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수학관련 다큐를 뒤지다 우연히 보았습니다.
발견에서 설명까지 참 먼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대강 정리하자면,
발견>> 발명>> 활용>> 공유>> 설명
우주 공간의 발견에서 설명까지 참 많은 사연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천재 수학자 보다 천재를 알아 본 수학자들에게 좀 더 놀랬습니다.
천재는 발견과 설명을 그냥 바로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일반의 이해가 가능한 설명은 발견에 걸맞는 발병이 쌓이고 활용이이 이어지고 공유가 되는 시점에 설명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그나마 수학자들이 쌓아 온 합리와 객관의 성과가 천재를 알아 볼 있는 기적을 만든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기적은 수학자들이 놀란 이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발명과 활용과 공유로 이어질 것입니다. 건조하게 구조만 봐도 그렇습니다.
구조의 발견이 설명으로 바로 진도를 나가 주었으니, 구조론이 앞으로 이 세계를 어떻게 바꿔놓을 지 상상해보면 느긋하고, 즐겁습니다^^
1개 풀리고 6개남았으면 600만불이 아직 주인을 기다리고 있소.
한개씩 잡아서 풉시다.
그리고리 야코블레비치 페렐만(Григорий Яковлевич Перельман, 1966년 6월 13일 ~)
커리어
- 15세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 16세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 17세~ 레닌그라드대학 수학과 학사/석사/박사/
- 28세 스탠포드/프린스턴 교수직 제의 - 거절
- 30세 유럽 수학회 올해의 수학자상 - 거절
- 35세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
- 푸앵카레 추측이란 - 1904년 앙리 푸앵카레에 의해 제기된 이후 위상기하학 100년간 최대의 화두. 수천의 당대 최고의 기하학자들이 도전하였으나 모두 실패.
- 39세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이 옳았음을 다른 수학자들이 증명 - 페렐만의 증명은 단 세 페이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수학자들의 연구 보고서가 최종 정리된 것만 약 900페이지(프린스턴 - MIT - 스탠포드 - CALTECH 등 21세기 최고의 수학 석학들 100여명이 3년간 연구).
- 40세 푸앵카레 추측에 대한 증명으로 필드상 수상 - 거절
(페렐만 日: "나의 학문적 업적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
현재 - 샹트 페테르부르크의 허름한 집에서 노모와 함께 한국돈 한 달 5만원의 연금을 받으며 생활 중
(페렐만이 수상 거부한 상들의 상금만 대략 500만 달러)
http://cafe.daum.net/562asp/6r6/707305?docid=1H6h|6r6|707305|20100619194740&q=%C6%E4%B7%BC%B8%B8&srchid=CCB1H6h|6r6|707305|201006191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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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앙카레의 추측을 증명해서가 아니라
회칠한 무덤과 같은 세상과는 담을 쌓고 진리의 길을 홀로 걸어가는 저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과연 그가 꿈꾸는 세상은 수학이라는 상상의 세계에서 가능한 것일까요?
그의 삶에 대해 묵상하는오늘
동기의 순수, 과정의 순수, 결과의 순수가 무엇인지 세삼 곱씹어 보게 됩니다.
페렐만류의 각론 천재들의 대부분은 흔적도 남기지 못한채 생을 마감하겠지요.
전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소.