을 획득하고 하는 것이 경쟁으로 비춰진다고 보이지만...본질적으로 진보는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레벨:3]동개

2011.03.23 (20:24:40)

**에 반대 한다는 형식의 주장은 전형적 좌파들의 주장이오.

이 문장은 의견의 등치 내지는 강한 주장의 피력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하지 못한다는 데에 한계가 있소.

좌파들은 '실천'을 부르짖지만 그들은 실천할 수 있는 포지션을 걷어차버리고 만다오.

 

하지만 좌파들의 의견을 빌어 경쟁 지상주의를 견제하는 효과는 노려볼 수 있소.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경쟁을 해야만 하고,

경쟁을 하되 그것을 이용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숨겨놓은 자원을 자신들끼리 독식하는 대한민국의 기만적 경쟁지상주의자들을

걸러낼 필요가 있소.

이런 점에서 보면 경쟁은 실천적인 차원에서 필요하오.

 

경쟁이 기만성을 벗어날 필요성은 있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구조론이 함의하는 바,

경쟁으로는 1등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있는 것 같소.

경쟁으로는 되지 못하고 태어날때부터 천재인 사람들이 만나야하소.

사람들이 만난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경쟁의 영역 너머에서 존엄과 자유 속에서 만나야 된다는 점이 중요하며,

그런 만남이 경쟁을 통한 노예적 구조가 만들어내는 경쟁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보오.

 

오세님의 주장에 대한 보충적 의견으로 일반이론님의 주장을 받아들였소.

거기에 구조론적 관점을 더해 지켜보고 있다가 적은 댓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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