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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560 vote 0 2023.12.26 (17:59:00)

    제갈량의 꾀주머니로 요술을 부리면 안 된다. 국민을 이겨먹으려는 소인배 심보를 들키면 안 된다. 의도를 들켜 분노한 국민의 맞대응을 부르면 안 된다. 국민을 타자화, 대상화, 적대화 하면 안 된다. 정치적 수단을 쓰면 안 된다. 정해진 정치 지형대로 가야 한다.


    총선은 민주당에 유리하고 대선은 국힘당에 유리하다. 그다음은 자살골 넣기 시합이다. 의연하게 때를 기다리며 상대의 실수를 기다려야 한다. 시류가 불리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겁먹고 초조해져서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키려고 폭로전 따위를 하면 안 된다.


    윤석열이 한동훈을 너무 이르게 후계자로 낙점한 것은 제 발등을 찍은 것이지만 궁지에 몰려서 나름 결단을 한 것이다. 제 발등을 찍는다는 사실 알고 그랬다면 말이다. 이왕 결단을 내렸다면 나를 밟고 넘어가라고 해야 한다. 자신과 차별화를 하라고 해야 한다.


    김건희를 한동훈 먹잇감으로 내놔야 한다. 그 경우 사금갑의 설화와 반대로 한 사람이 죽는다. 그 한 사람은 윤석열 본인이다. 그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용자다. 그것을 성공한다면 한동훈의 능력이다. 그러나 김건희를 보호하고 한동훈과 투쟁하면 둘 다 죽는다.


    권력은 한동훈에게 이양하고 김건희는 거부권을 행사해서 사는 걸로 흥정을 한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보통은 개혁을 하는 척 시늉을 하랬지 진짜 개혁 하랬냐며 자기 부하 모가지를 친다. 중종이 조광조 목을 치고 박정희가 김종필 후계자 지명을 철회한다.


    자신이 죽게 생겼기 때문이다. 조광조 키웠더니 무사 70명이 연판장 돌리고 고려시대 무신정치 준비했다. 김종필 키웠더니 김형욱처럼 반기를 든다. 김재규를 키웠더니 총을 쐈다. 권력은 부자간에도 공유하지 못한다. 3년이 남았는데 어떻게 재주 부리는지 보자.


    그새 재주가 나왔다. 한동훈의 불출마쇼는 제갈량의 꾀주머니로 요술을 부리려고 한 것이다. 이준석이 그렇게 부러웠나? 



    이준석 신당창당


    재능 있는 사람은 진보로 가고 바보들은 보수로 가는데 이준석은 재능이 있으므로 진보 타입인데 보수로 간게 비겁하다. 엉뚱한 데서 재능을 썩힌다. 아스퍼거가 친구가 없어 저런 행동을 하지. 소셜리즘의 소셜이 사귄다는 뜻이다. 사귀지 못하므로 보수로 간다.


    노무현, 문재인도 낯가림 있는데 친구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진보진영 안에서도 중도다. 한동훈이 이준석을 처리하려고 자객으로 왔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믿어야 한다. 에너지를 잠시 누를 수 있지만 영원히 누를 수는 없다. 에너지를 믿는 자가 지식인.



    이 새끼 발언 사실로 확인


    재판부가 음성전문가를 불러 사실로 확인했다고. 바이든은 날리면 되고 이 새끼는 어쩔 건데? 빠져나갈 방법이 없네. 욕설은 사과하면 되는데 거짓말한 것은 사과로도 못 덮는다. 하야밖에 없는데? 거짓말은 국가에 대한 적대행동이거든. 반역이 완성된 거지.


    닉슨은 거짓말하고 물러났는데 윤은?



    한국경제 명목상 GDP 하락


    한국은 GDP가 2719달러 하락했는데 기레기가 이걸 보도하지 않고 일본이 엔화약세로 GDP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는 뉴스 말미에 슬쩍 끼워 넣어. 언제부터 우리나라 뉴스를 남의 나라 뉴스에 몰래 끼워 넣는 도둑보도 했냐? 언론의 종말이 보여주는 참상이다.



