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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90 vote 0 2021.06.27 (11:43:52)

    https://www.youtube.com/watch?v=Qp1D7Szjv_k&t=577s


    당신이 산에서 곰을 한 번 봤다면 곰은 당신을 몇 번 봤을까? 50번 이상이다. 그런데도 당신이 살아있는 이유는? 곰이 당신을 피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외계인을 한 명 잡았다면 외계인은 인간을 몇 명 잡았을까? 적어도 7천조 명 이상이다. 죄다 잡혀갔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왜 인류는 외계인에게 잡혀가지 않고 껍데기가 벗겨져서 박제되지도 않고 피둥피둥 살아있을까? 외계인이 지구 근처에 없기 때문이다.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는 외계인이 없다. 만약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면 어떻게 될까? 콜롬부스에게 물어보면 된다.


    외계인들은 알고 있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콜롬부스가 처음 방문한 섬에 원주민의 후손은 없다. 모두 죽었다. 하지 않으면 당한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공존은 불가능하다. 왜? 우주의 모든 별과 모든 외계인은 멸종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문명은 극한상태다.


    문명 자체가 하나의 극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기업만 살아남는다. 인류는 산업혁명을 시작하고 200년 만에 멸종 직전에 몰렸다. 허블 망원경으로 우주를 살펴보기 시작한 지 30년도 안 되어 지구가 끓어대기 시작했다. 이대로면 죽는다.


    우리가 지금 겪는 문제를 외계인도 당연히 우리보다 먼저 겪었다. 문명은 원래 폭주하는 것이며 잠금장치는 없다. 보이는 땅은 모두 초토화된다. 문명은 양의 피드백이고 우주에 시간과 공간은 무한에 가까우며 구성원 중에 한 명이 나쁜 짓을 하면 모두 나빠진다.


    자연은 원래 빠듯한 상태까지 간다. 공룡은 몸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키우고 쥐는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낳는다. 그것이 우주의 원래 성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갈 데까지 가는 거다. 예비자원을 두고 비축하고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은 인간들의 행위다.


    자연은 그런 잉여가 있으면 안 된다. 그게 리스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생태계는 조절장치가 있다. 종은 공세종말점까지 가야 통제가 된다. 달리지 못 하는 말은 죽는다. 경마장에서 다리가 부러진 말은 죽인다. 치료해서 살린다고? 말은 서서 자기 때문에 안 된다.


    치료가 끝날 때까지 말을 눕혀놓아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거다. 모든 종은 도달할 수 있는 최대한까지 도달하고 멈춘다. 외계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외계인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외계인이 있든 없든 상관없잖아. 문제는 소인배의 권력행동이다.


    이 게임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이득을 본다. 인간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이겨먹으려고 그러는 것이다. 진실을 말하려면 매우 열심히 말해야 한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실실 웃으면서 대충 성의 없이 말한다. 진실은 많은 비용이 들고 거짓말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가성비 게임으로 가면 거짓이 이긴다. 거짓에 흥미가 있는 인간과는 상종하지 마라. 그것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세상은 넓고 거짓말은 많다. 지구평면설, 각종 음모론, 텔레파시, 초능력, 사차원, 귀신, 도깨비, 천국, 내세, 윤회, 기, 신토불이, MSG 소동


    안아키 소동, 산삼 소동,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네시호의 괴물, 빅풋, 설인, 기타 등등 죄다 거짓말이다. 인간들이 거짓말에 너무 관대하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진실을 얻어서 어떤 이익이 있지? 거짓말이 이렇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데도?


    우리는 이렇게 살다 죽게 내버려 둬. 내가 거짓말해서 네가 손해 본 게 뭐야? 그들은 사막을 건너지 못한다. 구세계에 머무를 뿐 신세계로 떠나지 못한다. 일모도원의 먼 길을 가는데 그들은 도중에 주저앉아서 점방을 연다. 세계를 다 먹으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 


    겸손한 그들은 세계를 다 먹을 생각이 없다. 그런데 말이다. 우리가 세계를 다 먹지 못하면 죽는다. 중국 때문이다. 일본은 섬에서 방어하면 된다. 한국은 북한 덕에 여유가 있지만 운명적으로 죽는다. 왜? 중국은 춘추시대에 있던 4천 개 나라가 망해서 생긴 나라다. 


    한국이 망한다면 4001번째 망국이 된다. 중국 주변의 3,999개 나라가 망했는데 한국이 무슨 재주로 배겨? 북한을 보라구. 중국과 국경을 접하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쫄딱 망했을까?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해서 흥한 나라가 있나?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의 운명을 보라. 죽느냐 사느냐?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을 있다고 말해야 산다. 세상에 거짓말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지적하려니 입만 아프고 대표로 한 넘을 조지는 거야. 일단 유에프오 개소리를 조져보자구. 진실을 말하자. 


    왜 외계인은 없는가? 그냥 없는게 아니고 원리적으로 없다. 간섭의 배제가 우주 탄생의 기본 전제이기 때문이다. 외계인이 있다는 말은 간섭이 있다는 말이다. 아기가 태어나려면 보호받는 자궁이 있어야 한다. 미래에 기술이 발달하여 인간이 무언가 장치를 만든다. 


    그런 것은 자연에 이미 있어야 한다. 전기? 자연에 있다. 원자로? 자연에 있다. 가봉의 오클로 천연원자로가 유명하다. 자연에 없는 것을 인간이 만들 수 없다. 자연에 간섭이 있으면 우주는 붕괴된다. 우주에서는 모든 것이 천문학적이다. 미세한 것도 무한복제된다. 


    브레이크는 원래 없다. 공세종말점까지 자동으로 굴러간다. 우주가 팽창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는 모두 죽었다. 인력에 의해 우주는 떡이 된다. 광속을 능가하여 물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면 안 된다. 광속을 넘어가면 어떤 경우에도 우주는 떡이 된다. 


    구조론은 사건을 다루고 사건은 단계적 대칭을 이루며 그 과정에서 검증된다. 구조론의 말은 백 퍼센트 맞다. 혹시 모르잖아? 검증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데 검증을 하면 안다. 뭣하고 있어? 얼른 검증에 나서야지? 교류할 수 있는 거리에 외계인이 없는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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