    서울의 봄 천만 돌파


    1068만 관객 모은 범죄도시 3편 누르고 어제까지 1073만 관객으로 23년 관객수 1위로 등극. 조만간 1212까지 갈 듯. 전두환은 사형판결 받았고 전두환 옹호하면 역시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짓는 것. 반역자 옹호범은 사형이 집행되어 지구에 없는 자로 간주해야.



    노량의 실패 조짐


    김한민은 이순신을 세 번 죽였다. 1편 명량은 사실상 이순신이 왜군에게 패전한 걸로 나온다. 이기는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 판타지로 가버리는데 영화대로라면 이순신은 상상 속에서 이겼다는 말이다. 즉 졌다는 거다. 이런 매국노 왜구감독을 놔둬야 하겠는가?


    2편 한산대첩은 이순신이 화려한 전술기동으로 이겼는데 그런 점을 정밀묘사하지 않고 그냥 막싸움 끝에 이긴 것으로 되어 있다. 왜선이 어느 정도 거리에 있을 때 어떤 포를 쏘았는지 전혀 설명이 없다. 어떤 깃발신호로 전술을 전달하지? 연락선 사후선 운용은?


    일본은 첨저선 속도가 빠르므로 일자진으로 나왔고 조선은 판옥선의 선회력이 좋으므로 학익진으로 나왔다. 나중 도쿠가와는 이를 모방했는지 학익진으로 일자진을 깨려다가 다케다 신겐에게 박살이 난다. 처음부터 학익진으로 나가면 중앙이 돌파되어 망한다.


    대등하게 싸우다가 가운데가 밀리는 척 연극을 해서 학익진을 만들어야 한다. 한니발이 로마군을 전멸시킬 때 써먹은 방법이다. 학익진은 망치와 모루 전술의 응용편이다. 이순신은 함대 일부를 섬 뒤쪽에 숨겨놓고 후퇴하며 유인하여 학익진을 완성시킨 것이다.


    일본군은 속도가 빠르므로 학익진을 돌파할 수 있었는데 이순신이 판옥선의 선회력을 이용한 좌우현 교대사격으로 격파한 것이다. 그냥 바다 위에 성벽을 쌓아서 이겼다는 김한민 개소리는 초딩 중에도 유치원 1학년 수준이다. 왜군이 바보라서 그런데 속겠는가?


    3편 노량은 칠천량 해전의 완벽한 복수극이다. 똑같은 야간전이고 한쪽이 코너에 몰려서 완벽하게 포위되었다. 다른 것은 왜군이 관음포에 몰려 전멸 위기에 빠졌을 때 이를 배수진으로 만들어 탈출한 것이다. 적을 몰아도 출구 한쪽을 열어놓고 몰아야 먹힌다.


    완벽하게 포위하니 배수진이 된 것이 자충수가 되었다. 왜군은 아군 한가운데로 돌격할 수밖에 없고 죽기살기로 조명연합군의 대장선만 노린다. 이순신도 적을 살려줄 생각이 없었으므로 이전과 다르게 근접전이 되었다.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격으로 된 싸움이다.


    좁은 포구에 너무 밀집해서 당파를 못하고 근접해서 칼싸움을 하게 된 결과 일본이 일시적으로 유리해졌다. 시마즈와 고니시가 살아 돌아간 이유다. 나중 시마즈는 이 수법을 세키가하라에서 써먹는다. 영화를 안 봤지만 이런 점을 묘사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다.


    리얼액션 족보는 브레이브 하트 95년, 라이언일병 구하기 98년, 글래디에이터 2000년, 무사 2001년이다. 근데 2023년에 노량은 이게 무슨 짓이냐고? 김한민은 브레이브 하트를 보기나 했나? 하다못해 라이언일병 구하기라도. 영화를 봤다면 생각을 해봐야지.


    전우치부터 최동훈은 불안불안하더니 외계인으로 드디어 터져버린다. 무사부터 김성수는 싹수가 보이더니 서울의 봄에서 제대로 터뜨린다. 명량부터 김한민은 불안불안했고 노량에서 터져버린다. 국가대표부터 김용화는 유치했고 더문에 와서 결국 터져버린 것.


    왜 참사가 일어나는가? 한국인들은 아직 영화가 뭔지 이해를 못해. 사실 글래디에이터도 위태위태했어. 리얼액션 덕에 살아난 거. 근데 소규모 전투고 대규모 전투는 여전히 개판. 전혀 리얼하지 않아. 무사가 글래디에이터 베낀건 잘했어. 구조론은 복제니까.


    근데 리얼액션을 밤에 하면 보이냐구. 문제는 안성기가 정우성보다 돋보인 것. 왜? 안성기 활은 진짜지만 관우 청룡도는 가짜거든. 그런 칼은 실전에 안 써. 실전용 무기는 쇠도리깨. 쇠붙이를 쓰면 손에 강하게 진동이 오기 때문에 직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거다.


    특히 말 위에서 직도를 쓰면 칼이 부러지거나 놓치므로 곡도를 쓰는 거. 쇠도리깨는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 김성수 감독이 나한테 와서 18반 무예를 일주일만 배웠다면 정우성이 쇠도리깨 액션으로 날아다녔을 텐데. 마동석도 권투 배우니까 액션이 확 살았잖아.



    모세의 십계와 예수의 팔복


    예수의 산상수훈을 한국 개신교는 관심도 없고 잘 안 가르친다고 하는데 개신교는 구약으로 퇴행한 듯. 개신교의 구약집착을 비판하는 사람이 많아.


    구약의 십계.. 뭐뭐를 하지마라는 부정적 사고

    신약의 팔복.. 뭐뭐를 하라는 긍정적 사고


    부정적 사고는 방어논리.. 내 부족을 지켜라.(개신교는 내 기득권을 지켜라.)

    긍정적 사고는 공격논리.. 세계를 통합하라.


    예수에 의해 부족민의 부정주의 방어위주 수동적 사고에서 세계시민의 긍정주의 공격위주 능동적 사고로 바뀐 것이 기독교의 핵심. 목사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서 개판치지만. 한국 개신교는 동성애 하지 마라 하고 구약의 부족주의 사고에 매몰됨.



    32년전 니르바나 음반 아동성착취 고발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했는데 마음이 부유해져서 교만해진 인간들의 예술에 대한 공격. 예술이 성역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예술은 인류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 기준에 맞추는 거. 그렇지 않다면 예술이 왜 존재하느냐고? 추상화 개념미술 이해해?


    왜 이해하지 못하는 그림을 1천억에 사는 거야? 가장 똑똑한 사람이 이해하거든. 그게 예술이라고. 최고가 아니면 인정을 안 해. 클래식은 아직도 모짜르트 베토벤으로 가는 이유지. 과거에는 사람들이 지식인을 존중하는 교양이 있어서 예술을 공격하지 않았지. 


    근데 사진이 성기를 노출한 것은 확실히 거시기 하구만.



    이중섭 그림 누드라고 항의 초딩


    세계는 바보되기 경쟁 중. 멕시코 음식.. 고추가 매워서 불쾌해요. 한국음식.. 김치냄새가 불쾌해요. 마늘 냄새, 된장냄새도 불쾌해요. 중국음식.. 밀가루 음식이 불쾌해요. 일본음식.. 생선 비린내 불쾌해요. 그러다 굶어 죽었다고. 불쾌함은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어린이는 TV에 뽀뽀하는 장면만 나오면 자기 눈을 가린다. 불쾌한 거. 여학생이 짧은 치마를 입으면 조선 시대 노인은 불쾌하다. 불쾌한 이유는 본인이 등신이기 때문. 적응이 안 된 거. 교육에 저항하는 사람은 반인간이므로 국외추방을 하든가 조치를 해야 한다.


    본질은 역시 마음이 교만해진 거. 만만한게 교사. 교권이 위엄을 잃은 거. 교육은 인류가 가장 똑똑한 사람 기준에 맞춘다는 본질을 까먹고 멍청한 사람의 권리를 주장하는거. 한마디로 미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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